다들 정말 그리 생각하시나요? 첫 회사에 3년 째 근무하고 있는 이십대 후반 남자입니다. 다행히도 첫 회사에 비교적 진상+또라이 없는(있기는 한데 충분히 무시하고 퇴치 가능한 또라이임) 회사에 취직되어.. 안착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제 성격에 대해 말해볼게요.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지만, 친하지 않으면 낯도 가리는 편이고 몸을 움직이는 것보단 눈으로 감상하고 귀로 듣고, 이런 쪽의 취미가 많은 사람이에요. 한마디로 저역시도 그렇게 적극적이고 나대고 시끄러운 사람은 아니라는 뜻.
그런 저와 2년째 일하고 있는 제 후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일단 말수가 굉장히 없습니다. 저도 말수 없지만, 1년째 같이 일하면서 전화번호도 엇그제 교환했을 정도로 서로 머쓱 합니다. 그만큼 서로 가까워지질 못했다는거죠 제가 나이도 많고, 일찍 들어온 선임인데 샤바샤바(?)를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맨날 제가 먼저 웃으며 먼저 농담 걸어야 말 한마디 하고 한번 웃어줍니다.(?) 저라고 이 사람 자체가 너무 좋고 친해지고싶어 먼저 말 거는거 아닙니다 솔직히 그냥 밖에서 만났으면 별로 친해지고싶은 타입도 아니고요. 아침에 오면 농담 한 마디 건낼 수 있는거고, 같이 일하는 동료끼리 뭐 서로 속마음 다 터놓고 이정도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는 가까워질수있도록 노력하는것도 하나의 사회생활 아닙니까? 그걸 아랫사람이 하는게 정상이지, 윗사람인제가 맨날 굽실대듯 먼저 말걸고 기분맞춰주고 으쌰으쌰 이렇게 하는것도 한두번 아닌가요 어떤때는 농담이라고 걸어도 웃기질 않은지 그냥 냉랭한 얼굴로 고개만 끄덕 주위 인맥통해 물어보니, 원래 성격이 좀 조용한 스타일이라고는 하는데 누군 조용한 성격 아닌줄 아십니까; 이 친구가 저에게만 그러는건 아닙니다. 그냥 회사에 와서 하루종일 일만하다갑니다. 모든 회사사람과 다 친해지라고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같이 일하는 같은 팀원끼리는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거 아닌지요. 이거 원 하루종일 옆자리에 있어도 말 한마디를 안 합니다. 누가 자기한테 농담 한마디 걸어야 웃고, 그마저도 네 라고 대답하는게 다입니다. 심지어 회식자리에서도 다른 팀원분께서 두분은 서로 대화가 전혀 없으시냐고 농담처럼 물을 정도입니다. 말수 없어서 그러는건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좀 더 나이들고 나서 알게 된 진실. 정~말 가까운 친구들에게마저 그렇다면 그건 정말 성격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백프로 상대방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자신을 낮출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한발자국 뒤로물러서서 낮추고 겸손하게 인사하고, 그렇게 못하는 것입니다 낯선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자기자신을 낮추는 용기요. 일은 잘합니다. 열심히 하구요. 그래서 그냥 나랑 말하기 싫은가보다 하고 내버려 둡니다 일 잘하니까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하는 말은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가 거의 전부입니다. 눈도 안 마주치구요 ㅎ 판에서 보면 종종 그러더군요. 일만 잘하면 되지 않냐고. 진짜 다수 여러분의 생각이 그런지요?
대한민국 참 많이 퍽퍽해졌다는 생각 듭니다. 일터와서 하루종일 딱 일만 하고 간다는 그 생각.. 그러면 개인적인 일을 하는게 맞는거지, 조직생활이 왜 조직생활일까요? 위아래 협력이 잘되어야 하고 공동생활을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분위기가, 우리나라에선 좀 와전되어서 진상또라이 상사로 변질되어 직원들 간에 갈등의 사례들이 굉장히 많아 꺼려지게 되었는데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회식을 강요하거나, 불필요한 친근함을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해서 그 친구가 회사와서 말 한마디없이 일만 딱 하고 간다고 해서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네 그 친구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자기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한 건 함께 일을 하는 동료지, 일만 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하지만 판에는 그런 사람들을 추앙하더군요 다행히 우리 회사에는 그런 친구가 많지 않지만, 만약 우리 회사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그리고 우리 사회가 점차 그런 사람들로만 메꿔져 간다면.. 참 생각만 해도 통탄스럽지않을수가 없네요.
회사는 일만 하다 가면 그만인가요?
다들 정말 그리 생각하시나요?
첫 회사에 3년 째 근무하고 있는 이십대 후반 남자입니다.
다행히도 첫 회사에 비교적 진상+또라이 없는(있기는 한데 충분히 무시하고 퇴치 가능한 또라이임) 회사에 취직되어.. 안착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제 성격에 대해 말해볼게요.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지만, 친하지 않으면 낯도 가리는 편이고 몸을 움직이는 것보단 눈으로 감상하고 귀로 듣고, 이런 쪽의 취미가 많은 사람이에요.
한마디로 저역시도 그렇게 적극적이고 나대고 시끄러운 사람은 아니라는 뜻.
그런 저와 2년째 일하고 있는 제 후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일단 말수가 굉장히 없습니다. 저도 말수 없지만, 1년째 같이 일하면서 전화번호도 엇그제 교환했을 정도로 서로 머쓱 합니다.
그만큼 서로 가까워지질 못했다는거죠
제가 나이도 많고, 일찍 들어온 선임인데 샤바샤바(?)를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맨날 제가 먼저 웃으며 먼저 농담 걸어야 말 한마디 하고 한번 웃어줍니다.(?)
저라고 이 사람 자체가 너무 좋고 친해지고싶어 먼저 말 거는거 아닙니다
솔직히 그냥 밖에서 만났으면 별로 친해지고싶은 타입도 아니고요.
아침에 오면 농담 한 마디 건낼 수 있는거고, 같이 일하는 동료끼리 뭐 서로 속마음 다 터놓고 이정도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는 가까워질수있도록 노력하는것도 하나의 사회생활 아닙니까?
그걸 아랫사람이 하는게 정상이지, 윗사람인제가 맨날 굽실대듯 먼저 말걸고 기분맞춰주고 으쌰으쌰 이렇게 하는것도 한두번 아닌가요
어떤때는 농담이라고 걸어도 웃기질 않은지 그냥 냉랭한 얼굴로 고개만 끄덕
주위 인맥통해 물어보니, 원래 성격이 좀 조용한 스타일이라고는 하는데 누군 조용한 성격 아닌줄 아십니까;
이 친구가 저에게만 그러는건 아닙니다. 그냥 회사에 와서 하루종일 일만하다갑니다.
모든 회사사람과 다 친해지라고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같이 일하는 같은 팀원끼리는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거 아닌지요.
이거 원 하루종일 옆자리에 있어도 말 한마디를 안 합니다.
누가 자기한테 농담 한마디 걸어야 웃고, 그마저도 네 라고 대답하는게 다입니다.
심지어 회식자리에서도 다른 팀원분께서 두분은 서로 대화가 전혀 없으시냐고 농담처럼 물을 정도입니다.
말수 없어서 그러는건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좀 더 나이들고 나서 알게 된 진실.
정~말 가까운 친구들에게마저 그렇다면 그건 정말 성격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백프로 상대방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자신을 낮출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한발자국 뒤로물러서서 낮추고 겸손하게 인사하고, 그렇게 못하는 것입니다
낯선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자기자신을 낮추는 용기요.
일은 잘합니다. 열심히 하구요.
그래서 그냥 나랑 말하기 싫은가보다 하고 내버려 둡니다
일 잘하니까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하는 말은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가 거의 전부입니다. 눈도 안 마주치구요 ㅎ
판에서 보면 종종 그러더군요. 일만 잘하면 되지 않냐고.
진짜 다수 여러분의 생각이 그런지요?
대한민국 참 많이 퍽퍽해졌다는 생각 듭니다.
일터와서 하루종일 딱 일만 하고 간다는 그 생각..
그러면 개인적인 일을 하는게 맞는거지, 조직생활이 왜 조직생활일까요?
위아래 협력이 잘되어야 하고 공동생활을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분위기가, 우리나라에선 좀 와전되어서 진상또라이 상사로 변질되어 직원들 간에 갈등의 사례들이 굉장히 많아 꺼려지게 되었는데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회식을 강요하거나, 불필요한 친근함을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해서 그 친구가 회사와서 말 한마디없이 일만 딱 하고 간다고 해서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네 그 친구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자기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한 건 함께 일을 하는 동료지, 일만 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하지만 판에는 그런 사람들을 추앙하더군요
다행히 우리 회사에는 그런 친구가 많지 않지만, 만약 우리 회사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그리고 우리 사회가 점차 그런 사람들로만 메꿔져 간다면..
참 생각만 해도 통탄스럽지않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