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

2015.06.03
조회144
처음으로 글쓰네요
2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요.전 처음 연애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제가 첫사랑이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죠. 25살에 만났고, 2년간을 거의 찹쌀떡처럼 붙어서 지냈어요.그러다가 제가 실수를 해서 잠깐 제가 잠수를 탔는데, 3주가 안되서 그녀는 새로운 남자를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외로워서 그랬다는데.
그래서 애걸복걸하면서 다시 돌아와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그 사람을 버리지 못하더라구요.그래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기다릴거라며, 힘들때는 연락하라구요.
그렇게 1년을 기다리니, 연락이 오더라구요. 헤어졌다고.그 사람이 1년 사이에 다른 여자랑 바람을 3번이나 피웠다고.
참 웃기죠.. 1년 전에 그녀에게 연락을 하던 제게 그놈이 따로 연락이 왔었습니다.나랑 사귀니까 건들지 말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놈한테 차라리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그녀를 못잊으니까,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차라리 잘 지켜 줘라. 항상 행복하게만 해주고, 좋은 것만 보게 해주고 살아라. 오늘 너랑 내가 만난건 그녀에게 비밀로 해주고, 그저 정말 행복하게만 해주라고.그래놓고 알았다던 그놈이 1년 전 그 다음날 그녀에게 제 욕을 하며 그녀를 다그쳤다는 소식도 들었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죠.
그렇게 1년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몇달간은 아무것도 못하고 일만 다니고, 그러다가 이대로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그녀가 한때 배웠던 운동도 시작했어요. 어차피 운동을 배우려고 했는데, 그녀가 어떤 운동을 했었는지도 궁금했었어요.지금도 공부도 운동도 착실히 하면서 자기개발을 이루고는 있습니다.
그녀는 철이 없는건지. 그렇게 1년을 사귀었답니다. 그러다가 헤어졌었다는데.(그녀에게도 언제 철들거냐며 철좀 들어라, 니가 힘들거다 며 이야기도 해줬습니다.)그래서 얼마전까지 한동안 연락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줬습니다.아직은 돌아오지 못하겠다는 그녀에게 지금은 안돌아와도 되니 친구처럼이라도 지내자고, 나는 그래도 되니까 편하게 연락만 하고 지내자고 했죠.
그러다가 별안간 그녀가 문자를 보내왔어요. 좋은 사람 생긴것 같다고.
않좋은 예감은 왜 항상 들어맞는걸까요.그 때 연락온 그놈의 카톡을 보니 그녀는 다시 그놈에게 돌아가려는 마음을 가진 것 같더군요.(그놈도 어지간히 그녀가 좋았나 봅니다.)
다시 제가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1년을 기다렸으니 또 기다려 보겠다고. 그동안 자기개발 하면서 더 멋진 사람이 되는 준비를 하고 있겠다고.
제가 똥차가면 벤츠 온다던 이야기의 그 똥차인건지 걱정도 됩니다.일도 그만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공부도 운동도 자기개발도 착실히 진행해 나가고 있는데, 바쁘게 살면서 기다릴 자신은 있는데,그놈에게 돌아가 또 고생을 할 그녀를 생각하니 마음도 아프고, 저도 힘들때는 기댈 곳이 없어서 그런때는 어떡해야 하나 싶네요.
주변에서는 참 욕도 많이 합니다. 미련하다고.다른 여자를 만나볼 시도도 했었지만, 그녀에게 했던 것 만큼의 열정과 애정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답도 없는 글을 이렇게 써봅니다. 그녀가 아직 철없는 사람이라는 건 제가 알고 있어요..그녀에 대한 욕만 빼주시고.. 남자든 여자든 여러분이 이야기 해주고 싶은 걸 다 해주세요.힘이라도 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