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미혼이고요, 여친은 없습니다.(곧...생기겠죠...틀림없이..제발..OTL...)
심심할 때마다 여기서 이런 글 저런 글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웃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던 추억으로 저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저의 어린 초딩 시절은 이랬습니다...(조~~금 과장 한 것이지만 진짜)
중-고등학교를 겪으면서 키도 크고 살도 빠지면서 이목구비란걸 조금은 발견했지만
그래도 이날 이때까지 살면서 제 몸에 근육 따윈 구경 한번 못해보고 육덕육덕
지방에 둘러싸인 포동포동한 아저씨 몸을 유지해 왔습니다.
대학교에서도 남자들만 우글거리는 공대를 다녔기
때문에 선덕선덕한 여학생들은 그저 선망의 대상이었을 뿐 내가 어떻게든 멋지게 변하고 싶다, 바뀌고 싶다라는
마음은 없었어요.
그런 우유부단함과 초식스러운 삶으로 군대도 평범하게 패스...복학해서 그냥 애들이랑 술 마시고
놀러다니고 위닝이나 하면서 4학년을 맞이했고 취업깡패 기계과 공대생의 버프를 받아 무난한 직장에서 무난히도
평범한 삶을 살며 30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온실 속 화초처럼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제게 혁명
같은 변화를 강요하는 일이 생긴 건
약 반년 전이었습니다...올해 새로운 신입들이 회사에 대거 들어왔는데 남자 절대 다수와 소수의
머리 긴 남자같이 생긴 여자들의 서식처였던 모르도르 같은 불모지 우리 회사에 봄 바람이 폭풍처럼 느껴질 정도의 어여쁜 후배 여직원이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겨우 그 정도로 철옹성 같은 덕후력의 제가 꿈틀거리며
뭔가를 하고싶지는 않을 것이었지만
바로 제 밑으로 들어오는 축복에 주변에서도 "야~ 김대리는
좋겠다" 는 식의 바람 아닌 바람을 넣으니까 그 동안 별 관심없던 그녀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기랄..이건 뭐지...싶은 오랫동안 잊고지냈던 연....애..? 사..사...사랑..? 끄...끌림..??
입에 담기도 오글터지는 그런 감정들이 조금씩 싹트는 것 말이죠.
게다가 어찌나 나긋나긋 싹싹하게 잘 하는지 그
동안 우리 회사에 있던 무미건조한 여직원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더 마음이 콩닥콩닥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성냥 불에서 시작했던 마음이 온 산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렸다고나 할까요. 귀엽고 착하고 이쁘기 까지한 그녀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녀는 어느덧 제 마음속 아이유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도저히 고민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어떻게든
고백이란걸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나 : " "OO씨, 이번 주 금요일에 뭐해요~? 혹시 시간있어요?"
아이유 : "대리님 왜요?"
나 : "친구가 뮤지컬 공연 티켓을 두장 줬는데 혼자가기는 쫌 그래가지고요, 같이 볼래요?"
아이유 : "(뭔가 당황스러운 느낌) 아..아...죄송해요 대리님, 제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나 : "아 그..그래요 ㅎㅎㅎ 그럴 수 있죠
뭐 ^^ 괜찮아요 ㅎ "
하고 돌아섰지만 이후로 영화, 식사 등 작은 도전들이 번번히 뺀찌를 맞으며 알게 되었어요.
그녀에게 저는 그냥 회사 선배, 대리님일 뿐이라는 사실과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파릇하게 어린
나이 만큼이나 저 같은 덕스러운 남자보단 세련된 남자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요...
거의 처음으로 느껴보는 슬픔이었고, 30년 넘게 이렇게 살아온 제 삶이 뭔가 부족한 것 같은
생각이 가득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으로 '다이어트'란 걸 해야겠다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그녀 마음에 들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저도 멋진 옷도 입고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서 멋지게 당당하게 더이상 남들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리드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30년 동안의 습관을 고치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직장생활을 하니까 개인적인 시간을 따로 빼서 운동이라는 것을 하고 술도 줄이는게 정말 정말 날마다 포기하고 내일부터 하자라는 생각이 머리털 끝까지
가득차 폭발해버릴 것만 같을 정도로 욕 나오게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한 다이어트 결심이었기
때문에 처음 1달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아침에는 동네 중학교에서 달리기를, 저녁에는 다이어트 운동 앱을 통해 집에서 맨몸운동을 했습니다. 식사는 일단
술을 줄이고 나중에는 거의 안마셨고요, 점심은 회사에서 간단하게 소량으로 먹고 아침, 저녁은 닭 가슴살이나 샐러드 중심으로 가볍지만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아침에 빈속으로 뛰는게 효과가 좋다고 해서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가 토 나올 것 같은데 처음 400m
운동장 1바퀴를 뛰는 건 거짓말 안하고 심장마비로 죽을 것 처럼 쿵덕쿵덕 거려서 숨도 못 쉬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1바퀴씩 늘렸고요, 다이어트 운동 앱은 헬스장 같은 데는 태어나서 가본적도 없고 시간도 마땅치 않아서 앱스토어 검색하다가 ‘마이 트레이너 다시’라는 다이어트 운동 앱을 알게 됐습니다. 제 키랑, 몸무게, 나이를 입력하면 BMI(체질량지수)를 계산해서 거기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짜주고 관리해주는
신기한 앱이었습니다.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다양한 테마형 운동프로그램이 있어서 눈에
띄었어요. 게다가 운동 방법도 세세하게 단계별로 가르쳐줘서 저처럼 운동이란 걸 별로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게 큰 매력이었고 한 서킷만 돌아도 온 근육이 덜덜덜 떨리는게 운동효과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주변 아시는 분이 최고의 운동 기구는 자기의 무게라던데
그 말을 알겠더라고요, 푸쉬업 한번을 해도 너무 힘든 게 저의 몸무게였으니까요…T_T
그렇게 미미할지 모르지만 꾸준히 달리기도 하고 마이 트레이너 다시가 짜준 12주 운동 프로그램을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따라하기를 근 3개월…!!
오동통통 너구리 같았던 제가 마침내 15kg를 감량, 처음으로 몸에 라인들이 선명하게 도드라지며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펑퍼짐한 셔츠에 아저씨 같은 바지만 입었던 제가 이제는 딱 달라붙는 티, 청바지도
입는게 너무 신기하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 것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주변에서도 왜 이렇게 달라졌냐고 갑자기 잘생(?)겨졌다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해줘서 더더더 기분이 좋아요...+_+ 후배 여직원도 다르게
보는 것 같고요…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 같아서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다른 분들도 다이어트에 성공하셔서 자신감 넘치는 하루하루를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15Kg 감량, 아저씨에서 오빠로 변신하기 上
평범한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미혼이고요, 여친은 없습니다.(곧...생기겠죠...틀림없이..제발..OTL...)
심심할 때마다 여기서 이런 글 저런 글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웃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던 추억으로 저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저의 어린 초딩 시절은 이랬습니다...(조~~금 과장 한 것이지만 진짜)
중-고등학교를 겪으면서 키도 크고 살도 빠지면서 이목구비란걸 조금은 발견했지만
그래도 이날 이때까지 살면서 제 몸에 근육 따윈 구경 한번 못해보고 육덕육덕
지방에 둘러싸인 포동포동한 아저씨 몸을 유지해 왔습니다.
대학교에서도 남자들만 우글거리는 공대를 다녔기 때문에 선덕선덕한 여학생들은 그저 선망의 대상이었을 뿐 내가 어떻게든 멋지게 변하고 싶다, 바뀌고 싶다라는 마음은 없었어요.
그런 우유부단함과 초식스러운 삶으로 군대도 평범하게 패스...복학해서 그냥 애들이랑 술 마시고 놀러다니고 위닝이나 하면서 4학년을 맞이했고 취업깡패 기계과 공대생의 버프를 받아 무난한 직장에서 무난히도 평범한 삶을 살며 30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온실 속 화초처럼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제게 혁명 같은 변화를 강요하는 일이 생긴 건
약 반년 전이었습니다...올해 새로운 신입들이 회사에 대거 들어왔는데 남자 절대 다수와 소수의 머리 긴 남자같이 생긴 여자들의 서식처였던 모르도르 같은 불모지 우리 회사에 봄 바람이 폭풍처럼 느껴질 정도의 어여쁜 후배 여직원이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겨우 그 정도로 철옹성 같은 덕후력의 제가 꿈틀거리며 뭔가를 하고싶지는 않을 것이었지만
바로 제 밑으로 들어오는 축복에 주변에서도 "야~ 김대리는 좋겠다" 는 식의 바람 아닌 바람을 넣으니까 그 동안 별 관심없던 그녀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기랄..이건 뭐지...싶은 오랫동안 잊고지냈던 연....애..? 사..사...사랑..? 끄...끌림..??
입에 담기도 오글터지는 그런 감정들이 조금씩 싹트는 것 말이죠.
게다가 어찌나 나긋나긋 싹싹하게 잘 하는지 그 동안 우리 회사에 있던 무미건조한 여직원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더 마음이 콩닥콩닥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성냥 불에서 시작했던 마음이 온 산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렸다고나 할까요. 귀엽고 착하고 이쁘기 까지한 그녀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녀는 어느덧 제 마음속 아이유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도저히 고민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어떻게든 고백이란걸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나 : " "OO씨, 이번 주 금요일에 뭐해요~? 혹시 시간있어요?"
아이유 : "대리님 왜요?"
나 : "친구가 뮤지컬 공연 티켓을 두장 줬는데 혼자가기는 쫌 그래가지고요, 같이 볼래요?"
아이유 : "(뭔가 당황스러운 느낌) 아..아...죄송해요 대리님, 제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나 : "아 그..그래요 ㅎㅎㅎ 그럴 수 있죠 뭐 ^^ 괜찮아요 ㅎ "
하고 돌아섰지만 이후로 영화, 식사 등 작은 도전들이 번번히 뺀찌를 맞으며 알게 되었어요.
그녀에게 저는 그냥 회사 선배, 대리님일 뿐이라는 사실과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파릇하게 어린 나이 만큼이나 저 같은 덕스러운 남자보단 세련된 남자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요...
거의 처음으로 느껴보는 슬픔이었고, 30년 넘게 이렇게 살아온 제 삶이 뭔가 부족한 것 같은 생각이 가득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으로 '다이어트'란 걸 해야겠다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그녀 마음에 들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저도 멋진 옷도 입고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서 멋지게 당당하게 더이상 남들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리드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30년 동안의 습관을 고치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직장생활을 하니까 개인적인 시간을 따로 빼서 운동이라는 것을 하고 술도 줄이는게 정말 정말 날마다 포기하고 내일부터 하자라는 생각이 머리털 끝까지 가득차 폭발해버릴 것만 같을 정도로 욕 나오게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한 다이어트 결심이었기 때문에 처음 1달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아침에는 동네 중학교에서 달리기를, 저녁에는 다이어트 운동 앱을 통해 집에서 맨몸운동을 했습니다. 식사는 일단 술을 줄이고 나중에는 거의 안마셨고요, 점심은 회사에서 간단하게 소량으로 먹고 아침, 저녁은 닭 가슴살이나 샐러드 중심으로 가볍지만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아침에 빈속으로 뛰는게 효과가 좋다고 해서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가 토 나올 것 같은데 처음 400m 운동장 1바퀴를 뛰는 건 거짓말 안하고 심장마비로 죽을 것 처럼 쿵덕쿵덕 거려서 숨도 못 쉬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1바퀴씩 늘렸고요, 다이어트 운동 앱은 헬스장 같은 데는 태어나서 가본적도 없고 시간도 마땅치 않아서 앱스토어 검색하다가 ‘마이 트레이너 다시’라는 다이어트 운동 앱을 알게 됐습니다. 제 키랑, 몸무게, 나이를 입력하면 BMI(체질량지수)를 계산해서 거기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짜주고 관리해주는 신기한 앱이었습니다.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다양한 테마형 운동프로그램이 있어서 눈에 띄었어요. 게다가 운동 방법도 세세하게 단계별로 가르쳐줘서 저처럼 운동이란 걸 별로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게 큰 매력이었고 한 서킷만 돌아도 온 근육이 덜덜덜 떨리는게 운동효과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주변 아시는 분이 최고의 운동 기구는 자기의 무게라던데 그 말을 알겠더라고요, 푸쉬업 한번을 해도 너무 힘든 게 저의 몸무게였으니까요…T_T 그렇게 미미할지 모르지만 꾸준히 달리기도 하고 마이 트레이너 다시가 짜준 12주 운동 프로그램을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따라하기를 근 3개월…!!
오동통통 너구리 같았던 제가 마침내 15kg를 감량, 처음으로 몸에 라인들이 선명하게 도드라지며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펑퍼짐한 셔츠에 아저씨 같은 바지만 입었던 제가 이제는 딱 달라붙는 티, 청바지도 입는게 너무 신기하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 것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주변에서도 왜 이렇게 달라졌냐고 갑자기 잘생(?)겨졌다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해줘서 더더더 기분이 좋아요...+_+ 후배 여직원도 다르게 보는 것 같고요…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 같아서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다른 분들도 다이어트에 성공하셔서 자신감 넘치는 하루하루를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다이어트 운동 어플 소개 : ‘마이 트레이너 다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