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의 후회...

왕만두피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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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누나가 있었습니다. 같은과 선배고 조교선생님이었는데 착하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생기고 나서 같이 식사도하고 그 누나가 다니는 교회에 따라 다니면서 붙어있는경우가 많이 있었지요. 그러다보니 그 누나는 제가 좋아하는걸 느낌으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당시 제 주위사람들은 말리는 경우가 종종있었습니다. 연상에다가 워낙 교회에 빠져 사는 사람이라 친한 친구들은 다시 생각해 보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과거에 어깨를 다쳤었는데 교회를 짓는 공사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돕기 위해 가곤 하면서 주위에서 많이 말렸습니다. "그 누나가 자기 좋아하는거 이용해서 너 일시키려는걸 왜 모르냐"라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일을 돕고 난 뒤 어깨가 붓고 그래서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대해 좋은 감정도 있고 누나가 계속 권했기에 돕는것을 계속 했었습니다.
사실 그 누나에게 맘에 들기위함이 더 컸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누나는 소개팅도 지속적으로 하며 제 맘을 쓰리게 했었습니다. 서운하긴 했지만 별 수 없었지요.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어지지 않음을 알고 좋은 관계를 이어나갔습니다. 밤에 서 너 시간씩 카톡도 하고 같이 손잡고 산책도 하고...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걸리면 안된다고 해서 학교와는 떨어져 있는 곳에서 같이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보고 본인도 제가 좋다고 말하고, 빨리 취직하고 사귀자고 하고,나중에 결혼 얘기도 해서 조금은 제게 맘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 누나 친구들한테도 제 얘기를 하곤 했다고 듣기도 했습니다. 연하가 자기 좋아한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를 좋아한건 아니였나봅니다. 제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둘이 잘어울린다며 저를보고 어떠냐고 물어보면 "어려서 안된다" "좋아해서 쫓아다니길래 만나주는거다"라고 얘기를 하고 다닌겁니다. 소개팅도 종종 하고요. 그리고 제가 가장 기분 나빴던 사실은 그 누나가 고향에 내려갔다 올라올 때마다 제가 마중나가서 짐을 들어주곤 했습니다. 부탁하길래.. 그런데 친한 형이 말하더 군요.. 사람들한테 자기가 필요하면 오는 짐꾼이 있었다고...
결정적으로는 앞서 말했던 어깨얘기를 지나가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화를 내며 "니가 얼마나 일했다고, 어깨를 다쳐도 복 받는 일이 먼저지"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어서 포기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제 교회도 안나가고 있고 휴학하고 고향으로 잠시 내려왔습니다. 휴학하고 내려온 그 사이에 역시나 학교에서 이용당한 병신이라는 얘기가 들리더 군요... 뭐라고 얘기하고 다니는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 여자들도 못 믿겠고 특히 교회여자는 잘 못 믿겠습니다. 한 명 가지고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머리는 그게 되도 가슴은 감정적이네요..

1년간 쫓아 다닌 세월이 아깝습니다... 부디 빨리 떨쳐 내게끔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