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사는데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힘들어요2015.06.04
조회183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써보는 20살 새내기 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요즘 고민에 상담할 곳이 필요해서 적어봅니다.

 

저는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따끈따근한 96년생 15학번 새내기 입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이런 걱정 해본적이 없는데 대학에 들어오니 내가 살아온 시간에 회의감이 들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이렇게 힘든 건줄 처음 알았습니다.

 

일단 저는 고향을 떠나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곳이 학부제라 저희 학부 인원이 100명 정도 됩니다.

 

처음 대학에 들어가기전 오티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오티라 그런지 다들 서먹서먹하고 어색해서 그리 친해지지는 못했습니다.  거기에다 저는 3월 초 몸이 아파서 한 1~2주정도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가니 이미 애들끼리는 다들 친해져 있더군요.

 

제가 성격이 많이 소심한 편인데다 중학교때에는 남자애들하고만 놀고 남고를 나왔더니 여자애들에 대해서 잘 모르겠고 어떻게 대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저 어색하기만 합니다.

 

남자애들은 이미 자기들끼리 친해져서 비집고 들어가기도 애매하더군요.

 

그나마 조금 사귄 애들도 저는 약간 겉돌고 자기들 끼리 친한 느낌이 아주 팍팍 듭니다.

 

고향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부 아직도 만나고 친한 친구들이 꼭 있었기 때문에 대학와서 이럴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점심 시간이면 누구와 밥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집에서 혼자 먹고요 점점 아싸가 되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아싸도 아닌게 표면적으로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표면적입니다. 같이 어울리다가도 어느새 저는 또 혼자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따라 회의감이 듭니다. 내가 여태껏 잘 살아온건가?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아요.

 

고향에 내려가서 친구들이랑 술이라도 마시면 너무 즐겁습니다. 진짜 가족만난 느낌(?) 이 들어요

하지만 대학에 다시 오면 또 다시 저만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내성적인 성격이 싫어지고 내가 내 자신이 싫어지려고 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바껴야 할까요? 아님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요?

 저에게 약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