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사람들에게 91세 할머니의 핵직구 클라스
복면엽호2015.06.05
조회155,614
댓글 32
ㅇㅇ오래 전
Best할머니 보시고싶은책 다보실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사세요!!!!! ㅠㅠ
허오래 전
Best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 _리처드 스틸
ㅇㄴㅇ오래 전
나이가 60이면 박사도 할탠데 ...이제 가는일만 남았는데도 책이자꾸 보고싶네...이말이 너무 울컥함 ㅠㅠ 할머니에비해 한없이 젊은데도 이소중함을모른 제가 죄송합니다 ㅜㅜ
기쁜우리오래 전
존경스럽습니다 할머니 항상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ㅇㅇ오래 전
진짜 내가 책을 어려서부터 읽어서 가끔 학교에서도 가져가서 읽는데 그거보고 '왜 공부하는 척해ㅋㅋ','책을 왜 읽어..?'하는 애들 한심..책을 보면 지들한테 도움되는걸 모르고 무조건 재미없다고 하는애들
ㅎ오래 전
이거 보니까 우리할머니 생각난다 ㅠ 85세 이신데 정치, 역사 엄청 빠삭하게 알고계심.. 특히 정치에 관심 굉장히 많으시고 신문이란 신문 매일 다 정독하시고 그 외 책들하고 구독하는 잡지(?) 그런거 읽으시고 ㅠㅠ 뭐 하나 가르쳐 드려도 심지어 기계나 핸드폰 만지는거 알려드려도 우리 엄마, 이모들보다 더 빨리 배우고 익히셔서 사촌언니오빠동생들하고 나는 맨날 할머니얘기나오면 할머니가 어떻게 딸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놀램 ㅋㅋㅋ 게다가 그 옛날에 할머니 집이 동네에서 제일부자여서 머슴두고 그런집안이었는데 국민학교졸업 후 할머니가 중학교를 너무 가고싶어도 집에 돈이 있어도 보내는걸 꺼려했다고함. 옛날에는 여자가 공부하는것 싫어했으니까. 공부해서 뭐하냐고 ㅋㅋ 근데 그 와중에 멀리살던 오빠가 너 여기와서 집안일해주고 밥차리고 그런일하면 내가 중학교보내주겠다고해서 그 어린나이에 당연히 믿고 가서 한동안 집안살림 다 했다고 ㅋㅋ 그러고 중학교 언제보내주냐 하니까 신문던져주며 여자는 학교가면 못쓴다고 신문이나 읽으라고... ㅎㅎㅎ... 그 날 할머니 집 뒷뜰가서 엄청시리 울으셨다고 함. 서럽고 속상해서..우리할머니 말고도 그 당시 거의 모든 여학생들이 비슷한 상황이었을거라 생각함.. 심지어 훨씬 젊은세대인 우리 고모만해도 어릴때 여자가 배워서 뭐하냐는말 들으면서 대학졸업했으니까. 그래서 그 후로부터 학교에 대한 한이 생겨서 신문만 죽어라 읽고 잡히는건 다 읽은게 지금 벌써 70년은 되는듯 ㅎㅎㅎ그래서 우리 사촌끼리 모이면 늘 하는얘기가 할머니 요즘시대에 태어나셨으면 정말 무슨 박사는 거뜬히 되셨을거라고 함ㅋㅋ 기억력이 진짜 좋으시고 이해력도 진짜 빠르시고..그 연세에. 지금은 사촌오빠가 늘 할머니 구독잡지 읽을거리 빠지지않고 갖다드리고 신문도 꼬박챙겨드리고 ㅠ 할머니 얘기 듣고있는데 눈물이 자꾸나서 혼났었지.... 어려운 한자나 정치얘기 모르는것 물어보면 술술 다 이야기 하시고 한때 할머니 소망이 백분토론 나가서 토론하시는거였음 ㅋㅋㅋ 그리고 인생이야기 듣고있으면 우리 할머니할아버지 세대는 그야말로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이시기때문에 별의 별 역사 이야기가 다 나오고 정말 또렷히 기억하고 계시고 그거 듣고있으면 무슨 영화보다 더 재밌음. 그렇게 한국근현대사를 거쳐오시고 전쟁을 겪으신 분들이라 노인정이나 노인복지센터 같은곳에서 우리 엄마세대들이 그렇게 극진히 대접해드리는거지. 지금은 사촌오빠네 빼고 다들 외국에 살기때문에 멀리계신할머니 생각할때마다 눈물나고 죄송스럽고 보고싶어 슬퍼짐 .. 평소에 늙으면 냄새난다고 하시면서 새벽에 목욕 싹 하시고 잠들기전에 또 씻으시고 엄청 신경쓰셔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체질인건지 내가 만나본 누구보다 항상 향기나시는 할머니 정말 보고싶다. ㅎㅎ 이게 왜 갑자기 할머니에대한 편지가 된건진 모르지만 그래서 나도 평소에 노인분들보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존중해드리고 싶음. 물론 개인적으로 나이가 많다고해서, 손윗사람이라해서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한국문화에 심히 반대하고 존경은 스스로 얻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얌전하시고 따뜻한 마음 지니신 나이를 참 아름답게 드시는 어르신분들은 정말 존중하고 존경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함.
한예슬오래 전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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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오래 전
정말 늙은사람 같지 않다.. 절로 공경심이 생긴다
ㅇㅇ오래 전
나이드신분들중엔 공부가 하고싶어도 여자가 웬 공부냐면서 남자형제 뒷바라지했던 경우가 꽤 많던데 그런분들보면 죄스럽고...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들더라고요... 저 나이에도 저런 학구열 존경스러워요 ㅜ ㅜ
대황족첼시오래 전
어쩌라고 늙은아
정남오래 전
초등학생도 아는 문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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