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리고 기다림..

P&J2015.06.05
조회1,539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그냥 썰 풀러 왔네요

 

6월 4일. 바로 어제죠.. 어제 헤어졌습니다. 3년을 넘게 사겨왔었고 전 27살 여자친구는 23살입니다.

아직 젊습니다. 하지만 전 결혼까지도 생각을 하고있었죠.

둘다 그렇게 생각하고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여친은 제가 첫남친이었고 전 연애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사람으로 사귀고 난 뒤 마음을 먹었죠.

 

3년을 사귀어 오는동안 다툼도 많았으나 서로 잘 해결을 하고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헤어지자고 여친에게 일방적 통보를 받았을때 말 하더군요

 

"힘들고 지친다. 우리가 싸우거나 다른 무언가를 하려했을때 난 오빠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어

오빠 전 여친들이 오빠에게 나쁘게 대한거 알기에 난 늘 이해를 해줄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이제 그만하려해. 나 나쁜년으로 봐 나 정말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오빠 잘못만났다 생각해줘."

 

전 여친에게 그런걸 원하지도 바라지도 해달라고 한적도 없었습니다.

붙잡았습니다. 너가 잘못생각하고 있다. 후회하는 행동 하지마라.

우리 3년 사귀어왔다. 그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될것 같지 않냐.

 

또 그러더군요. 제가 듣기엔 다 핑계 같았습니다. 진심이 아닌걸로 느껴진거죠

"우리 미래를 생각해봐. 오빠 취준생인데 나랑 놀면서 준비한거 하나도 없어. 나도 졸업반이야.

나도 취업준비 해야지. 우리 미래 생각해서 서로 시간좀 갖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희 같은 나이의 커플들은 대다수 이런식일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취준생인 남자. 졸업반인 여자. 하지만 이들이 다 그러한 힘듦으로 인해 헤어지곤 하지않습니다.

물론 있겠죠.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커플들도 서로기대면서 극복해가는 커플들도 많겠죠

저또한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 붙잡았습니다. 계속.

힘들면 나한테 말하지. 왜 친구들과 상담을 하냐. 당사자는 우리 아니냐. 우리끼리 해결해야지 왜 친구들에게 풀어놓냐.     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모든게 다 변명으로만 들렸죠.

서로 울면서 얘기 했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모질게 절 내쳤죠.

이런말이 있죠. '사랑하니까 보내주는거다.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

전 이해할수 없습니다.    사랑하면 잡아야죠. 잡아서 끝까지 같이 가야죠.

 

방학기간동안 여친은 잠시 저와 떨어집니다.  그 기간동안 서로 연락을 하지 말자더군요.  전 이렇게 서로 시간을 갖자는 커플들중에서 다시 만나 잘되는 경우를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몇몇 있겠죠. 하지만 제 주위엔 한 커플도 없었습니다.

 

전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매달렸습니다.

하지말자. 하지말자..

하지만. 결국 제가 알겠다고 했습니다

기다리겠다. 그 기간동안 너가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때 내가 생각나면 꼭 돌아와달라.

여친도 "그때 그렇게 생각이 들면 오빠한테 싹싹빌며 돌아갈께."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 답이 저와 이제 그만 말하려고 했던 말인지 아니면 정말 인지.. 아직도 헷갈립니다.

제 친구들은 그러더군요

"뭐야 보험이네~", "돌아올것 같냐? 딴남자 생기지"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믿어야죠. 제가 믿어야지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전 믿기로 했고 돌아올꺼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구차해 보이고 찌질해 보이는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잔 제 삶의 일부였습니다. 짧을수도 길수도 있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제 마음속에서

이미 깊숙히 자리잡고 있던 사람이었죠.

집착이 아닌 정말 사랑이었습니다.

 

두달의 짧고도 긴 시간동안. 과연 그애는 제게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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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볼지도 모르겠다    너보라고 남기는건 아니야

단지 난 믿고있어. 믿음에 반하는 행동하지말란 소리도 아니야.

그냥.. 그냥.. 사랑했다. 진짜 진심 사랑했다.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널 위해서 나도 너가 하라는데로 할게. 미안했고 돌아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