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지금 내 나이에 새롭게 할수 있는일..

힘들어요2015.06.05
조회138

 

 

 

 

 

스물다섯.. 어리다고 할순없고 그냥 한창 젊을나이..

혹시 제목만 보고 한심하다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보통의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시련들을 겪었네요..

 

 

심한 수면장애로 그동안의 소중한 시간들을 잃었습니다.

대학 진학 후 매일 시작되는 발작....

 

그리고 기면증. 아무데서나 눈돌아가고 정신 잃고..

매일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아무것도 기억남는게 없지만 가장 기본적인 영어공부라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단어장이라도 펴고 앉았습니다. 외워지지 앉아요..

 

담당 의사선생님 께서는 전두엽에 손상이 간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집중력도 심하게 떨어지기시작하고... 책상앞에 앉는다는것 자체가 이제 두렵네요.

 

 

 

뇌종양 환자들에게 이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서 MRI, 뇌파검사 등을 시작으로

모든 검사 다 해봤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희귀병이 의심된다고도 하셔서 척수까지 뽑았습니다.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밖에 안 하시네요..

차라리 종양 이었으면 수술이라도 하고말지..

 

 

 

발작을 억제하는 약만 3년반째 먹으며 버티고삽니다. 후유증으로 우울증까지 왔네요

 

죽는것도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러니 너는 살아야 할 운명이라고 말씀하시는 우리엄마 덕분에

무엇이라도 새롭게 공부하고 시작해보려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한 질문 죄송하지만 저는 남들보다 무엇을 떠올리는 능력이 이제 많이 부족합니다.

 

쓰러지고 기억잃고 병실에서 누워만 보냈던 시간이 많아서 그런것 같으니

이해해 주시고 저좀 도와주세요..

 

 

서울 2년제 전문대학 시각디자인과 교수님도움으로 힘들게 졸업했구요

공부건 뭐건 열심히 하던 학생 이었습니다.

 

전공 방향대로 따를생각은 없어요.. 기억안나고 그시절 생각하면 답답하거든요..

매일 과제하며 밤새다 그렇게 됐으니..

 

 

체력도 매우 약해서 운동도 아무것도 할줄 모릅니다.

제가 무슨일을하며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 무슨 질문만 하면 의사선생님들께서도 스트레스만 받지 말라네요...

 

 

 

영어와 컴퓨터다루는 기술이 기본일텐데

요즘 친구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스터디카페 가입하고 게시판 둘러봐도 무슨소리 하는지들 모르겠고.....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어요. 도와주세요.. 하루하루가 암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