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박원순시장의 심야 기자회견으로 인해 일어난 헤프닝(happening)

해프닝20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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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박원순시장의 심야 기자회견으로 인해 일어난 헤프닝

(happening)

 

1. 작금 메르스 사태로 인하여 국민들은 극심한 걱정속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6월4일 밤 10시 40분경 느닷없는 심야 기자회견을 발표했다

 

2.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본인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YTN뉴스로 이를

   청취하게 되었는데 기자회견 앞 부분이 조금 지난 부분부터 청취하였다.

   기자회견 내용은 메르스에 감염된 의사가 5월30일 서울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하여

   이에 참 석한 1,565명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즉시 자택격리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

   이었다.

     박원순시 장은 기자회견중 세번에 걸쳐 재건축조합 총회 라는 말을 했고 자막에도 그냥

   재건축조합 총회 라고만 표기 되었다

 

3. 이를 청취한 본인은 무척 당황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광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후배가

     5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건축조합 총회에 다녀온다고 상경 하였고, 다녀온후 6월

   2일에 본인 사무실에 찿아와서 함께 직원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환담을 하고 갔기

   때문이다. 기자회견 직후 밤 11시경에 재건축조합 총회에 다녀온 후배집에 연락하였

   더니 후배가 술에 취해 깊히 잠이 들었다는 것이다.

 

4. 본인의 처가 교통사고로 16년째 투병중이고 더불어 5년전 암수술까지 하여 현재 암투병

   중이서 수년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 면역력이 극히 약한 상태에 있다.

   직원중에도 처가 투병중에 있어 면역력이 약한 직원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의 심야 기자회견을 듣고 어떻게 해야할지 무척 판단이 어려웠다.

     결국 만약의 감염에 대비해서 재건축조합 총회에 다녀온 후배와 접촉했던 본인과

   직원들을 가족 과 격리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5. 본인은 평소에도 내가 없으면 불안감에 잠을 자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아내를 매정하 게(?) 달래어 떼어내고는 잠옷을 챙겨 밤12시에 집을 나와 회사로 가게

   되었다. 회사에 도착 하였더니 재건축조합 총회에 다녀온 후배와 접촉했던 직원중에

   아내가 투병중인 직 원 한명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회사에 나와 있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멸균에 대한 정보가 없어 무식한 판단이라고 전제하고 재건축조합

   총회에 다 녀온 후배가 머물렀던 사무실 두곳의 난방기를 틀어 실내온도를 30도 이상

   으로 2시간 동안 유지 하게 하였다. 그리고 손님접대용 찻잔 모두를 뜨거운 물로 끓이

   도록 하였다.

 

6. 새벽 3시 집에 전화 해보았더니 역시 아내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안심하도록

   달랠 방법 이 없었다. 직원과도 함께 있는 것이 서로 안좋을 것 같아서 각자 인근 다른

   모텔로 가서 잠시 라도 잠을 자자고 했으나 직원은 그냥 회사에 있겠다 하여 혼자서

   인근 모텔로 가서 숙박비 3만 원을 주고 침실로 들어 갔다. 잠이 오지 아니했다.

    모텔방에 있는 인터넷으로 메르스에 대한 정 보를 검색해 보며 감염된자와 접촉한

   사람과 다시 접촉한 사람도 감염 위험이 있는지를 찿아보 려고 하였으나 결국

   혼란스럽기만 했지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였다

   아내 걱정에 뜬눈으로 날을 새고 8시 30분 회사로 나왔다. 나오면서 모텔방 욕실은

   뜨거운 온수 물을 샤워기로 대청소 하였다. 휴지등은 변기에, 타올은 욕조에 담그고

   뜨거운 물을 채워두었다.

 

7. 재건축조합 총회에 다녀온 후배에게 재확인 하고저 전화했으나 공교롭게도 통화가

   안 되었다. 어제밤 박원순 시장의 기자회견 동영상을 다시 틀어 보았다. 박원순 시장은

   기자회견 앞부분에서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라고 한번 표현 한후 그뒤 세 번에 걸쳐

   그냥 재건축조합 총회라고 표현하였고 뉴스 자막에도 그냥 재건축조합 총회라고만 표기

   하였다. 어젯밤 나는 중간 부분부터 들었기 때문에 어느동 재건축조합 총회 인지를 알수

   없었다.

 

8. 서울시청 주택조합 관련부서에 전화 해보았다. 5월 30일에 있었던 재건축조합 총회가

   있었던 지 역이 어디냐고 물었다. 5월 30일에 있었던 재건축조합 총회는 개포동과 고덕

   3단지가 있다고 하였다. 물어 물어서 고덕3단지 재건축조합에 전화해서 후배의 이름이

   조합원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후배는 5월 30일에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가 아닌 고덕3단지 재건축조합 총 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이 된 것이다.

 

9. 안심이 되었다. 허허 하고 웃음이 나왔다. 어제밤의 헤프닝을 생각하니 박원순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하여 강한 분노를 느꼈다. 박원순시장은 기자회견을 함에 있어

 

* 재건축조합 총회 라는 표현을 할 때마다 개포동이라는 총회가 있었던 지역과 동 이름을

  분명하게 표현 하였어야 하고 방송도 역시 동 이름을 분명하게 표기 하였어야 한다.

 

* 5월 30일에 있었던 재건축조합 총회가 고덕3단지 재건축조합 총회도 있었음을 확인

  하여서 그냥 재건축조합 총회 라고만 표현함으로서 야기될수 있는 국민의 혼란을 예견

  해서 총회의 지역과 동 을 분명하게 끝까지 표현하여 고덕3단지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혼란이 없도록 하였 어야 했다.

 

* 또한 총회에 참석한 1,565명을 즉각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하겠다고만 할것이 아니라.

   메르스 전문 가로 하여금 자가격리를 시키겠다는 1,565명과 접촉한 가족과 사람들에게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자가격리 중 가족과 접촉자

  등의 대응 조치는 무엇인지 등 에 대한 의학적인 전문적 알림이 함께 있었어야 했다.

 

* 35번 감염자인 의사가 구체적인 발병전에 그와 직접 접촉했거나 인근에 있었던 몇명이

  아니라 그 넓은 총회 장소에 참석했다는 1,565명 전부에 대하여 감염 의심을 가지고 격리

  조치한다는 것이 과연 메르스에 대한 의학적인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선언 한 것인지?

  박원순시장의 메르스에 대 한 상식과 정보수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이날

  심야에 서둘러 이러한 기자회견을 한 저 의에 대하여 달리 생각하게 한다.

 

10. 박원순 시장의 기자회견 동영상을 여러번 다시 본 결과, 박원순 시장의 표정과

    어투를 보면,

* 마치 외적이 침입한 국가 전쟁 상황에서 외적을 막아낼 전략과 장수가 없어 혼란스런

  상황에서, 이제부터 내가 이 전쟁을 지휘하여 전쟁을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중앙정부나

  군 지휘체계를 무시 하고 홀연히 나선 구국의 장수와 같았다. 이는 병법도 모르고 전쟁

  경험도 없고 무기 사용법 조 차도 모르는 선비가 전쟁을 지휘하겠다는 무모함과 무엇이

  다를까 싶다.

 

*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시민의 삶을 보호 하는길에 제가 직접 나설 것입니다.

   이시간 이후 부터는 제가 직접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주 십시오” 라는 박원순시장의 말에서 잉글랜드로부터 프랑스를 구한

   잔다르크를 생각하게 한다.

 

   잔다르크는 대천사 미카엘, 성 카테리나, 성 마르가리타로 부터 발루아 왕가의 샤를

   왕세자를 도 와 프랑스에 침범한 잉글랜드군과 그들을 돕는 부르고뉴를 몰아내고

   프랑스를 구하라는 천사의 계시 음성을 들었다 는 것이다

 

   오랜 전쟁으로 지쳐있던 프랑스 병사들이었지만 그들 또한 잉글랜드군의 횡포에

   시달리던 백성 들이었기에 천사의 계시를 듣고 왔다는 어린 소녀의 눈물겨운 노력에

   감동하였다. 잔 다르크는 그들 마음속에 쌓여있던 애국심에 불을 질렀고 빨리 전쟁을

   끝내고 나라와 가족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프랑스 군대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누군가 강한 구심점이 나타나기만 한다면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은 큰 힘으로 승화될 수

   있었다. 그때 나타난 것이 바로 잔 다르크였다.

   그녀는 샤를 왕세자에게 그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고 프랑스를 구원하겠노라고

   맹세하였다.

 

   잔 다르크는 프랑스 병사들에게 승리의 여신, 행운의 여신, 전투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잔 다르 크는 흰 갑옷을 입고 병사들 앞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했고 그녀가 이끄는

   프랑스 병사들은 치솟은 사기로 영국군을 무찌르기 시작했다. 잔 다르크의 무모한

   전투를 때로 반대하는 귀족세력들도 있었지만. 진실로 천사의 계시를 받은 탓인지

   어려운 상황을 기적 같은 승리로 이끌어 내어 열세 에 몰려있던 프랑스군을 단숨에

   우위로 끌어 올렸다. 전쟁의 승리로 랭스지역을 차지하자 잔다르크는 샤를 왕세자의

   대관식을 적극 추진하였다. 샤를 왕세자의 프랑스 왕 즉위식은 영국의 헨리 6세보다

   앞섰다. 이로써 샤를 왕세자는 샤를 7세로 프랑스 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신의 계시를 받고 온 한 명의 소녀가 이루어낸 일이었다.

 

   아무리 천사의 계시를 받은 소녀라 한들,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 치르는 전투는 무리를

   가져오기 마련이었다. 잉글랜드의 재 침공에서 잔 다르크는 결국 콩피에뉴 전투에서

   패하고 잉글랜드와 동 맹한 부르고뉴 군대에 사로잡혔다. 부르고뉴는 잔 다르크를 잉글

   랜드 군대에 몸값을 받고 팔아 넘겼고 잉글랜드는 다시 샤를 7세에게 잔 다르크의 몸값

   으로 엄청난 금액을 불렀다. 그러나 샤를 7세는 몸값을 받고 잔 다르크를 풀어주겠다는

   잉글랜드의 제안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잔 다르크가 적진에서 죽어가도록

   내버려둔 것이다. 이미 왕위에 오른 샤를 7세에게 잔 다르크는 신 의 계시만을 부르짖는

   성가신 존재였던 것이다.

 

   잔 다르크는 잉글랜드와 부르고뉴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일곱 번의 재판 끝에 마녀,

    이교도, 우상 숭배의 죄를 뒤집어썼다. 중세 기독교는 신성한 신의 중계자인 사제를

   거치지 않고는 신의 계시 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그녀를 이단으로 몰았다.

    잔 다르크는 끝내 자신에게 내린 신의 계 시를 부정하지 않았다. 결국 루앙의 광장에서

   화형으로 19세의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마쳤다.

 

11. “이시간 이후 부터는 제가 직접 대책 본부장으로 진두지휘 하겠습니다.” 라고 선언한

     박원순 시장께서는 이제부터 메르스 확진환자도 직접 만나 위로 하고 진료상태도 점검

     하며 감염병원의 멸균작업에도 직접 참여하시는 잔다르크 정신을 보여주겠다는 것인

     가요? 나환자를 가슴으로 안으면서 함께했던 선교사님들의 정신으로 메르스 환자와

     함께 하시겠다는 것인가요? 환자의 상태를 모르고 시장실에 앉아 보고를 받고 이를

     발표하는 것 만으로는 진두지 휘가 아니라고 하지 않을까요?

 

*혹여 메르스 난국시대에 잔다르크 흉내를 내어 국민의 신임을 얻음으로서 가져올수

 있을 것 같은 다음의 행보를 계산속에 넣고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아닐 것 이라고 믿습니다.

 

12. 박원순 시장의 진두지휘로 메르스 난국이 빨리 해소되기를 기대 합니다.

    혹여 35번 확진환자인 의사가 말한바와 같이 대권행보를 위한 정치쇼가 아니길 진심

    으로 바래 봅니다. 잔 다르크 처럼 신의 계시가 아닌, 정치적인 계산이 아닌, 오로지

    과학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메르스 환자와 국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헌신의

    마음으로 지금의 메르스 난국 의 해결책을 모색해 주길 바랍니다. 혹여 어떠한 계산에

    집착되어 계신다면 잔 다르크의 말로에서 교훈을 얻는것도 의미가 있다 할 것 입니다.

 

끝으로 박원순 시장에게 바래봅니다.

6월 2일 심야 기자회견시에 재건축조합 총회라는 표현으로 하여 5월 30일에 있었던 고덕  3단지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던 1,500여명의 국민들 속에서 일어났던 해프닝과

잠복기의 접촉자와 접촉하게 되는 가족등 재접촉자 에게는 감염 가능성이 없음을 밝혀

주지 아니한 점에 대하여 해명과 사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가 있기를 빌며 의심환자등

격리자들에게도 음성판정과 쾌유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메르스 난국에 수고가 크신

정부당국자. 의료진 기타 관련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메르스 확산을 걱정하고 있는 국민중 한사람으로

박원순 시장의 기자회견으로 헤프닝을 경험한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