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추억 돈까스 똥... (중반부터 재밋음)

노가리야2008.09.24
조회718

이 이야기는 실제 제가 겪었던 이야기로 내 가치관이 바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여름 때 였습니다..

토요일... 이제 방학식을 시작했죠..
그리고 담임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성남시 중원구를 한바퀴 하이킹 하기로

월요일 날 약속을 했습니다.

 

사건은 일요일에 발생 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아침에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기로 했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12시 쯤 되니 배도 고프고 해서밥먹고 1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은 왕복만 40분인데... 밥을 20분 만에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께서 밥을 안했으니 시켜먹자고 하더군요...

전 그 당시 자주시켜먹던 당골집에 원우동이라고..
이름만 보면 한가지 종류의 우동만 파는 집 같은 그런 집이 있었는데요...

(당시 김씨가문과 라이벌이었죠...)

 

거기서 돈까스세트와 우동을 시켰습니다...
평소에도 이렇게 먹기에 저는 시간 개념없이 이렇게 시켯죠...
남은 시간은 40분... 배달은 15분후에 왔습니다...
남은 시간은 25분... 허헉 시간이 벌써...

 

이 때 부터 저는 반삭하는 속도로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약속을 나름 칼같이 지키기 때문에...
먹고 미친듯이 뛰쳐나갔죠...

미친듯이 뛰고 있는데 배에서 입질이 살살 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무시하고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이것들이 늦게 오더군요...

속으로 ㅅㅂ 이러고 축구를 했습니다...

 

30분쯤 했을까...?
배가 미친듯이 아파왔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오는 고통..
으윽...이건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죠...
축구 하던 친구 한명을 데리고 학교 운동장을 나서면서
이 주변에 똥 쌀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죠..
그리고 친구가 저쪽 교회가면 똥 쌀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도 나름 그 쪽 애용가 였거든여...

1달 전 쯤에 가서 똥을 쌌는데...

2주전쯤에 가니까 문이 닫혀있더군요..
야박하기도 하셔라..

그래서 그걸 또 끙끙 참으며 집에 가서 싼 기억이... 나더군요..

 

야 저기 문닫혔어... 그러곤 돌아다니는데..
지나가던 두 분이 여름 선교원에 오라고 전단지 한장씩과 부채 한개씩을 주시더군요..

그리고 화장실을 찾는데 없었습니다..

지금 12단계에 돌입 하는 시기 였는데.. 순간 저는 괄약근에 힘조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곤 믿져야 본전인 셈 치고 교회로 걷고 있었죠,,

 

그런데
교회가 100m앞에 보이자 순간 긴장이 풀리며 12단계에서 15단계로 쭉 올라갔습니다.. 허헉!!

저는 당장 차 옆으로 들어가서 바지를 까고 쌋죠..

but....
바지를 너무 늦게 내린 탓인가요?? 젠장할 엉덩이쪽 부분이 똥이 묻었더군요... ㅅㅂ

(흰바지에 사각팬티였음)


싸고 있는데..

장보면서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절 계속 쳐다보시더 군요..

이런 젠장할...그러더니 오만상을 찌푸리더군요... 후...

똥을 다 싸고 나니 휴지가 없었습니다.
그 때 아스크림을 사먹느라 돈을 다 써버린 터라 휴지 살돈이 없었습니다...
어릴 적( 초1,2?? ) 육남매에서 종이를 꾸겨서 똥을 보는 장면이 떠올랏습니다...

 

*!*!*!*!*!*!*!*!*!*!*!*!*!*!*!*!*!*!*!*번쩍*!*!*!*!*!*!*!*!*!*!*!*!*!*!*!*!*!*!*!*

아 여름 선교원 !!

다른 사람이 오기 전에 미친듯이 친구와 함꼐 종이를 구기고 있었죠...(친구는 망보는 中..)
좀 써봤는데 아프더군요... 역시 사람의 본능은 타고난 걸 까요..?
저는 거기서 어떻게 더 구길 생각을 했을까요..?
"야 ! 더구겨"  이러곤 친구와 또다시 미친듯이 구기기 시작했습니다...

한결 부드러워 졌더군요.. 중간중간 엠보싱도 아닌 것이 뾰족 티어나와 거슬리긴 했지만

나름 쓸만 했습니다...


다 닦고 똥을 보니 완전......

점심에 돈까쓰를 제대로 안씹었는지

돈까쓰 모양의 것이 6개가 나란히 노여 있더군요...

그리고

그 위에 갈색 돈까스 소스가 뿌려져 있고 주변엔 우동 면빨이 4cm간격으로 끊어져 있더군요..

그 똥의 이름을 저와 친구는 돈까스 똥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과제가 하나 남은 것이..
제 바지에 묻어있던 똥인데요.. 친구와 망설이다가..

(그 당시 핸드폰이 흑백이고 초딩들은 가질 생각을 못했었음)


친구가 뒤에서 가려주고 저는 앞으로 가기로 했었죠...

냄새는 심하게 났지만 가려주니 한결 든든했습니다...


저희 집 바로 앞에 왔는데...
그 당시 같은 반인 유x와 그의 사촌동생 승x가 지나 가더군요..

유x는 5,6학년 때 같은 반이고 승x는 같은 미술학원에 다니던 아이였습니다..

 

저를 보더니 웃더군요...

제 똥을 본건가요..? 이건 몰까요??
저도 같이 썩소를 미친듯이 날려줬죠...(제발 꺼져..ㅎㄷㄷ..)

그 아이들이 지나가자 마자 바로 미친듯이 집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러곤

"엄마 , 나 바지에 똥 묻었어 " 그 당시 저희 집에 친척누나가 와있었는데여..
그 누나 왈 " 넌 몇 살인데 아직도 바지에 똥을 싸고 다니냐 ? "
바지에 똥싸고 싶어서 싸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좀 너무 하더군요..

그러곤...

똥을 닦고 그 친구에게 비밀로 하라고 해놓고 저가 애들한테 다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전 입이 매우 싸거든요..ㅋ

 

그 다음 날
하이킹을 하려고 모였는데...

친구들을 데리고 제 자랑스러운 돈까스 똥을 구경 시켜줬죠...
하루가 되서 그런지 윤기는 없더군요...
좀 마르긴 했어도 돈까스와 소스의 형태는 남아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야유가 미친듣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날 태풍 매미가 왔죠 ㅅㅂ... 똥은 쓸려나갔지만..
하이킹 갔다가 비엄청 맞고 돌아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고2 때 소설 수행평가로 내니 선생님이 화를 내시며
누가 소설 써오랫지 니 이야기를 써오랫냐고 하시면서 저한테 머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거기다가 그림 까지 그렷거든요...ㅋ

그리곤 몇 일 후 선생님께서 너 때문에 급식을 못 먹겠다며
저한테 모라고 하시더군요...

류xx샘 죄송해요... 소설은 너무 어렵잖아요..?
이 이야기 들으면 소설 같은데.. 좀 드럽지만..ㅋ

 

이 이후로 저는 어딜 가든 중간에 6단계의 신호만 와도

멈춰서 휴지를 사고 똥을 쌀 곳을 찾습니다 ...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때 고마운 친구,.. 홍섭아 사랑해..
그리고 재진아.. 그리고 재진이 사촌동생.. 미안해.. 너넬 버리고 집에 와서..ㅎ

 

To be continued..속편을 기대하세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