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 결혼

장가갈수있을까2015.06.08
조회7,237
안녕하세요.

28살 회사원 남자입니다.

제겐 3년 넘게 만난 동갑인, 직장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힘들게 취업 준비를 하는 시절 등 많은 세월을 결혼이라는, 빨리 함께 행복하자는 목표 하나로 버티고 견뎌왔습니다.

드디어 올해, 저는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직장에
취업을 했고 문제는 그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1. 우선 여자친구는 지금 살고있는 지역을 떠나지 못합니다. 여자친구의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고계신대 그 일을 도와드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이 부분을 맞추기 위해 지금의 이 지역에서 취업을 했구요.

2. 여자친구에겐 막둥이 동생이 있습니다. 아직 미취학 아동이구요. 따라서 동생의 거의 대부분을 여자친구가 케어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런건 제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동생에게 남다른 애정이 있고 결혼 후 에도 계속 보살펴 주고 싶다고하고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약 10년동안은 자기가 돌봐야 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집도 여자친구 부모님 근처로 갔으면 한다고.

제가 원하는 결혼생활은 이런게 아니거든요..

3. 저는 30전에 꼭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왔고 여자친구도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0넘어서 하면 어떻겠냐 등 핑계아닌 핑계를 대곤 합니다. 물어 봤더니 이 또한 동생 때문이더군요. 생각해 보니 이른것 같다고.

저는 취업 후 1년정도 있다가 바로 결혼 하고 싶었거든요. 제 기준에서 3년 이상 연애 한 것도 오래 만났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저 그렇게 못나고 철부지는 아닙니다. 손꼽을만큼의 대기업은 아니지만 대기업 다니면서 연봉 4000조금안되게 벌고 있습니다. 충분히 결혼에대해 꿈을꾸고 미래를 꿈꾸는데 부끄러운 사람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결혼에만 집착하고 연연하는 걸까요..?

최근에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이 친구를 계속 만나고, 함께 미래를 꿈꿔도 될지 말이죠.

이런 속얘기를 할 곳이 없어 많이 복잡했는데 그래도 이런곳에 풀어놓으니 조금 속은 편하네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