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인데퇴사고민을하고있습니다

버럭버럭2015.06.08
조회776

12년도 1월, 대학 졸업식 하기도 전에 어영부영 회사 입사를 했습니다.

전공과는 상관없는 소기업 사무직..

처음에는 사무보조였지만 이래저래 하다보니 메인으로 올라섰네요...

나름 열심히 배우면서 일을 했는데 그 중간중간 몇번의 고비가 왔지만 회사언니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버티긴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사건이 발생을 했네요..

소기업이지만 회장, 사장이 부자지간인데 두분 다 기분파세요

요즘 업계 불황으로 인해서 매출이 정말 반토막이 났는데..

그날 따라 회장님이 기분이 안 좋으셨는지 거래처 결제건 때문에 저한테 지적을 하시더라구요

전 그게 말대꾸인지 모르고 설명을 해드렸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1차를 끝내시더니

다시 불러내셔서 2차로 전일마감에 대해서 트집을 잡더라구요..

회사 프로그램이 더존이나 ERP가 아닌 개인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인데..

사용한지 10년이상된 프로그램이거든요..

계속해서 본인은 이게 맘에 안든다며 이거에 대해서 수정해야하는 거 아니냐며 물으시길래

지금 일지장에 안나오는 세부내역을 보여드릴까요? 했더니 그건또 지금 필요한게 아니라하시고..

계속해서 도돌이표로 돌아가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참다 못해 도대체 어떤 것 때문에 이러시냐고 지금 이게 맘에 안 드셔서 그러신게 아닌 것 같다했더니

종전에 결제건 지적하셨던 게 맘에 안들기때문에.. 그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욱하는 성격이 있기에.. 거기서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그나마 쉽게 끝날 걸

죄송합니다 하고선 사장님한테 가서 집에 간다고 하고 가방 챙기고 나왔어요

그러다가 다른 직원에게 붙잡혀서 설득당하고.. 다시 돌아오긴 했는데

돌아오지 말아야 할 곳은 돌아온 것 같아요

아무도 제게 뭐라하는 사람들은 없는데 회장님은 너 어디 한번 걸려봐라 내 가만두지 않을거다 할 것 같고...

사장님도 처음엔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하셨는데 그것도 보여주기 식인 것만 같고..

다른 회사직원들도 더 그렇구요...

유독 오늘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가족들에게 말했더니 정 힘들면 나오라하고.. 엄마는 제가 잘못한게 없다고는 하시는데..

씁쓸해하시는 표정을 보니 남들한테 부모님 욕 보인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좀만 참으면 됐는데 왜 그 순간을 못 참았을까요.. 아니면 그렇게 나왔으면 돌아가지를 말았어야했는데.. 돌아온 것도 후회가 되네요..

그래서 지금 퇴사고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