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 허언증인가요?

47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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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정말 잘고 자잘해서 기억나지도 않는
사소한 거짓말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오늘아침에 허언증에 대해 알게됐어요
ㅜㅜ 그냥 거짓말하는 병이라고만 알고있었지
증상이나 환자가 거짓말하는 이유 이런건 잘 몰랐었는데
남친이랑 상당히 맞는것같아서요..
근데 허언증인지 절 걍 안사랑하는건지 적고나니 모르겠네요 ㅜ

남친은 슴여섯인데 저한테 항상 계획은 거창하게말해요..예를들어서 연애초기에 저한테
나..이거말하면.. 너기분안좋을것같은데 말해도돼?
이렇게 저한테말해요. 그래서 얼마든지 들어줄테니 얘기하라했어요
그랬드니 담달부터 공부할거니까(경찰시험볼거래요) 저랑 잘 못만나게 될수도 있다고.
전 내심 기분안좋긴 했지만 오빠가 그공부를 1년 미뤄왔던거고 오빠가 진심 잘됐으면 하는맘에
"오빠 어차피 공부할거 알고만난거고 난 오빠가 빨리 공부시작했으면좋겠어.^^"
이렇게말했죠.
저 말을 사귀고 1년 다돼가는데 3번들었어요(거의 2년미룬거죠 공부를)
근데 아직도 공부 시작도 안하구있구요..

연애초때부터 항상 저한테 기념일날 ~해주겠다
연말 12월31일은 꼭같이보내자 ~하자 ~가자
저한테 이런말을 엄청 하기만 하지
실행에 옮겨진건 얼마 기억도안나구요..
공부할거라면서
거의 매일 피씨방에서 만원가까이 쓰더라고요
저랑사귀면서 이오빠 피씨방에쓴돈 100만원 넘을거에여.
피씨방안가면 거의 혼자지내니까 그때당시는 오빠위한답시고 방치했네요.
(물론 공부하라고 닦달도 많이했었죠 근데 나름 스트레스받더라구요 그말에)
전 조금이라도 더모아서 오빠보기바쁜데
참다참다 오빠한테 서운하다구 얘기하니 저한테 되려화를내요
너만나기 예전부터 한건데 어떻게 고치냐고
저아픈곳가지고 (무릎이 안좋아요 사고후유증때문에)
넌 내가 뛰라하면 뛸수있냐고 아픈거알면서도 그렇게말하던데요.

중장거리라 한번만날때 오빠나 저나 돈을 좀 쓰는편이긴한데
12월31일날 같이있자고 1달전부터 이야기해놓고
돈이없어서 못본대요 그래서 전 아 좀 속상하지만 괜찮다 장거리가 그렇지않느냐 이해하는식으로 쿨하게 넘어갔고
그 전날 제가 일정이 예기치않게 꼬여버려서
1~2시간정도 밖에서 시간떼워야해서 피씨방에 있었어요(오빠한테 사정자세히 다 설명했음)
근데 남자친구 기분이 저녁까지 하루종일 안좋은거에요.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저를 볼려고
하루종일 돈빌리고 다니고 그랬는데
넌 피씨방에서 그러고있었녜요.....
시간보낼곳이 없어서 피씨방에서 딱 천원쓴건데...
저도 그전에 오빠입장이 됐던적이 있었는데
전 그당시 아 우리오빠가 잠깐 거기서 시간보내는구나 하고 이해가되던데..
천원쓰는게 그렇게 아까워요?..그리고 다음에보기로 다 이야기됐던건데..

아무튼 어릴때 상처가 많은사람이고 성격이 좀 욱해서
제가 좋아하니 옆에서 고쳐줘야겠단 생각으로
거진1년간 옆에있는데 항상 자기뜻대로하고
자잘한 거짓말도 많이하고.. 비교적 큰 거짓말 했을때
제가 추궁하면 저더러 머라그러구 과거얘기 꺼내명서
절 엄청 나무라고 미안하단말은 절대 안해요..

전 철이 덜들어서 맘에 상처가 많은사람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허언증은 고치기 힘들다면서요...증세가비슷한데?ㅠㅠ

너무 정신적으로 외로워서 점점 이별로 맘이 향해가는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저한테 또 거짓말할것들
기대하고 들어줬던 얘기들에 실망할 제 모습들 생각하니깐
그냥 다른남자들도 만나보고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린나이인데..

허세도 심하고요 저 무시하는 발언도 심하구요..ㅠㅠ
제가 연애초때 아무렇지않게 믿었던 말들도
시간이 지나고나서 하나둘 들통이나니
아 그말은 거짓말이였구나
날속였던거구나 이렇게 느끼는 횟수가 점점 많아져요
난 깊히 좋아함에 과거의 결함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게되던데
이사람은 아무렇지않게 사탕발림말로 날속였었구나 이런셍각들
짜증나요 요즘드는 생각은 이딴사람 왜좋아한건지 왜사랑한건지도 모르겠고
시간안돌아가도 좋으니까 이놈 기억은 다 지워버리고싶어요..ㅠㅠㅠ깊히좋아햇는데..ㅠㅠ
다른스킨십은 강요하길래 했어도 고집부려서 처녀안준건 진짜 눈물나게 다행인듯..ㅠㅠ

떨어져있으면 저한테 화내고 이상한집착하고 그러지만
만나면 잘해주고 주위에 여자가없어서 바람필사람도 아닌데..
정말 사소한것부터 허세있는 거짓말까지하니깐..
들어주는 저도 스트레스에요 ㅠ ㅠ
항상 제얘기 할땐 나몰라라 하면서 안들어주면서 ㅠ ㅠ..

속앓이한게 많아서 엄청주저리 썼는데 ㅠㅠ..
허언증이에요 제남친?ㅠ

남친은 26이구요 전 21이에요 ㅜㅜ..
어릴때 아빠 폭력으로 부모님이 이혼해서
남자에 대한 혐오감이있어서 연애감정을 못느꼇어요..
원래 이렇게 피곤한여자 아니고 남사친들하고 편하게
지내고(연애감정은 안들더라고요 부랄친구들같지)
동성친구들도 되게 많고 개쿨녀인데
다른친구들도못망나게하니 우울해짐..ㅠㅠ
왜이렇게 좋아하는사람한텐 사족을 못쓰는지 ㅜㅜ
아무튼 어릴때 기억땜에 성인되고 처음 사귄남자라 남자보는눈도 아직 없고..어리고
사랑하나로 다되는줄알았고 결혼은 현실이란말에 공감도 못하고 그랬었는데
남친때문에 몇달간 맘고생하면서 아주조금 성장하는것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