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후 결혼

2015.06.09
조회19,579
28살 여자입니다.

제 친구 두명은
각각 2년 사귄 남자 7년 사귄 남자가 있었어요.

2년 사귄 친구는 고집 피우고 짜증내고 마음대로 하다가 남자친구가 지쳐서 헤어졌는데 한달 반 정도 후에 친구가 먼저 남자에게 전화를 했고 그 후 재회해서 얼마되지 않아 결혼 했습니다.
친구는 말했어요. 소중함을 알았다고 정말 너무 소중하다고.

그리고 다른 7년 사귄 친구는
스무살때부터 시작된 연애였고 헤어지기 전엔 친구가 멀리 직장을 다니면서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장거리연애 였어요.
친구가 남자에게 점점 집착이 심해졌고 거의 합의하는 식으로 헤어졌어요.
그 후 6개월 뒤에 남자의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게 됐고 그날 밤 남자에게 전화가 와서 며칠 뒤 만나고 다시 자연스런 만남을 자주 갖다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재회해서 결혼을 준비 중입니다.

재회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올립니다.
그리고 먼저 연락하지 마라 이런 글도 있어서 올립니다.

먼저 연락한 친구는 한달 반동안 많이 힘들어 했고 다른 남자들도 만나봤지만 정말 그 남자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엄청 고민 후에 한거예요.

어디에나 인연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 전 헤어진 사람이든 앞으로 만날 사람이든.
단,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현재 자기 자신을 아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버린 지금
우리는 떠난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친구들에게 받는 위로도 한계가 있고 친구들에게 너무 기대다 보면 위로 받아야 할 본인 스스로 눈치를 보게 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위로 해줘야 해요.

울고 밥 안 먹고 잠 안자고 그러지 말고.
예쁘고 멋있고 자신있게 웃을 수 있게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상대방이나 앞으로 다가올 인연을 맞이 할 준비도 하고..

다시 돌아 온 그 사람이
아 역시 이사람은 집착에 울보에 징징거리고.. 자꾸 힘들어 하고 우울해 하기만해... 나까지 힘이 빠져... 역시 우리사이는 아닌가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이런 마음이 아니라.

그래 내가 용기내서 다시 이사람을 잡길 잘했어.
이렇게 빛나는 사람이었잖아. 같이 있으니 나도 힘이 나고 밝아지는 것 같아 놓쳤으면 큰일 날 뻔 했어.

이럴 수 있도록

앞으로 다가올 사람이
이렇게 좋은 사람이 왜 혼자였을까 내가 참 잘해줘야지 할 수 있도록

우리는 이시간들 속에서 더 성숙해지고 더 건강해지고
더 아름다워져야 합니다
외모든 마음이든 말이죠.

연락이 지금 당장 하고 싶어도 어느정도.. 남들이 볼 때에도 괜찮다 싶을 그 때 그 후에 하거나 다른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후에 하는게 좋을 듯싶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모두들 힘을 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