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결시친에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ㅋㅋ.. 휴 여기가 제일 조언을 잘 해 주실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잊어버렸던 비밀번호까지 찾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재 저는 20대 중반이고 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1년 반 조금 넘게 사귀고 있어요. 조금 장거리인데다 둘 다 직장인이라 평균 한달에 두 번 정도 봐요. 그래서 한 번 못 보면 삼사주? 만에 보고 그래요. 그런데 얼마 전에 금요일 날 만나기로 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오후에 남친한테 연락이 온 거에요 어머니가 오시려고 한다고.. 원래도 아들 챙기시지만 요즘 남친 건강이 좀 안 좋아져서 더 챙기려고 하시거든요. 맛있는 것도 먹이고 몸 보신 좀 시킨다고요. 남친은 '어머니가 오셨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해서 저한테 그런 말을 한 거일테니 서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했어요. 모두들 그러시겠지만 사실 저 약속 취소 이런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특히 당일 취소,더 특히 주말 약속 취소! (주말이 통째로 날아가버리는 기분이니ㅠㅠ) 남친이 그런 적이 몇 번 있어서 제가 좀 서운한 티를 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정말 미안하다면서 진짜 큰 곰인형을 카톡선물? 그걸로 선물 보내줬어요 그 땐 진짜 기분 다 풀어지고 좋았어요. 그리고 전 정말 그 주말에 약속도 안 잡히길래 그냥 잉여같이 보냈어요. 근데.. 역시 폰은 보면 안 되는 걸까요? 며칠 전에 만났을 때 잠만 자길래 심심해서 남친 폰을 봤어요(사실 가끔씩 보지만^^:) 그냥 어머니랑 한 카톡이 있길래 쭉 봤는데 저랑 약속 취소한 그 날 어머니가 저랑 같이 밥 먹자고 하셨었나봐요 근데 남자친구가 제 자취방에 가족을 온다고 했더라구요. (오시긴 했지만 일요일 저녁 늦게 오셨어요. 어머니가 저 보려고 했던 건 토욜..) 그래서 어머니는 ㅇㅇ 그럼 담에 보지 뭐 이런 식으로 하고 끝내셨는데 아.... 뭔가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1년 반 넘게 사귀면서 남친 건강이 좀 안 좋아져서 염려차 전화하셨다가 옆에 저 바꿔달라고 하셔서 인사 겸 당부? 전화 한 통 한 게 다에요. 그것도 한 달 전 쯤? 남친 형님네 커플은 저희보다 훨씬 덜 만났는데 벌써 식사도 몇 번 했더라구요 거긴 다들 같은 지역이니 그런거다 라고 혼자 위안삼고 했는데 막상 이렇게... 이런 걸 보니까 되게 서운하네요. 주위 사람 안 만난 것도 아니에요. 회사 형, 회사 동기, 고향 친구, 친 형네 커플 뭐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만나긴 했어요. 그리고 둘 다 타지생활을 해서 남친 역시 우리 부모님과 통화도 만난 적도 없어요 초반에 만날 뻔한 적은 있지만 그 땐 초반이라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기도 했고 이래저래 시간이 안 맞아서 남친 옆에 있을 때 통화하면서 그냥 담에 보자고 한 적은 있었어요 저한테 왜 말도 안하고 중간에서 본인이 그렇게 끊어냈을까요? 나도 그런 부담이 됐을 꺼라 생각하는 건지 나에 대한 아직 확신이 없어서 그런 건지(얼마 전에 권태기 겪음.. 헤어질 뻔) 내가 아직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어머니는 살에 예민하다고 몇번이나 말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저 심각한 정도는 아닌데ㅠㅠ) 무튼 참 마음이 복잡해요 봤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사실대로 물어볼까요? 아니면 모른 척 지나갈까요? 모른 척 하고 지나가려니 이 상처가 그냥 남을 것 같고 이유를 알자니 이유를 알면 또 그것대로 상처 받을 것 같고 참 그렇네요... 1
부모님을 소개시켜 주지 않는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결시친에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ㅋㅋ.. 휴
여기가 제일 조언을 잘 해 주실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잊어버렸던 비밀번호까지 찾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재 저는 20대 중반이고 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1년 반 조금 넘게 사귀고 있어요.
조금 장거리인데다 둘 다 직장인이라 평균 한달에 두 번 정도 봐요.
그래서 한 번 못 보면 삼사주? 만에 보고 그래요.
그런데 얼마 전에 금요일 날 만나기로 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오후에 남친한테 연락이 온 거에요
어머니가 오시려고 한다고..
원래도 아들 챙기시지만 요즘 남친 건강이 좀 안 좋아져서 더 챙기려고 하시거든요.
맛있는 것도 먹이고 몸 보신 좀 시킨다고요.
남친은 '어머니가 오셨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해서 저한테 그런 말을 한 거일테니
서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했어요.
모두들 그러시겠지만 사실 저 약속 취소 이런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특히 당일 취소,더 특히 주말 약속 취소! (주말이 통째로 날아가버리는 기분이니ㅠㅠ)
남친이 그런 적이 몇 번 있어서 제가 좀 서운한 티를 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정말 미안하다면서
진짜 큰 곰인형을 카톡선물? 그걸로 선물 보내줬어요
그 땐 진짜 기분 다 풀어지고 좋았어요.
그리고 전 정말 그 주말에 약속도 안 잡히길래 그냥 잉여같이 보냈어요.
근데.. 역시 폰은 보면 안 되는 걸까요?
며칠 전에 만났을 때 잠만 자길래 심심해서 남친 폰을 봤어요(사실 가끔씩 보지만^^:)
그냥 어머니랑 한 카톡이 있길래 쭉 봤는데
저랑 약속 취소한 그 날
어머니가 저랑 같이 밥 먹자고 하셨었나봐요
근데 남자친구가 제 자취방에 가족을 온다고 했더라구요.
(오시긴 했지만 일요일 저녁 늦게 오셨어요. 어머니가 저 보려고 했던 건 토욜..)
그래서 어머니는 ㅇㅇ 그럼 담에 보지 뭐
이런 식으로 하고 끝내셨는데
아....
뭔가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1년 반 넘게 사귀면서
남친 건강이 좀 안 좋아져서 염려차 전화하셨다가 옆에 저 바꿔달라고 하셔서
인사 겸 당부? 전화 한 통 한 게 다에요. 그것도 한 달 전 쯤?
남친 형님네 커플은 저희보다 훨씬 덜 만났는데 벌써 식사도 몇 번 했더라구요
거긴 다들 같은 지역이니 그런거다 라고 혼자 위안삼고 했는데
막상 이렇게... 이런 걸 보니까 되게 서운하네요.
주위 사람 안 만난 것도 아니에요.
회사 형, 회사 동기, 고향 친구, 친 형네 커플 뭐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만나긴 했어요.
그리고 둘 다 타지생활을 해서
남친 역시 우리 부모님과 통화도 만난 적도 없어요
초반에 만날 뻔한 적은 있지만 그 땐 초반이라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기도 했고
이래저래 시간이 안 맞아서 남친 옆에 있을 때 통화하면서 그냥 담에 보자고 한 적은 있었어요
저한테 왜 말도 안하고 중간에서 본인이 그렇게 끊어냈을까요?
나도 그런 부담이 됐을 꺼라 생각하는 건지
나에 대한 아직 확신이 없어서 그런 건지(얼마 전에 권태기 겪음.. 헤어질 뻔)
내가 아직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어머니는 살에 예민하다고 몇번이나 말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저 심각한 정도는 아닌데ㅠㅠ)
무튼
참 마음이 복잡해요
봤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사실대로 물어볼까요?
아니면 모른 척 지나갈까요?
모른 척 하고 지나가려니 이 상처가 그냥 남을 것 같고
이유를 알자니 이유를 알면 또 그것대로 상처 받을 것 같고
참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