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혐오스럽게 싫습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

사람인2015.06.10
조회597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있는 24살 남자입니다
평소에 네이트 판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정말 여러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읽어 보시고 꼭 댓글좀 달아주세요!! 정말 꼭 좀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가족이 전 정말 싫습니다.. 어려서 부터 늘 고민이였고 늘 참아왔지만 마땅히 
말 할데도 없고 친구나 친지 한테도 말해본 적도 없어서 가족 얘기이니만큼 신중하게 읽어봐주시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일단 저희 아버지 부터 얘기 해보겠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저 임신하셨을때 도박하셨었구요.집에 아예 들어오시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해준말로는 그 도박장을 찾아가서 엄마가 아빠한테 매달리면서 애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버진 담배를 하루에 두갑씩 피셨습니다 집에서도요, 엄마가 절 임신했어도 집에서 담배를 피셔서 
담배연기의 영향으로 전 엄마배속에 나왔을때부터 숨을 못쉬어 산소마스크를 달고 머리에 주사바늘을 꽂고 입원했습니다 아빠가 육아를 하나도 도와주지 않아 어머니는 허리디스크에 걸리셨구요아버진 이때 사업을 하셨는데 어쨌든 결과는 잘 안돼서 부도 나셨어요. 어렸을땐 셋방살림도 많이했습니다
가끔 설날이나 차타고 할머니댁가면 아버지가 본인입으로 이런말을 합니다 " 엄마가 너 키우느라 허리디스크 걸린거야 그러니깐 니가 잘해 " 라고 말하는데 정말 소름이 끼쳐요.. 본인이 잘못한걸 모릅니다 이사람이 제 아버지라는게 그냥 소름이 끼쳐요.. 아버지는 군대도 돈주고 빠져서 민방위 출신이구요. 지금은 담배랑 도박을 안하시지만 그냥 전 아버지가 싫습니다


어머니는 저한테 돈 쓰는걸 굉장히 싫어 하셨습니다 아니, 아까워하셨습니다 
어렸을때 시장을 가거나, 옷매장을 가거나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더라도 항상 가장 싼거,
 비용이나 품질 이런거 전혀 안보구요 항상 무조건 제일싼것만 고릅니다 교복을 사더라도 제일 싼거, 정말 말 그대로 중고제품보다 안좋은 어디인지도 모르는 교복점에서 교복을 샀어요 
학창시절때도 이것 때문에 엄청 놀림받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말 저한테 돈쓰기 안까워 한다는걸 피부로 느낀게 제가 올해 3월에 전역했어요 
그래서 신발들이 다 4,5년 되서 밑창이 다 떨어져 나가고 가죽이 벗겨진 신발을 신고 다녔어요 아빠가 그걸 보더니 신발을 하나 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옆에 엄마 표정을 보니 완전 안좋은거에요 그래서 " 엄마는 내가 신발 안샀으면 좋겠어? " 라고 물으니 대답이 " 집에 신발 많은데 뭣하러 또사냐 돈아깝게. " 라고 말합니다 중요한건 저희 엄마는 20만원,30만원 짜리 구두,운동화 신고 다니시구요 신발이 10켤레가 넘습니다..
기본적으로 엄마는 저에 대한 애정이 그냥 없는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24년 살아오면서 제 생일날에 생일선물 받아본 기억이 정말 한번도 없습니다. 정말 없어요 단한번도... 그 흔한 생일날 미역국 먹어본지도 언제인지 솔직히 기억도 안나요..어렸을때 친구들 생일날 케익먹고 집에 불러서 생일잔치하고 햄버거 피자먹는거 보고 얼마나 부러운지..전 꿈도 못꿨죠 근데 저희 어머니는 꼭 본인 생일만 되면 대놓고 말합니다 나 다음주 생일이니깐 선물 사오라고.전 어머니,아버지 생신, 어버이날 이런것들은 다 챙겨 드립니다 비싼건 못사더라도 꼭 챙겨드리구요. 이런건 그렇다 치고 
어머니랑 제일 다툼을 많이 하는게 집안일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정말 집안일을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그 수준이 어느정도냐면요 제가 노량진에서 재수를 했었습니다 근데 수능을 보려고 시험전날 집에 도착해서 공부를 하고있는데 엄마가 그러더군요 " 엄마 교회갔다올테니깐 빨래랑 설거지 다 하고있어라 "   ....수능 전날인데 그것도 재수생한테 수능전날에 집안일을 시키는 엄마가 정상인가요?? 결국 그냥 어머니랑 말다툼하기 싫어 정말 빨래랑 설거지 제가 다했네요 참..
그리고 어머니랑 제일 다투는 패턴이 이겁니다 엄마가 예를들어 집안일을 시킵니다 " 야 빨래좀 해라 " 그러면 제가 사정이있는 경우 아니면 그냥 다 해드립니다 그냥 평상시 집안일을 형이랑 제가 다 하니깐요 근데 제가 약속이있거나 사정이있어서 "엄마 못할것 같아요"이러면 왜 그걸 안해주냐 라는식으로 화를내고 짜증을냅니다 이거 하고 가면 되지 않느냐 라며 억지를 부려요 그냥 본인은 손에 물하나 묻히기를 싫어합니다.
 또 저희 어머니는 항상 미안하다는 얘기를 절대 안합니다 고집이 너무 세요 예를들어 제가 집에서 휴무날에 속옷만 입고 소파에서 티비보고있었어요 근데 엄마가 옆집 아줌마를 우리집으로 들이는 거에요 어머니는 제가 속옷만 입고있는걸 당연히 알고있었고 소파에 누워있는것도 다 알고있는상태 였어요 계속 집에 같이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내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집에서 속옷입고있으면 아줌마를 들이기전에 얘기를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했는데
"아니 그럴수도있지 그깟일을 가지고 왜그렇게 화를내고 야단이냐 " 항상 이런식입니다 절대 미안하다는 얘기안해요. 그러면 저도 그냥 더 안싸웁니다 왜냐면 의미가 없거든요 이미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어머니는 이젠 본인이 잘못해도 " 아 이건 내가 잘못한거구나 " 라는 생각을 아예 못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냥 아예 싫은소리 한마디 듣는걸 싫어하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머니가 제 눈엔 철부지 어린애같아요 초등학생들도 이렇게는 철이 없지 않나요?? 하.. 어린애들은 알려주면 알기라도 하지 답답하네요 정말..



형은 고등학교때 여학생 성추행.성희롱으로 경찰서 드나들었구요 문자로 "너 나랑 섹스하자" 라는 식의 문자를 계속 보냈었나 봅니다 결국 그 여자가 경찰에 신고해서 저희 부모님이랑 경찰서를 드나들었습니다 지금은 대학졸업해서 취준생인데 취업할 생각은 안하고 집에서 게임만해요.
스타.피파만 합니다 대학교도 지방대 영문학과 나왔는데 토익이 500도 안되요 근데도 독서실 다닐 생각도 안하고 집에서 게임만 해대네요.. 참 자존심은 쎄서 독서실 안가냐고 물으면 내가알아서 할거니깐
넌 참견하지마라 네가 뭔데 참견질이냐 이런식입니다. 그냥 얘기하기 싫어서 서로 본체도 잘 안합니다
진짜 요즘 퇴근하고나서 집에오면 제일 스트레스입니다 전 일을 할때 보다도 그냥 집에있을때가 제일 고역이고 제일 스트레스 받아요그냥 부모님이랑 ,형이랑 같이있는게 소름이 끼쳐요
제 솔직한 심정은 정말 집 나와서 부모,형제 인연 끊고 혼자살고 싶지만. 제가 이렇게 밑바닥처럼 살아 봤으니깐 제 자식들만큼은 정말 잘살게 하고싶어서 저 대학교 졸업할때 까지만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집 나와서는 그냥 자식된 도리만 할 생각이고 막 부모님한테 열성을 다해서 효도하고 이런생각 절대 없습니다.
부모 형제 인연 끊으면 아무래도 결혼할때 절 좋게 보는 사람이 한명도 없겠죠 정말 제가 좋은 사람이 되서 좋은여자 만나서 그냥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게 제꿈이에요 정말..
이런생각을 하는 제가 불효자일까요?? 절 낳아주고 길러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부모인데..이런생각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앞으로 전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고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할까요 판 분들 정말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여러분의 댓글하나가 한사람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수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