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평범하게 직장에 다니고 있는 29세 여성입니다.처음 이렇게 글을 쓰는거라 많이 어색할 듯 하네요.저는 소위 말하는 인 서울 대학의 열 손가락안에 드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전공 학/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분야에서 괜찮은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연봉도 적지 않게 받고 있습니다. (저의 상황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니 자랑하는 걸로 생각지 말아주세요..)이런 저에게는 5년간 만나오고 있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최근 연애기간이 길어지고 나이도 들어감에 따라 결혼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많은 부분이 만족스럽지만, 그에 몇 가지 단점이 결혼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 많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연애초기의 남자친구의 친구들이나 남자친구 본인의 입(대부분 남자친구한테 직접 들었네요.)을 통하여 남자친구의 학창시절을 알게되었습니다.공부와는 전혀 친하지 않고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를 치는 그런 학생이였다고 합니다.중학생때부터 흡연을 하기 시작했고, 그 어린나이에 새벽까지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고 했다고 합니다. 긴 설명 필요없이, 흔히 말하는 '비행청소년' 이였습니다.과거가 중요하지만은 않죠. 하지만 이때의 만들어진 습관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개념자체가 저와는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1. 학창시절 탈선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은 찌질이? 이런류의 표현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대화중에도 "걔는 너무 찌질해보여, 무슨 공부만 할 것 같아", "걔네는 공부만 해서 할 줄 아는게 없어", "놀아본 애들이 더 성공한다." 이런류의 표현을 자주 합니다. 제가 이런말을 싫어한다는 걸 알기에 최근 줄기는 했지만, 이미 이런 사상이 자리잡혀있기에 본인도 모르게 튀어 나오더라고요..2. 사회적 성공이나 발전을 이룬 친구가 Zero.. 남자친구는 저와는 다르게 경기권의 전문대를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그의 전공과는 무관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와 연애기간동안 많은 직장을 옮겨 다녔습니다. 사실 대부분이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이거나 단순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 통신사의 사무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에 친구들도 전부 아르바이느 수준의 일을하거나, 하루벌어 하루 살이, 몸 쓰는일을 합니다. (뭐 본인들 말로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판매직을 하고 있으니, 본인은 한국 굴지의 대기업 삼성에서 일한다고 표현합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본인의 월급이 적기에(저의 반도 안됩니다.) 항상 돈에대한 한탄은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절대 하지 않네요.. 남자친구나 주변 지인들이 전부 저와는 다른 삶을 살아왔고,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남자친구에 개념이 바뀔 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저같은 연구원들을 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는 공부벌레로 표현을 합니다.(제가 열거한 직종에 일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마치, 그 직업을 비하하듯이 들릴 수도 있겠네요.)3. 우리의 대화는 연예인, 노는 얘기 뿐 남자친구와의 대화는 연예계 소식, 남자친구의 친구들의 노는 얘기뿐입니다. 그 이상의 어떠한 지적인(?), 발전적인 대화는 할 수가없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그런얘기를 하면 전혀 아는게 없기때문에 대화가 전혀 이어질수 가 없기때문입니다.. 같이 영어 학원을 다닌다거나, 자격증을 같이 공부해본다거나, 투자를 계획해본다거나.. 이런 대화는 절.대. 이뤄지지 않습니다.(물론 이 나이에 필요한 자격증같은게 없기야 하겠지만, 추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주세요.) 이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일들이 있는데 말로 옮기려니 쉽지가 않네요.이러한 남자친구와 결혼했을때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냥 좋은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미래에 생길 우리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끼치지 않을까? 그런 모습을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부분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또한, 못된건 알지만 저의 직장에 있는 남자직원들을 보면 저의 남자친구와 비교가 너무 되기 시작하네요.제가 잘났고 제가 맞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생각을 갖고있고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저희 둘이 과연 결혼을 하는게 맞을까요?비판, 비난도 좋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참고. 집안의 경제력은 비슷합니다. 또한, 이 부분은 전혀 저는 고려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재벌가가 아닌이상 다 거기서 기기며, 제 벌이만으로도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중학생(중2병)같은 남친과의 결혼..
이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일들이 있는데 말로 옮기려니 쉽지가 않네요.이러한 남자친구와 결혼했을때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냥 좋은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미래에 생길 우리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끼치지 않을까? 그런 모습을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부분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또한, 못된건 알지만 저의 직장에 있는 남자직원들을 보면 저의 남자친구와 비교가 너무 되기 시작하네요.제가 잘났고 제가 맞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생각을 갖고있고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저희 둘이 과연 결혼을 하는게 맞을까요?비판, 비난도 좋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참고. 집안의 경제력은 비슷합니다. 또한, 이 부분은 전혀 저는 고려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재벌가가 아닌이상 다 거기서 기기며, 제 벌이만으로도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