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두살, 지금 임신 8개월이 되었습니다 . 우리가족이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 작년 11월 ... 임신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 일이 제게도 닥친걸 알고 정말 하늘이 노랗고 테스트에 보라색으로 두줄이 나오는걸 확인한 순간, 이건 아니라고 잘못 본걸꺼라고... 애써 위로하며 약국에가서 테스트기를 3개를 더 사 확인을 해보아도 여전히 두줄로 나왔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뛰고 미치겠더라구요 . 엄마아빠한테는 어떻게 말할까 .... 진짜 고민이었습니다 . 엄마가 먼저 제 증상을 보고 너 수상하다고 계속 말씀을 하셔서 테스트기를 사서 해봤는데 엄마 말이 맞더라구요 . 바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만나서 남자친구와 상의를 했습니다 .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남자친구는 아기를 낳자고 하더라구요 . 1년반의 연애기간동안 정말 이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참 컷었는데 막상 일이 이렇게 되고나니 기쁨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일단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벌써 7주가 됐다네요..전 아무것도 모르고 감기에 걸린줄만 알고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먹고 그랬는데...그게 임신의 증상이었던거에요. 초음파 사진을 처음 봤습니다. 콩알만한 점이 아기라도 하더라구요 . 신기하기도하고,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결혼을 하겠다고 양쪽집에 말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빠네 집안에서는 결혼승락을 받았지만, 저희 집안에서는 무조건 반대를 하셨고, 아기를 지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엄마, 노발대발 , 오빠한테 있는욕 없는욕을 다 하시면서 왜 내딸을 이렇게 만들었냐고....고래고래 소리지르시며 난리가 났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결혼도 빨리하고싶었고, 아기도 빨리낳고 싶었고 , 사랑하는 사람이 내 앞에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도 내 뱃속에 있는데 정말이지 두려울게 없었습니다. 엄마아빠한테는 정말 큰 불효지만, 그날이후로 집을 나왔습니다. 집에 있으면 엄마가 저를 끌고 병원에가서 억지로 수술대에 눕혀놓고 아기를 지워버릴것만 같았습니다. 끝까지 엄마아빠를 설득시켰어야 했는데, 당장에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이 무섭고 겁이나서 도망을 쳤습니다. 전화가 계속옵니다. 용서해줄테니 아기 지우고 집에 들어오라고 ... 전 싫다고 안간다고, 엄마가 마음좀 돌리라고 아무리 말을해도 계속 안간다고 하니 욕하고 나쁜년이라고,,,그러십니다. 이제부터 너는 이시간 이후로 엄마딸 아니라고 하시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친구들도 다 반대를 하더라구요 . 지금 니 나이가 몇인데 아기를 낳느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꽃다운 나이에 더 즐기고 더 놀아봐야지 왜 이런길을 택하냐고 저한테 모라고 합니다 . 하지만, 초음파로 아기를 보고, 손가락 발가락이 다 있고, 입도 오물오물 거리는 아기를 보고 너희같음 지울 수 있겠냐고 말하는 저를보고는 다들 말을 못하더라구요. 지금은 친구들이 먼저 소식을 물어봅니다. 아기는 잘 노는지, 건강한지, 먹고싶은건 없는지...ㅎ 저도 여잔데, 저도 어려부터 꿈꿔왔던 결혼이라는 환상이 있었는데... 화려하게 예쁜 웨딩드레스 입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그렇게 결혼식도 올리고, 비행기타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그렇게 하고싶었는데.. 이런건 아기낳고 해야할까봐요~ 입덧할 때, 너무힘들때 엄마가 너무 그립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너무 먹고싶을 때마다 오빠가 안보이는곳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지금은 입덧도 끝났고, 몸이 무거워서 좀 힘들긴 하지만, 살 트지말라고 매일마다 배에다 크림도 발라주고, 아기한테 매일 말 걸어주고, 아기가 움직이는거에 신기해하며 웃는 오빠를 보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기와 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오빠가 너무 너무 고맙구요.. 저도 아기를 가져보니 , 엄마의 마음을 100에 10은 알거같아요. 이렇게 소중한 아기를 뱃속에 힘들에 열달을 넣어서 죽을만큼 아프게 해서 낳고 남부럽지 않게 그렇게 키워놨는데, 혼전임신을 해서 이렇게 어이없게 결혼을 한다니...엄마도 참 기가 막히셨을거예요. 오빠네 엄마가 잘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정엄마가 챙겨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네요 .. 가끔 아빠는 건강한지, 잘지내는지 전화는 오지만, 엄마는 아직도 제 전화도 안받고, 문자해도 연락도 없고,그러네요.. 저희 언니도 저에게 많이실망했는지... 언니조차도 연락이 없네요.. 많이 힘들어요. 매일 자기전에 엄마아빠생각뿐입니다. 그러다 운적도 엄청 많아요 . 이왕 이렇게 된거 엄마가 조금 이해해주면 좋은데, 엄마의 마음이란게 또 그렇지가 않은가봐요 ... 얼마전, 혼인신고도 했습니다. 이제 슬슬 아기용품도 사면서 귀여운 아기 옷 보러 다니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이제 두달후면 아기가 태어나는데, 예쁜 아가 낳아서 엄마아빠께 찾아가서 정식으로 허락받으려구요 . 이미 많이 늦었고, 엄마아빠가 많이 실망하셨겠지만 , 그래도 예쁜 아가보고나시면 마음이 달라지시겠죠 ..?
스물두살,임신 8개월입니다
우리가족이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 작년 11월 ... 임신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 일이 제게도 닥친걸 알고 정말 하늘이 노랗고
테스트에 보라색으로 두줄이 나오는걸 확인한 순간,
이건 아니라고 잘못 본걸꺼라고...
애써 위로하며 약국에가서 테스트기를 3개를 더 사 확인을 해보아도
여전히 두줄로 나왔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뛰고 미치겠더라구요 .
엄마아빠한테는 어떻게 말할까 .... 진짜 고민이었습니다 .
엄마가 먼저 제 증상을 보고 너 수상하다고 계속 말씀을 하셔서
테스트기를 사서 해봤는데 엄마 말이 맞더라구요 . 바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만나서 남자친구와 상의를 했습니다 .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남자친구는 아기를 낳자고 하더라구요 .
1년반의 연애기간동안 정말 이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참 컷었는데
막상 일이 이렇게 되고나니 기쁨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일단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벌써 7주가 됐다네요..전 아무것도 모르고 감기에 걸린줄만 알고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먹고 그랬는데...그게 임신의 증상이었던거에요.
초음파 사진을 처음 봤습니다.
콩알만한 점이 아기라도 하더라구요 .
신기하기도하고,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결혼을 하겠다고 양쪽집에 말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빠네 집안에서는 결혼승락을 받았지만,
저희 집안에서는 무조건 반대를 하셨고, 아기를 지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엄마, 노발대발 , 오빠한테 있는욕 없는욕을 다 하시면서
왜 내딸을 이렇게 만들었냐고....고래고래 소리지르시며 난리가 났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결혼도 빨리하고싶었고, 아기도 빨리낳고 싶었고 ,
사랑하는 사람이 내 앞에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도 내 뱃속에 있는데
정말이지 두려울게 없었습니다.
엄마아빠한테는 정말 큰 불효지만, 그날이후로 집을 나왔습니다.
집에 있으면 엄마가 저를 끌고 병원에가서 억지로 수술대에 눕혀놓고
아기를 지워버릴것만 같았습니다.
끝까지 엄마아빠를 설득시켰어야 했는데,
당장에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이 무섭고 겁이나서 도망을 쳤습니다.
전화가 계속옵니다.
용서해줄테니 아기 지우고 집에 들어오라고 ...
전 싫다고 안간다고, 엄마가 마음좀 돌리라고 아무리 말을해도 계속 안간다고 하니
욕하고 나쁜년이라고,,,그러십니다.
이제부터 너는 이시간 이후로 엄마딸 아니라고 하시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친구들도 다 반대를 하더라구요 .
지금 니 나이가 몇인데 아기를 낳느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꽃다운 나이에 더 즐기고 더 놀아봐야지 왜 이런길을 택하냐고 저한테 모라고 합니다 .
하지만, 초음파로 아기를 보고, 손가락 발가락이 다 있고,
입도 오물오물 거리는 아기를 보고 너희같음 지울 수 있겠냐고 말하는 저를보고는
다들 말을 못하더라구요.
지금은 친구들이 먼저 소식을 물어봅니다.
아기는 잘 노는지, 건강한지, 먹고싶은건 없는지...ㅎ 저도 여잔데, 저도 어려부터 꿈꿔왔던 결혼이라는 환상이 있었는데...
화려하게 예쁜 웨딩드레스 입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그렇게 결혼식도 올리고, 비행기타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그렇게 하고싶었는데..
이런건 아기낳고 해야할까봐요~ 입덧할 때, 너무힘들때 엄마가 너무 그립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너무 먹고싶을 때마다 오빠가 안보이는곳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지금은 입덧도 끝났고, 몸이 무거워서 좀 힘들긴 하지만,
살 트지말라고 매일마다 배에다 크림도 발라주고,
아기한테 매일 말 걸어주고, 아기가 움직이는거에 신기해하며 웃는 오빠를 보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기와 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오빠가 너무 너무 고맙구요.. 저도 아기를 가져보니 , 엄마의 마음을 100에 10은 알거같아요.
이렇게 소중한 아기를 뱃속에 힘들에 열달을 넣어서 죽을만큼 아프게 해서 낳고
남부럽지 않게 그렇게 키워놨는데,
혼전임신을 해서 이렇게 어이없게 결혼을 한다니...엄마도 참 기가 막히셨을거예요. 오빠네 엄마가 잘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정엄마가 챙겨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네요 ..
가끔 아빠는 건강한지, 잘지내는지 전화는 오지만,
엄마는 아직도 제 전화도 안받고, 문자해도 연락도 없고,그러네요..
저희 언니도 저에게 많이실망했는지...
언니조차도 연락이 없네요.. 많이 힘들어요.
매일 자기전에 엄마아빠생각뿐입니다. 그러다 운적도 엄청 많아요 .
이왕 이렇게 된거 엄마가 조금 이해해주면 좋은데,
엄마의 마음이란게 또 그렇지가 않은가봐요 ... 얼마전, 혼인신고도 했습니다.
이제 슬슬 아기용품도 사면서
귀여운 아기 옷 보러 다니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이제 두달후면 아기가 태어나는데,
예쁜 아가 낳아서 엄마아빠께 찾아가서 정식으로 허락받으려구요 .
이미 많이 늦었고, 엄마아빠가 많이 실망하셨겠지만 ,
그래도 예쁜 아가보고나시면 마음이 달라지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