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드는 예물세트 어떻게 하시나요

2015.06.12
조회11,820

 

다른분들은 예물 받을때 같이 가셔서 고르셨나요??

전 같은 지역에 살아서 데려가서 고르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직접 골라주셨어요

 

 

결혼한지는 좀 됐고요

계속 고민하다가 글 올려요 ㅠㅠ

 

 

남편이나 저나 그렇게 부유하게 결혼을 한건 아니고요.. 그냥저냥..소소하게.....

전 특별히 악세사리를 좋아하지 않아요. 욕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제 돈을 주고 악세사리 사본 기억이 거의 없거든요

 

지금 하고 있는 목걸이랑 팔찌는 남편이 결혼전에 생일선물로 사준거..

그리고 결혼반지 따로 안하고 그전에 끼던 커플링 끼고 있어요

 

 

예물 욕심도 없고해서.. 처음에 예물 안해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해주셨더라구요

감사했어요. 좀 형식적이긴 해도 남들 다 하는거 빠짐없이 해주시려고 하니까..

 

결혼 일주일전 시댁식구들과 저녁 먹을 일이 있었어요

아버님, 어버님, 시동생, 남편, 저...

근데 식사 시키고 음식 나오기전에 예물을 꺼내서 보여주시는데,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였어요

 

우선 감사하다고 넘 예쁘다고 했죠

그자리에서 다 해보래요.

그래서 주렁주렁 다 했는데 왠걸.................. 엄청 무거운거에요

펜던트랑 반지 알이랑 귀걸이도 주렁주렁 너무 무거워서 ......

 

근데 무거운것보다ㅠㅠ 90년대 아줌마들도 안했을 그런 구식의 디자인 ㅠㅠ

반지 알도 너무 크고.. 펜던트도 너무 크고... 귀걸이도...........

진짜 부담되는 사이즈 있잖아요ㅠㅠ

 

제 친구들 보면, 같이가서 고른 친구도 있고.. 저처럼 골라주셨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평소에 하고 다녀도 무난한거라 다들 평소에 잘 하고다녀요

괜히 부럽더라고요.. 저도 어머니가 해주신거 하고 다니고 싶은데...

 

디자인이 구식도 구식이지만 너무 화려하다고 해야하나..  

저희엄마도 보시더니.. 젊은애한테 이게 뭐냐고... 본인연령대가 하고 다녀도 될거같다 하시고;;

 

저희엄만 남편 시계 해주실때 같이가서 고르라고 했거든요

가격 신경쓰지말고 맘에드는거 해야 매일매일 해도 질리지 않는다고요..

 

 

 

주변에 선배들은 그냥 좀 뒀다가 시간지나면 팔고 다른거 사든가

나중에 애기낳으면 돌반지 하라고 하는데

 

어머님이 해주신걸 그렇게 맘대로 해도 되는건가 싶어요

 

 

그렇다고 서랍에만 쳐박아두자니...아깝기도 하고...

남편도 뭐라해요. 너랑 너무 안어울린다고;; 근데 엄마 기분 상하실것 같다고 팔진 말라하고..

 

 

어떡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