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30대 초반 공무원, 와이프는 20대 후반 회사원으로 맞벌이를 하다가 현재는 아이때문에 와이프가 육아휴직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연애 끝 결혼을 했는데 연애 기간 동안에 거의 싸우지 않고 지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서로 잘 맞다고 생각이 들어 결혼을 차근차근 준비했고요.
그런데 결혼준비 전 부터 장모님의 언행에 화가 쌓이고 쌓이다 보니...급기야 장모님이 싫어졌어요...
하루이틀 볼 사이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제가 속좁은 놈이니 반성을 해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도 부탁드리고요.
그럼 제가 그동안 쌓인 일화들을 하나씩 나열해볼께요. 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께요.
1. 결혼 준비 과정
결혼 전 어머니께서 와이프 예물을 준비해줄 때, 진주세트, 순금세트 등 총 3세트를 맞춰 주셨는데, 장모님이 다이아 반지는 꼭 받아야 한다며 와이프를 통해 우리 어머니께 말을 전하심. 그래서 다이아 반지까지 해주심(상견례 때 간소하게 하자고 하시더니)
와이프가 장모님이 반지랑 시계 둘다 해주신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며칠 후 장모님 댁에 갔다가 차한잔 마시는데 장인어른, 장모님, 와이프가 내 앞에서 티격태격함
장모님 왈, 시계는 필요없을 것 같고, 반지만 해준다고, 장인어른과 와이프는 지난 번에 둘다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 둘다 해줘라라고 셋이서 계속 면전에 두고 이야기하는데 황당하고, 왜저러나 싶었음. 둘다 해주든 하나만 해주든 별 상관이 없는데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 기분이 굉장히 나빠 와이프에게 크게 뭐라함(와이프도 엄마가 왜 전에 이야기 한 것과 다르게 이야기하는지 연신 미안하다고 하여 그냥 넘어갔음)
나는 국가직 공무원이라 3년에 한번씩 이동이 가능하여 와이프 직장을 위해 지역을 옮겼고, 처가집과 걸어서 5분거리에 신혼집을 얻음. 아파트 전세로 우리쪽에서 준비했고, 혼수는 와이프가 준비하였음. 그런데 우리보고 같이 보러다니면서 준비하라고 하시더니 뭐하나 사려고 하면 가격은 이렇게 그건 뭐하러사냐 나중에 살면서 장만해도 된다... 등등 태클이 계속 들어와 짜증이 나서 와이프한테 나는 더이상 같이 안다니겠다. 장모님이랑 직접 보러다니라고 하고 신경안썼음.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나에게 평소 잔소리를 거의 안하시는 편인데 일일이 잔소리를 듣다보니 그때 부터 반감이 들기 시작했음
그래도 잘 준비해서 결혼식 까지 했는데 결혼식 당일 식사를 하는데 계속 장인어른을 나랑 와이프앞에서 갈구었음. 이유인 즉슨, 결혼식을 우리쪽 지역 식장에서 했는데 와이프 지역과는 50분 정도의 거리였고, 버스를 3대 대절하여 150을 우리쪽에서 부담해야한다는 것이었음. 약간 지역마다 처리하는 기준이 다르긴 한 것 같은데 우리 부모님은 그건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고, 장모님은 그건 무조건 받아야한다며 장인어른을 계속 들들 볶고 와이프한테도 계속 이야기했음.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우리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150을 장모님께 드려서 해결함. 솔직히 돈 아까웠음. 어쨋든 그렇게 해결하고 마무리 하였음
2. 결혼 후
결혼 후 서로 경제 상태를 오픈하는 과정에서 와이프가 장모님의 권유로 계를 했고, 거기서 돈을 먼저 받고, 그 돈으로 결혼준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근데 '계'의 특성상 먼저쓰고 갚는 형식으로 와이프의 결혼 후 월급은 계비를 내는데 사용되었음. 이것 또한 장모님과 사전에 이야기가 되었고, 계가 끝나는 순간 목돈으로 돌려준다고 이야기 했다고 함. 나는 그런줄 알고, 그럼 저축하는 셈 치면 되겠다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장모님이 그건 그냥 너네가 갚는거라고 전혀 다른 말을 해서 황당했음. 나는 와이프가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고, 왜 자꾸 너가 하는 말과 장모님의 말이 다르냐며 화를 냈음. 이때까지만 해도 와이프가 말을 잘못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결혼하고 1년 가까이 장모님을 본 결론은 본인이 이야기 한 것을 잘 기억 못하고, 때때로 말이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함. 와이프에게 그동안 내가 오해했다고, 조용히 다독여 주었음(1년 가까이 계비를 냈음)
그렇게 빚 아닌 빚을 지어 놓고 한다는 소리가 아기 낳고 크기 전에 집을 더 크고 좋은 곳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냐며 둘이 맞벌이 하니깐 1억 금방 모을꺼잖아 라면서 엉뚱한 소리를 해댐
3. 출산 후
나는 점점 장모님이 싫어지고, 너무 가까이에 지내다보니 더 보기 싫어지는 마음이 생김. 그래서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절대 처가에 가지 않았음. 그러나 와이프 출산 후 일주일에 6번씩 오는 장모님으로 인해서 짜증이 극에 달했음. 처가 식구들이 우리집에 오는거 자체가 싫어져 타지역으로 직장을 옮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었음. 나야 관사생활을 하면되니깐 피하고 싶어졌음. 평소 잔소리가 무척 심한 장모님은 애기는 이렇게 키워야 한다, 방바닥을 자주 닦아줘야한다. 올때마다 잔소리를 퍼부었음. 술, 담배, 게임 등등 을 일체 하지 않았고, 집이 제일 좋고 일순위였는데 집에 오기가 싫어졌음. 유일하게 하는 주 1회 풋살동호회를 가는것도 다치면 안된다. 하지 말아라 계속 잔소리를 해서 특단의 조치를 함. 와이프에게 장모님 집에 오지말라고 크게 한판함. 그래서 요즘은 자주 안옴. 그래도 일주일에 2~3번은 오는 것 같음
출산 후 얼마 안되서 장모님이 먹을 것을 사들고 오셨고, 나도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먹을것을 사오셨길래, "장모님, 먹을 것 사오셨네요."라고 지나가는 말을 했더니, 장모님 왈 "응. 그거 000(와이프 이름)주려고 사왔지."라고 말씀하시는데 말이라도 사위주려고 사왔지하면 누가 뭐라하나 꼴보기 싫었음
그 외에도, 많은데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와이프가 장녀고 제가 첫째 사위라서 저도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장모님, 장인어른 생신 챙겨드리고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그냥 다 놨어요. 와이프가 하자는 것만 그냥 따라가려고요. 근데 이러한 일화들이 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털털하지 못한 건지 쌓이고 쌓이다보니 이제는 장모님을 보는것도 싫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신경안쓰고 살아야겠죠. 그냥 답답하고, 짜증나고, 어디에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처음으로 글 써봤어요. 그냥 아무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질책도 좋고, 충고도 좋아요.
장모님이 싫은데 어떡하죠...
작년에 와이프랑 결혼해서 현재 3개월 된 아가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30대 초반 공무원, 와이프는 20대 후반 회사원으로 맞벌이를 하다가 현재는 아이때문에 와이프가 육아휴직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연애 끝 결혼을 했는데 연애 기간 동안에 거의 싸우지 않고 지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서로 잘 맞다고 생각이 들어 결혼을 차근차근 준비했고요.
그런데 결혼준비 전 부터 장모님의 언행에 화가 쌓이고 쌓이다 보니...급기야 장모님이 싫어졌어요...
하루이틀 볼 사이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제가 속좁은 놈이니 반성을 해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도 부탁드리고요.
그럼 제가 그동안 쌓인 일화들을 하나씩 나열해볼께요. 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께요.
1. 결혼 준비 과정
결혼 전 어머니께서 와이프 예물을 준비해줄 때, 진주세트, 순금세트 등 총 3세트를 맞춰 주셨는데, 장모님이 다이아 반지는 꼭 받아야 한다며 와이프를 통해 우리 어머니께 말을 전하심. 그래서 다이아 반지까지 해주심(상견례 때 간소하게 하자고 하시더니)
와이프가 장모님이 반지랑 시계 둘다 해주신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며칠 후 장모님 댁에 갔다가 차한잔 마시는데 장인어른, 장모님, 와이프가 내 앞에서 티격태격함
장모님 왈, 시계는 필요없을 것 같고, 반지만 해준다고, 장인어른과 와이프는 지난 번에 둘다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 둘다 해줘라라고 셋이서 계속 면전에 두고 이야기하는데 황당하고, 왜저러나 싶었음. 둘다 해주든 하나만 해주든 별 상관이 없는데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 기분이 굉장히 나빠 와이프에게 크게 뭐라함(와이프도 엄마가 왜 전에 이야기 한 것과 다르게 이야기하는지 연신 미안하다고 하여 그냥 넘어갔음)
나는 국가직 공무원이라 3년에 한번씩 이동이 가능하여 와이프 직장을 위해 지역을 옮겼고, 처가집과 걸어서 5분거리에 신혼집을 얻음. 아파트 전세로 우리쪽에서 준비했고, 혼수는 와이프가 준비하였음. 그런데 우리보고 같이 보러다니면서 준비하라고 하시더니 뭐하나 사려고 하면 가격은 이렇게 그건 뭐하러사냐 나중에 살면서 장만해도 된다... 등등 태클이 계속 들어와 짜증이 나서 와이프한테 나는 더이상 같이 안다니겠다. 장모님이랑 직접 보러다니라고 하고 신경안썼음.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나에게 평소 잔소리를 거의 안하시는 편인데 일일이 잔소리를 듣다보니 그때 부터 반감이 들기 시작했음
그래도 잘 준비해서 결혼식 까지 했는데 결혼식 당일 식사를 하는데 계속 장인어른을 나랑 와이프앞에서 갈구었음. 이유인 즉슨, 결혼식을 우리쪽 지역 식장에서 했는데 와이프 지역과는 50분 정도의 거리였고, 버스를 3대 대절하여 150을 우리쪽에서 부담해야한다는 것이었음. 약간 지역마다 처리하는 기준이 다르긴 한 것 같은데 우리 부모님은 그건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고, 장모님은 그건 무조건 받아야한다며 장인어른을 계속 들들 볶고 와이프한테도 계속 이야기했음.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우리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150을 장모님께 드려서 해결함. 솔직히 돈 아까웠음. 어쨋든 그렇게 해결하고 마무리 하였음
2. 결혼 후
결혼 후 서로 경제 상태를 오픈하는 과정에서 와이프가 장모님의 권유로 계를 했고, 거기서 돈을 먼저 받고, 그 돈으로 결혼준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근데 '계'의 특성상 먼저쓰고 갚는 형식으로 와이프의 결혼 후 월급은 계비를 내는데 사용되었음. 이것 또한 장모님과 사전에 이야기가 되었고, 계가 끝나는 순간 목돈으로 돌려준다고 이야기 했다고 함. 나는 그런줄 알고, 그럼 저축하는 셈 치면 되겠다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장모님이 그건 그냥 너네가 갚는거라고 전혀 다른 말을 해서 황당했음. 나는 와이프가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고, 왜 자꾸 너가 하는 말과 장모님의 말이 다르냐며 화를 냈음. 이때까지만 해도 와이프가 말을 잘못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결혼하고 1년 가까이 장모님을 본 결론은 본인이 이야기 한 것을 잘 기억 못하고, 때때로 말이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함. 와이프에게 그동안 내가 오해했다고, 조용히 다독여 주었음(1년 가까이 계비를 냈음)
그렇게 빚 아닌 빚을 지어 놓고 한다는 소리가 아기 낳고 크기 전에 집을 더 크고 좋은 곳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냐며 둘이 맞벌이 하니깐 1억 금방 모을꺼잖아 라면서 엉뚱한 소리를 해댐
3. 출산 후
나는 점점 장모님이 싫어지고, 너무 가까이에 지내다보니 더 보기 싫어지는 마음이 생김. 그래서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절대 처가에 가지 않았음. 그러나 와이프 출산 후 일주일에 6번씩 오는 장모님으로 인해서 짜증이 극에 달했음. 처가 식구들이 우리집에 오는거 자체가 싫어져 타지역으로 직장을 옮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었음. 나야 관사생활을 하면되니깐 피하고 싶어졌음. 평소 잔소리가 무척 심한 장모님은 애기는 이렇게 키워야 한다, 방바닥을 자주 닦아줘야한다. 올때마다 잔소리를 퍼부었음. 술, 담배, 게임 등등 을 일체 하지 않았고, 집이 제일 좋고 일순위였는데 집에 오기가 싫어졌음. 유일하게 하는 주 1회 풋살동호회를 가는것도 다치면 안된다. 하지 말아라 계속 잔소리를 해서 특단의 조치를 함. 와이프에게 장모님 집에 오지말라고 크게 한판함. 그래서 요즘은 자주 안옴. 그래도 일주일에 2~3번은 오는 것 같음
출산 후 얼마 안되서 장모님이 먹을 것을 사들고 오셨고, 나도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먹을것을 사오셨길래, "장모님, 먹을 것 사오셨네요."라고 지나가는 말을 했더니, 장모님 왈 "응. 그거 000(와이프 이름)주려고 사왔지."라고 말씀하시는데 말이라도 사위주려고 사왔지하면 누가 뭐라하나 꼴보기 싫었음
그 외에도, 많은데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와이프가 장녀고 제가 첫째 사위라서 저도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장모님, 장인어른 생신 챙겨드리고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그냥 다 놨어요. 와이프가 하자는 것만 그냥 따라가려고요. 근데 이러한 일화들이 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털털하지 못한 건지 쌓이고 쌓이다보니 이제는 장모님을 보는것도 싫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신경안쓰고 살아야겠죠. 그냥 답답하고, 짜증나고, 어디에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처음으로 글 써봤어요. 그냥 아무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질책도 좋고, 충고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