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 이용해 마케팅하겠다는 사장

99552015.06.15
조회85,386

 

 

최근에 어떤 유명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전국적으로 난리죠,,

 

저희 쇼핑몰에서도 사장님이 우연히 어디서 한박스 얻어와서

팔아볼까 해서 올린 그 마스크가

다음날 주문폭주를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어요

 

직원들은 재고도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주문을 받아서 지연시켜도 되냐

쇼핑몰 이미지가 나빠질거 같다 걱정을 하며 일시품절을 하자고 했는데

 

사장님은 아직 조금밖에 못벌었는데 무슨 소리냐며

막무가내로 주문을 받아내기 시작했어요,,

 

결국 발주를 넣었던 공장에서 납품을 펑크내고

고객들의 불만전화가 폭주했죠,,

 

이 상황에 와서도 사장님은

일종의 마케팅이라며 이참에 쇼핑몰 홍보를 해야겠다며

아직까지도 주문을 받고 있고 고객들은 철썩같이 믿고 기다리겠다는데,,

미안해 죽겠습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항의전화 받느라 죽겠구요,,

고객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하,,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사람들 건강때문에 불안해 하는 심리를 이용해서

쇼핑몰 이미지 말아먹는 말도안되는 마케팅을 하겠다는 사장,,,

진짜 얼른 관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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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의전화받다 열받아서 쓴글이였는데,,,

일단은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처음부터 재고가 없는 상태에서 판매하는척 마케팅을 하려던건 아니였구

샘플로 받은 상품을 올려놓구 주문들어오는거 봐서 발주를 넣으려고 했는데  

다음날 주문은 폭주하고 공장에서도 수요량 폭주로 납품을 펑크내면서 시작이 된거였어요

 

하루사이에 방문자 수가 몇만을 찍고 문의글 전화글 폭주하는거 보고

이때다 싶었는지 사장님이 욕심이 나셨나봐요

 

 

뭐,,결국은 입고될 가망없는 상품을 파는것처럼 올려놓고

무기한 기다려달라는 식으로 고객님들 현혹했던건 사실이구여

 

항의전화 응대하느라고 하루 일과가 밀려서 직원들 저녁 10시 퇴근 당연시 하고

지금 이 시기를 안잡으면 회생의 기회를 잃는다고 최근 방한했다던

중국의 무슨 유명한 쇼핑몰 기업 사장 들먹이며

직원들이 희생을 해야 하네 뭐네 하는데,, 속터져요..

 

 

 

하,,이제 곧 3년째 되는데요,,

그동안 부려진게 억울해서 3년치 퇴직금은 받고 나오려고

악착같이 버티고 있었는데

메르스 사태 터지면서 정말 힘드네요

 

이런사장 밑에서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고객님들께 정말 죄송해서요..

건강걱정, 가족걱정하는 마음이야 다들 같은 마음이잖아요,,

우리 사장만 빼고..

 

그와중에도 제 건강도 챙겨주시던 천사같은 고객님들,,

꼭 건강하시길 빌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