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길어지면 욕심이 생기는거죠?

242015.06.15
조회558
안녕하세요 ㅎㅎㅎㅎㅎㅎ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심란할때 판보면서 위안하는 24살 여자에용ㅎㅎ

처음쓰는 글이기도하고 이런 고민을 심각하게 해본적이 없어서 말이 잘 정리가 안될 것 같지만 그래도 조언을 얻고자 용기내서 써보려구요~


저에겐 4년이 다되어가는 3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어요
20살에 우연한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서 남자친구의 몇달의 구애로 연락하기 시작한지 열흘도 안돼서 사귀게됐네요..
4년간 서로 정말 사랑하면서 잘 만나왔어요
제가 남에게 속마음을 잘 표현못하는 바보였는데 그런 제 고민을 이끌어내주기도하고 정말이지 이제는 남자친구 없이 계획을 잡는게 이상할 정도로 지금은 서로한테 많이 스며들어있죠
둘이서 가끔 장난으로 하는 말이 우리는 결혼적령기에 만났으면 바로 결혼했을 정도로 둘이 잘맞는다면서 좋아라하곤 했는데요..
이젠 그 장난으로 했던 말들이 진지한 고민을 하게되네요

전 아직 권태기가 온 적도 없구 모든 사람이 그러진 않겠지만 이제는 친구들보다도 남자친구에게 더 의지되고 더 찾게되고 모든 고민들을 남자친구에게만 얘기를해요..
제가 너무 의지를 하는건지 그사람없는 제 삶은 상상도 못하겠어요
둘이 사는동네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달라서 우리가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면 만날 수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의 인연인가 싶어요
오빠도 이제 제가 함께못하면 안하려는 일들도 생기구요

근데 요즘 이렇게 만나는게 서로한테 좋은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4년이나 만났고 주변에서도 너희 안부는 묻지않겠다 결혼할때 말해라 할정도로 다들 너무 당연한사이로 여겨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결혼을 생각하게되는데 솔직히 전 오빠를 처음만났을때부터 이남자랑 결혼하고싶다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도 계속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처음엔 그랬고 지금은 오빠아니면 못살겠네요ㅠㅠ
아직도 만나기 전에 설레고 어떻게라도 만나고싶고 만나면 정말 너무 좋아서 같이 있는게 꿈같을 때도 있네요.....
만나고 헤어질때마다 너무 애타요
그래서 빨리 결혼하고싶다는 마음이 생기니까 걱정이되네요
오빠에게 넌지시 언제 결혼계획이냐 했는데 30대 초반은 돼야하지않겠냐고 하네요
항상 지나가는 말이라도 너랑 결혼할거라는둥 같이 있고 싶다는둥 그런말을 해서인지 저렇게 말을 하니까 너무 까마득해요
적어도 3년인데 그때까지 만날수있을까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네요

솔직히 만날때마다 좋긴한데 이제 좀 지겹드라구요
항상 만나면 둘다 피곤해서 같이 집에서 쉬거나 집에 못있으면 모텔가거나 데이트라해봤자 영화보고 밥먹는게 다에요
한번씩 날잡아서 놀러가는거 제외하면 만나는게 항상 너무 일관되네요ㅠㅠ
그냥 그런것까지도 다 좋았는데 이런고민이 갑자기 생기니까 앞으로 3년이상을 이렇게 만날수있을까 싶어요..

차라리 제가 모아둔 돈이 많거나 뭔가 내가 자랑스럽게 내놓을수있는게 있으면 제가 결혼하자고 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구....
만약 이사람이랑 결혼하는게 확실하다면 이런고민없이 만날수 있겠죠 근데 사람일이라는게 또 그때가서 어찌될지 모르는거니까 그것도 겁이 나네요

그냥 속에 있는 말들을 막써서 제대로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어요ㅠ^ㅠ
너무 답답해서 속이라도 좀 편해지고 싶어서 푸념좀 늘어놓았어요
저처럼 오랜연애하신분들이나 오래연애하시고 결혼하신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