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황당한일을 당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토리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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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서울 당산역 근처에 거주하는 55세 가정주부입니다. 얼마 전 저는 목감기 치료를 받기위해 내과를 갔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간호사한테 엉덩이 주사를 맞았는데, 살이 없는 위쪽에 (허리아래) 주사를 맞았고, 맞자마자 극도의 통증이 오더라구요.
 병원을 나와 약을 처방받는 짧은 시간까지 점점 고통은 심해져서 엉덩이 통증 및 허리 통증과 함께 없던 열도 생기고 양손이 뒤틀리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극도로 어지러워 약국에 주저 앉았습니다.
12시 40분쯤 다시 병원에 올라갔으나 병원 점심시간인 1시도 되기전에 의사는 이미 없었고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더이상 의사를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서 각종 진료를 받게 되었고, 가까스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과호흡’으로 판명되었으나, 주사를 맞고 난 다음에 생긴 일이라 판단하여 그 다음날 병원에 찾아가 응급 진료비(14만원)를 도의적인 차원에서 요청했더니, 병원은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 환자에게 발생된 증상은 인정하지만 현재 환자 상태가 괜찮아 진거면 다 된거 아니냐고 말하더군요.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럼 상태가 괜찮아진게 아니면 책임지고, 아니면 안지겠다는 것인가요?..) 황당한 남편은 그럼 지금 의사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한 소견서라도 써달라고 했고, 의사는 써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써줬더랍니다. 
오십평생 살면서 처음 느껴본 극도의 고통이었고, 병원에서 정신이 혼미해지며 손이 뒤틀리고 마비증상이 올 때는 이러다 내가 죽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란 생각까지 했을 정도입니다(그렇다고 제가 고통을 못 참거나 엄살부리는 성격도 절대 아닙니다)
 자극이 있으면 반응이 있는거지, 저 혼자 갑자기 몸이 이상해질리도 없는 것이고, 주사를 맞고 나서 이렇게 몸 상태가 악화되었는데 이것은 병원쪽의 책임 아닌가요? 병원에 이틀간 남편과 제가 두 번이나 찾아가 얘기를 나눴으나 의사의 태도가 변하지 않았고, 이에 억울함을 느껴 신문고라는 곳에도 올려 하소연해보고 갖은 방도를 찾다가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도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이, 아니 여러분들의 가족이 저와 같은 일을 겪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을 것 같으세요? 이건 오로지 환자인 제가 다 감내해야 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