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왜 매번 환승 당하고, 그녀들을 결혼 상대를 만날까요.

좋은사람이어라2015.06.17
조회646
30세 남자 유학생이자 직장인입니다.저에겐 아주 특별한 징크스가 있습니다.연애를 시작하면 백일 안에 애인이 환승함과 동시에 좋은 남자들을 만난건지 뭔지,최대 6개월 연애 후 결혼을 합니다.
재수로 입학한 대학 1학년때에 CC로 처음 40일간 연애를 했고,동기였던 그 친구는 헤어짐과 동시에, 동년배에 비해 고급 공부원이었던 남자와 6개월 가량 연애를 하고, 대학 재학 중 결혼을 했습니다.첫 연애였고 교제 기간이 얼마 안되어,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제 스스로를 위로 했지만....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군 입대 전, 2개월간 만났던 연상의 누나는 저와 헤어진지 5개월만에 결혼식까지 올렸습니다.6살 연상의 변호사와의 결혼이었습니다. 물론 환승 당했지요.그 이후 몇년간 여자친구가 없다가, 스물 여섯 대학 졸업반일때 유학 준비모임에서 만난 친구와3개월을 사귄 후,저는 유학을 나오게 되었고,  그 친구는 유학은 커녕 두달 후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습니다.왜 나는 도대체 내 마음은 다 준 채, 연애다운 연애 못 해보고 허무하게 끝나는 걸까라는자괴감에 힘든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연애는 내 사전에 없는가보다 싶어, 유학생활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 후,한번 국가를 옮긴 후에 학업과 병행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른 결혼이 꿈이었지만, 이미 연애에 대해 체념한지 오래였습니다.그러던 중, 오래전부터 제게 SNS를 통해 "잘지내냐,보고싶다,그립다" 라고 계속 적으로 표현해주던 학교 후배와, 제가 잠깐 한국에 방문했을때 처음으로 둘만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사실 이 친구가 어렸을때부터 제가 많이 좋아했지만, 곁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필요로하는 친구라 여겨제가 무척이나 밀어냈습니다.하지만 그 친구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덕에, 두 달 여간의 한국 방문 기간동안 거의 매일 만났고,제가 그동안 결혼할 사람과 함께 하기로 했던 첫관계도 이 친구과 나누게 되었습니다.얼마 후 결국에는 제가 다시 외국으로 돌아와야했고,조만간 결혼을 하자며 약속하고 떠나왔습니다.
하지만 신은 저에게 또 시련을 주셨습니다. 한달간 서로 만나지 못해 힘들어하던 중,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와 함께...2주후에는 새로운 사람과의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며, 저의 후배이자 그 친구의 동기들이전해주더군요.네살의 나이차가 생각보다 크다고 가끔 얘기하던 그 친구가...평소엔 남의 눈치 그렇게 의식하던 그 친구가, 여섯살 연상의 남자와 SNS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얼마안가 결혼하게 되겠지요?ㅎㅎ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저는 단지, 결혼 전에 남자보는 눈을 높여주는 그런 사소한 존재인건지.교두보같은 존재인건지...참 어렵습니다. 이젠 정말 연애 못하겠네요.도대체 문제가 뭘까요?내가 워낙 좋은 여자들을 만났기에, 나와 헤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어도결국엔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렇게 살아가는 거겠지 하고 생각하려하는데도 모르겠네요. 한명한명 정말 많이 사랑했었고, 시간과 노력과 감정을 쏟아가며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매번 결과가 이렇네요. 저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려서부터 최우선적인 꿈이었던, 행복하고 안정된 가정을 꾸려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