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남자에 대해

rmEosalcuTdj2015.06.18
조회6,513

겁나 웃기고 더러운 얘기니,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됨..

임금님귀는 당나귀하며  말하고 싶어서리...

 

 

내가 7살 연하를 만난적이 있었어요..

 

나 엄청 쫓아다니길래 만났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집을 잠시 비워둬야 해서 일주일 정도 남친 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죠.

 

근데 남친이 술마시고, 후배랑 집에 들어온 겁니다. 남친은 완전히 술마시고 필름이

 

끊겨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고, 남친 후배가 끌고 온거죠.. 방 두개 였는데 후배가 재워 달래서

 

남친을 침대에 눕히고, 후배는 바닥에서 자고 전 다른 방에서 잤어요..

 

그런데 제가 침대 없으면 못 자는 성격이라,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는데,

 

남친이 화장실 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왠지 느낌이 안좋은 겁니다.

 

그래서 후배가 자고 있는 방 불을 켰는데, (후배도 인사불성이였음)

 

남친 속옷이 벗겨져 있고 속옷에 똥이 뭍어있었고, 이불에도 똥이 조금, 심지어 그 후배 배에도

 

똥이 .... 흑... 그래서 너무 놀래서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이 미친놈이 화장실 바닦에다 똥을 싸 놓고 변기에 앉아서 지가 싼 똥을 밟고 있음...

 

아놔.. .진짜.. 그 순간 후배가 깨면 얼마나 내 남친을 인간 취급 안할까 싶어서..

 

이불 다 버리고, 그 후배 배도 닦고, 속옷 버리고, 남친 닦아주고, 남친 똥 다취우고

 

냄새가 나서 ..아놔.. 진짜.. 페브리즈 한통을 다 썼고,

 

남친 속옷을 입히고 남친을 재웠죠.. 전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참고로 전 술한잔 못합니다.. 너무 더럽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 후배 밥 차려주고, 후배를 보낸뒤에 남친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해줬죠..

 

그런데 이 미친놈이 "나도 자기가 그랬으면 똑같이 했을거야.."하며 별일 아니라는 듯이 대하더군요.

 

연하라서 자격지심 심한 남친에게 늘 져주었는데, 내가 미친놈 똥치우려고 얘랑 사귀나 싶더라구요.

 

아무튼 헤어졌고 헤어진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 밖에 안들고...

 

하긴 생각이 안나는데.. 이 사건만은 시간이 지나도 너무 뚜렷이 납니다..

 

내가 미쳤지.. .. 주사는 꼭 확인해야 할 듯.. 주사 있는 놈이랑은 절대 만나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