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어디 하나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글을 써봤는데, 몇몇분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하나하나 잘 읽어봤습니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저 욕만 하신 분들은 패스하겠지만..
욱해서 말 심하게 하시고는 미안하다며, 이렇게하지 않으면 떨쳐내지 못할 거 같아 그랬다는 댓글 써주신 두분 너무 감사합니다. 그냥 인신공격성 비난글이 아니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 살라고 따끔한 질책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블루님, 1234님도 너무 감사드려요..
상냥하고 따뜻하게 위로와 조언 그리고 격려해주신분들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전 오랫만에 친구 만나서 대학로에서 연극 보고 왔어요. 100분동안 아무 잡생각없이 집중해서 연극 보면서 웃기도 하고 감정이입되서 눈물도 흘리고.. 참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스트레스로 컨디션이 말이 아닌 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친구를 보니, 고맙기도 하면서 미안하더라구요.. 그 친구와 함께 오랫동안 이야기도 하고 웃고 떠들다보니, 점차 제가 안정이 되가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는..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는 거 아니니, 여우처럼 약아빠지게 좀 살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잘해주는 니 성격, 나쁜 사람들은 그런 니 성격 이용만 한다면서요ㅎㅎ 그동안 미련할 정도로 순진했고 순수했고 착하게 살았으니, 이제는 여우처럼 굴라네요.
그래도, 아직 좋은 분들이 계시니 제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거겠죠. 그래서 마음이 나아졌어요..ㅎ
그리고..
전남친을 다시 사귀고 싶거나 보고 싶은 거 아니예요.
어떤 분이 써주신 댓글 중에,
'오랜시간 사귀었으니 갑자기 허전한 느낌이 들거예요'
'미운정이 뭔지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이렇게 있었는데.. 그거였던 것 같아요.
이 글은 나중에라도 다시 보면서,
훗날 '아 진짜 그때 이런 일이 있었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상냥하고 따뜻하게 위안과 충고를 해주셨구나' 하고 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이제는
친구도 더 만나고,
예쁜 옷도 더 사고,
화장은 비비 바르고 파우더 칠하는거 밖에 모르던 제가 화장법도 좀 배우고,
운동도 해서 건강해지고,
부모님과 시간도 더 많이 보내고 밝게 지낼게요..^^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최근에 남친과 헤어졌고 배신감에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았고, 지금은 거의 다 추스렸다가 다시 충격을 받아 심장이 너덜너덜해진 것 같은 30대초 여자입니다..
헤어졌지만,
잘된 거다 헤어진 게 맞다 그런 위로라도 듣고 싶어 네이트판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친구한테도 말할 수가 없어서요..
헤어졌으니 전남친이라고 할게요..
전남친과는 2년을 사귀었어요.
사귀는 내내 늘 힘들었습니다.. 그 욱하는 성격 때문에, 본인 신경에 조금이라도면 제가 거슬리면 욕과 폭언 그리고 전여친들과 비난해서 절 깍아내렸고 툭하면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헤어지지 못한 이유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년 반을 넘게, 툭하면 헤어지자 꺼져라 라고 폭언을 퍼붓던 전남친.. 전 그를 계속 참으면서 내 잘못도 아닌 걸 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며 붙잡으며 사귀어왔어요.
1년 반 넘도록 참고나니, 그 이후에는 저도 손을 놓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화내며 또 헤어지자는 그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잡더군요.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본인이 바뀌겠다고, 그동안 네가 희생하고 아팠으니 본인이 2~3년 꾹 참고 노력하겠다고, 너한테 다 보상해주겠다고..
다 참고 노력하겠다하고 다시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그 욱하는 성격 또 나왔고 계속 또 반복이었습니다. 반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본인은 할만큼 했다고 여기는지, 저보고 보복심리로 본인을 만나는 거 같다며 막말을 하더군요.
하..
사귀는 동안 늘 데이트 비용은 제가 80프로 이상 썼습니다. 100프로 쓸 경우도 많았어요. 전남친 어머니가 사치스러워서 전남친 명의의 신용카드들을 막 긁고 돈을 안 갚아서, 전남친한테 빚이 생겼거든요. 그에게 빚이 생긴 건 사귄지 1년후였어요. 그가 빚이 생긴 후, 전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경제적으로 부담했고.. 돈도 없으면서 차 욕심은 있어서 차에 뭐해달라 뭐해달라 하더군요. 나중에 월급 받으면 갚을테니, 우선 니돈으로 해달라구요. 그땐 그냥 해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밉네요..
최근에 서로 연락을 5일 정도 안했습니다. 크게 싸우지도 않았고 싸운게 아닌 것도 아닌 싸운것도 아닌 참 이상하고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근데.. 빚 갚느라 돈 없다 없다하면서, 여자남자 2:2 짝 맞춰서 바다를 보러 다녀왔더군요.. 전 남여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더군다나 전남친은 자기 좋다고 고백한 여자친구들을 친구랍시고 쭈욱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으니까요.
제가 전화하니 번호 다 차단해놨더군요..
메일 보내니 제가 질린답니다.. 그만하재요..
나랑 깨끗이 정리하지 않고 다른 여자한테 호감 갖고, 그 여자랑 잘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저한테 너무 질려서 여자 더이상 안 사귈거라 하고.. 저랑은 하지도 않던 SNS, 요즘은 그 여자랑 엄청 하네요..
고졸에, 엄마의 사치로 인한 카드빚 1300만원 정도(갚아가는중) 있고, 부모는 이혼, 월급은 저보다 못 벌고, 이성친구인 상대가 본인을 좋아해도 친구로 지내고, 욱하는 성격에 툭하면 헤어지자고 하는..
저, 잘 헤어진 거 맞죠..?
아니, 정확히는 헤어짐 당한 거지만요..
저런 조건을 나열하면 미래가 없는 사람인 거 알아요.
그런데 너무 배신감 들어서 속상해요..
돈 없고 힘들때 하나부터 열까지 먹여주고 입혀주고 했는데, 카드 한개 빚 갚으니 딴 여자한테 작업치고 새벽에 달려가서 선물 주고 있는 저자식..
너무 억울하네요, 제 인생이..
남자를 못 믿겠어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더니..
제가 그렇게 된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자식 잊고 잘사는게 맞는 거잖아요.
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위로 좀 해주세요....
후기+)잘된 일 맞죠..? 이게 맞는 거죠..?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저 욕만 하신 분들은 패스하겠지만..
욱해서 말 심하게 하시고는 미안하다며, 이렇게하지 않으면 떨쳐내지 못할 거 같아 그랬다는 댓글 써주신 두분 너무 감사합니다. 그냥 인신공격성 비난글이 아니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 살라고 따끔한 질책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블루님, 1234님도 너무 감사드려요..
상냥하고 따뜻하게 위로와 조언 그리고 격려해주신분들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전 오랫만에 친구 만나서 대학로에서 연극 보고 왔어요. 100분동안 아무 잡생각없이 집중해서 연극 보면서 웃기도 하고 감정이입되서 눈물도 흘리고.. 참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스트레스로 컨디션이 말이 아닌 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친구를 보니, 고맙기도 하면서 미안하더라구요.. 그 친구와 함께 오랫동안 이야기도 하고 웃고 떠들다보니, 점차 제가 안정이 되가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는..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는 거 아니니, 여우처럼 약아빠지게 좀 살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잘해주는 니 성격, 나쁜 사람들은 그런 니 성격 이용만 한다면서요ㅎㅎ 그동안 미련할 정도로 순진했고 순수했고 착하게 살았으니, 이제는 여우처럼 굴라네요.
그래도, 아직 좋은 분들이 계시니 제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거겠죠. 그래서 마음이 나아졌어요..ㅎ
그리고..
전남친을 다시 사귀고 싶거나 보고 싶은 거 아니예요.
어떤 분이 써주신 댓글 중에,
'오랜시간 사귀었으니 갑자기 허전한 느낌이 들거예요'
'미운정이 뭔지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이렇게 있었는데.. 그거였던 것 같아요.
이 글은 나중에라도 다시 보면서,
훗날 '아 진짜 그때 이런 일이 있었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상냥하고 따뜻하게 위안과 충고를 해주셨구나' 하고 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이제는
친구도 더 만나고,
예쁜 옷도 더 사고,
화장은 비비 바르고 파우더 칠하는거 밖에 모르던 제가 화장법도 좀 배우고,
운동도 해서 건강해지고,
부모님과 시간도 더 많이 보내고 밝게 지낼게요..^^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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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남친과 헤어졌고 배신감에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았고, 지금은 거의 다 추스렸다가 다시 충격을 받아 심장이 너덜너덜해진 것 같은 30대초 여자입니다..
헤어졌지만,
잘된 거다 헤어진 게 맞다 그런 위로라도 듣고 싶어 네이트판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친구한테도 말할 수가 없어서요..
헤어졌으니 전남친이라고 할게요..
전남친과는 2년을 사귀었어요.
사귀는 내내 늘 힘들었습니다.. 그 욱하는 성격 때문에, 본인 신경에 조금이라도면 제가 거슬리면 욕과 폭언 그리고 전여친들과 비난해서 절 깍아내렸고 툭하면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헤어지지 못한 이유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년 반을 넘게, 툭하면 헤어지자 꺼져라 라고 폭언을 퍼붓던 전남친.. 전 그를 계속 참으면서 내 잘못도 아닌 걸 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며 붙잡으며 사귀어왔어요.
시간이 지나니.. 저도 지치더군요.
저랑 싸우고나서는 전여친 생각나고 그립다고 전여친한테 연락도 했었고, 친구랑 술 먹으러 가서는 처음보는 여자랑 번호도 교환하고 연락도 했었더군요. 나랑 사귀면서 2번이나 딴여자랑 저랬으니 믿음이 많이 깨졌죠.
1년 반 넘도록 참고나니, 그 이후에는 저도 손을 놓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화내며 또 헤어지자는 그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잡더군요.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본인이 바뀌겠다고, 그동안 네가 희생하고 아팠으니 본인이 2~3년 꾹 참고 노력하겠다고, 너한테 다 보상해주겠다고..
다 참고 노력하겠다하고 다시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그 욱하는 성격 또 나왔고 계속 또 반복이었습니다. 반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본인은 할만큼 했다고 여기는지, 저보고 보복심리로 본인을 만나는 거 같다며 막말을 하더군요.
하..
사귀는 동안 늘 데이트 비용은 제가 80프로 이상 썼습니다. 100프로 쓸 경우도 많았어요. 전남친 어머니가 사치스러워서 전남친 명의의 신용카드들을 막 긁고 돈을 안 갚아서, 전남친한테 빚이 생겼거든요. 그에게 빚이 생긴 건 사귄지 1년후였어요. 그가 빚이 생긴 후, 전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경제적으로 부담했고.. 돈도 없으면서 차 욕심은 있어서 차에 뭐해달라 뭐해달라 하더군요. 나중에 월급 받으면 갚을테니, 우선 니돈으로 해달라구요. 그땐 그냥 해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밉네요..
최근에 서로 연락을 5일 정도 안했습니다. 크게 싸우지도 않았고 싸운게 아닌 것도 아닌 싸운것도 아닌 참 이상하고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근데.. 빚 갚느라 돈 없다 없다하면서, 여자남자 2:2 짝 맞춰서 바다를 보러 다녀왔더군요.. 전 남여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더군다나 전남친은 자기 좋다고 고백한 여자친구들을 친구랍시고 쭈욱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으니까요.
제가 전화하니 번호 다 차단해놨더군요..
메일 보내니 제가 질린답니다.. 그만하재요..
나랑 깨끗이 정리하지 않고 다른 여자한테 호감 갖고, 그 여자랑 잘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저한테 너무 질려서 여자 더이상 안 사귈거라 하고.. 저랑은 하지도 않던 SNS, 요즘은 그 여자랑 엄청 하네요..
고졸에, 엄마의 사치로 인한 카드빚 1300만원 정도(갚아가는중) 있고, 부모는 이혼, 월급은 저보다 못 벌고, 이성친구인 상대가 본인을 좋아해도 친구로 지내고, 욱하는 성격에 툭하면 헤어지자고 하는..
저, 잘 헤어진 거 맞죠..?
아니, 정확히는 헤어짐 당한 거지만요..
저런 조건을 나열하면 미래가 없는 사람인 거 알아요.
그런데 너무 배신감 들어서 속상해요..
돈 없고 힘들때 하나부터 열까지 먹여주고 입혀주고 했는데, 카드 한개 빚 갚으니 딴 여자한테 작업치고 새벽에 달려가서 선물 주고 있는 저자식..
너무 억울하네요, 제 인생이..
남자를 못 믿겠어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더니..
제가 그렇게 된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자식 잊고 잘사는게 맞는 거잖아요.
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위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