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가 딱히 남편vs아내에 속하진 않지만.. 마땅한 카테고리가 없네요. 아빠가 직원과 외도 중인 것을 오늘 알게되엇어요. 저도 31세라서 결혼을 생각 중이긴 하지만 엄마아빠처럼 평생을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쉽게 결혼 생각이 잘 안되던 딸이었습니다. 아빠가 폰이 두 개 에요. 병원 대표라서 환자 관련된 전화를 받는 전화와 갠적인 폰. 두 개를 쓰죠. 우연히 아빠 폰을 보게 되었고, 비번이 너무 쉽게 설정되어 있어서 우연히 문자를 보게 되었는데.. 중풍 관리 떄문에 산에 자주 가고 계시는데 그 여자랑 산에 가구요. 큐티야, 사랑해.. 뭐 이런 식의 문자를 주고 받고.. 하루 이틀이 아니더라구요. 엄마랑은 완전 단답형식 문자만 주고 받았구요.. 엄마아빠는 벌써 노후 준비까지 마쳤고, 누가봐도 행복한 부부입니다. 중요한 건 엄마도 아는 여자입니다. 사진을 봣더니 우리 엄마랑 닮았어요 심지어.. 업무상 일을 하다가 정이 들수 있어요. 저도 회사에서 일을 하니까 충분히 이해됩니다. 근데 주말되면 둘이 같이 산에 가고.. 뭐 그 여자도 아들이 둘이 있는데 뭐하는 짓일까요. 아빠가 곧 60이 됩니다. 그 나이에 이런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 나이가 되면 두 개의 사랑이 가능해 지나요? 엄마랑은 단순히 정말 가족이고 전우인가요? 엄마도 둘의 사이를 알았던거 같은데 용서를 했나 싶기도 해요. 이 사실을 아빠한테 말해서 당장 헤어져라, 뭐하는 짓이냐, 라고 몰아부쳐야 할지 (아빠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은 저, 딸이랍니다..제 말에는 꼼짝 못하시죠..) 아니면 정말 저 나이에 저럴 수 있다고, 저 나이에 애정의 감정을 가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전 인류애 적인 마음으로 이해해 줘야 하나요? 취업 준비하는 동생한테 전화햇다가.. 차마 말 못하고 끊었습니다. (저랑 동생 둘다 타 지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첨엔 눈물이 낫는데, 엄마 생각 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저 나이가 되면 이해가 되는 건가 싶어서 내일 엄마 데리고 쇼핑 가려구요. 이쁜 옷 사줄래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생 선배들 조언 해주세요.. 71
59세 아빠의 외도
카테고리가 딱히 남편vs아내에 속하진 않지만..
마땅한 카테고리가 없네요.
아빠가 직원과 외도 중인 것을 오늘 알게되엇어요.
저도 31세라서 결혼을 생각 중이긴 하지만 엄마아빠처럼 평생을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쉽게 결혼 생각이 잘 안되던 딸이었습니다.
아빠가 폰이 두 개 에요. 병원 대표라서 환자 관련된 전화를 받는 전화와 갠적인 폰.
두 개를 쓰죠. 우연히 아빠 폰을 보게 되었고, 비번이 너무 쉽게 설정되어 있어서 우연히
문자를 보게 되었는데..
중풍 관리 떄문에 산에 자주 가고 계시는데 그 여자랑 산에 가구요.
큐티야, 사랑해.. 뭐 이런 식의 문자를 주고 받고.. 하루 이틀이 아니더라구요.
엄마랑은 완전 단답형식 문자만 주고 받았구요..
엄마아빠는 벌써 노후 준비까지 마쳤고, 누가봐도 행복한 부부입니다.
중요한 건 엄마도 아는 여자입니다. 사진을 봣더니 우리 엄마랑 닮았어요 심지어..
업무상 일을 하다가 정이 들수 있어요. 저도 회사에서 일을 하니까 충분히 이해됩니다.
근데 주말되면 둘이 같이 산에 가고.. 뭐 그 여자도 아들이 둘이 있는데 뭐하는 짓일까요.
아빠가 곧 60이 됩니다. 그 나이에 이런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 나이가 되면 두 개의 사랑이 가능해 지나요? 엄마랑은 단순히 정말 가족이고 전우인가요?
엄마도 둘의 사이를 알았던거 같은데 용서를 했나 싶기도 해요.
이 사실을 아빠한테 말해서 당장 헤어져라, 뭐하는 짓이냐, 라고 몰아부쳐야 할지
(아빠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은 저, 딸이랍니다..제 말에는 꼼짝 못하시죠..)
아니면 정말 저 나이에 저럴 수 있다고, 저 나이에 애정의 감정을 가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전 인류애 적인 마음으로 이해해 줘야 하나요?
취업 준비하는 동생한테 전화햇다가.. 차마 말 못하고 끊었습니다.
(저랑 동생 둘다 타 지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첨엔 눈물이 낫는데, 엄마 생각 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저 나이가 되면 이해가 되는 건가 싶어서 내일 엄마 데리고 쇼핑 가려구요. 이쁜 옷 사줄래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생 선배들 조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