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든 짝사랑

고쓰리2015.06.21
조회2,503

맨날 읽기만하다가 직접 쓰는건 처음이라 그냥 막 써요..

길어도 읽고 꼭 조언쫌해주세요ㅜㅜ

 

저는 지금 수능 140여일 남겨놓은 고삼입니다.

이학년초반까지 사귀던 남자와 헤어지고 일년넘게 쭉 혼자 잘지내왔죠

근데 하필 다들 제일 중요하다는 지금 이시기에 좋아하는애가 생긴거죠

같은반친군데..많이 친하질 않아요

전 제가 그친구를 좋아하는지조차 몰랐어요 그냥 좀더 눈길이가고 그랬을뿐 좋아한다는 생각을 안하고 지내다 어느날 문득 앞에 티비로 비치는 걔를 보고있는 저를 보고 아 나 쟤 좋아하는건가? 이때부터 그냥 훅 빠진거에요

제일 친한 친구에게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얘는 왠일이냐면서 잘됬다고 잘해보라고 그랬어요

말을 하면 할수록 마음이 더 깊어지잖아요 그래서 고삼이니까 깊어지면 나만 힘들꺼같애서 친구들한테 잘 말도 안했어요

그러다가 그친구랑 같은 동네에 사는 남사친한테 얘기를 했더니 걔 이상형같은거 알아봐주겠다면서 알아봐주겠다면서 도와주겠다그랬죠

저는 저나름대로 표현하고싶어서 몰래 걔한테 음료수도 주고그랬어요

걔는 누군지 모르다가 알게되서 핸드폰이 없는 이친구가 페메가 왔었어요 니가준거 맞지?

이러면서 이렇게 페메를 하다가 핸드폰이 없으니까 계속 끊키고 그랬어요

그렇게 혼자 걔 행동하나에 기분좋았다가 가라앉았다가 반복하며 지내는데 한날은 제일친한친구가 뭔가 할말이 있는데 뜸들이길래 괜찮다고 머냐고 그랬더니 걔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드라구요

수능끝나고 고백할꺼라고..

근데 걔가 좋아하는애가 저랑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친한친구에요

그말듣고 놀라고 당황스럽고 그러다가 그냥 친구들이랑 제얘기아닌척 니네는 이러면 어떡할꺼냐 그랬더니 당연히 먼저 선수치는거아니냐면서 그 여자애는 자기를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 니가 먼저 걔한테 고백하면 되는거아니냐면서 뭐가 문제냐고..

그말 듣고보니 또 틀린말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냥 쭉 좋아할려고 집에 가는길에 과자도 주고 그랬는데 뭔가 점점 얘랑 어색해지는거 같드라구요

그러다가 그 남사친이 저한테 카톡으로 얘기해주더라구요

걔는 자기가 좋아하는애가 있는데 제가 챙겨주고 이런게 부담스럽데요 그래서 어색해졌다고...

제가 걔를 좋아하는걸 걔도 어느정도 눈치챈거같은데 부담스럽다는건

누가 자기를 좋아해도 자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가겠다 이말인거죠..?

저 정리해야되는거죠?

근데요 저말듣고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는데 갑자기 울컥하고

저 생각보다 얘 많이 좋아했나봐요

참..제일 중요한 고삼때 지금 뭐하는건가 싶고

제가 먼저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처음인데 하필 왜 이러나

일년넘게 잘지내오다가 왜 지금이러나싶기도 하고

저 어떻게 해야 되는거에요?

아니 짝사랑 정리를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야되나

그냥 한마디씩 위로든 조언이든 해주세요.....

그냥 아무말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