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보다 더 한 친정엄마

레모네이드2015.06.22
조회2,844

결혼 5년차에 이혼하고, 지금은 7살 아들을 둔 돌싱이에요.

처음에는 친정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얻어

살다가 엄마가 함께 살것을 제안하셔서 제가 살던 집은 월세를 내어주고,

합가하게 되었는데요.

생활비도 아끼고, 엄마한테 이런저런 도움을 받을수 있으니 괜찮을것

같다(워킹맘이거든요)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요즘 제 발등을 제가 찍었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드네요.

결혼하기 전에는 워낙 엄마에게 길들여져 있었는지..

고민거리도 아니던 지저분한 생활환경이 아이와 함께 지내는 요즘은

너무 스트레스가 받습니다.

저희 엄마는 이제 환갑을 갓 넘긴 전업주부 이신데..

가사일을 너무 못하세요.

'너가 좀 하면 될것 아니냐..?'하는 분들 계실텐데 주부님들은 아실테지만

가사일을 주로 하는 사람이 바뀌어야지 옆에서 돕는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한들

별 바뀌는게 없습니다.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나서서 하면 그건 또 싫어하셔서 엄청

화를 내기도 하시구요.

그리고, 이혼하게 된것도 저희 엄마의 드센 성격과 아이 아빠의 고지식한

성격차이가 가장 큰 이유가 되었는데요.

자꾸 가정적으로 불화가 생기니 아이아빠도 밖으로 걷도면서 외도에,

술에.. 밥먹듯이 외박에..ㅠ.ㅠ

견디다 못해 아이를 데리고 이혼한 케이스 인데..ㅠ.ㅠ

엄마를 탓하는건 아니지만.. 참.. 사는게 답답합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조금 유해지는게 있을법도 한데 저희 엄마는 반대로

더 예민해지고, 자기 중심으로 생각을 하시는듯 해요.

에효.. 이제와서 다시 나가겠다고하면 연을 끊는다는 것 밖에는

안될것 같은데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참고로 생활비도 적지않게 드리고 있어요.

생활비 70만원에 저희 살던 아파트의 월세(45만원)도 엄마 통장으로 꼬박꼬박 들어가고

있어서 월 100만원 이상 드립니다.

생활비와는 별개로 빨래, 청소, 식사 준비 안돕는다고 매일 소리소리 지르시고,

한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도 엄마 스타일과 다르다는 이유로 매번

혼나기만 합니다.

육아에 있어서도 간섭이 너무 심하시구요.

어쩌면 좋을지 정말 감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