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 암덩어리 선생님을 어캐해야할까요

yyyyys2015.06.23
조회1,028

안녕하세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렇게 고민을 올려봅니다.저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인데요. 저희 학교의 암덩어리 같은 한 선생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그 선생님은 물리 선생님이신데요 그 선생님에게 1학년 1학기 때 처음으로 과학을 배웠습니다. 1학년 과학 과목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이 3명이셔서 그 선생님 수업은 주 중 1번만 수업을 받았었는데요 그 선생님 수업도 안 하십니다. 그냥 과학실로 오라고 해서 모둠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고 자기는 그냥 농땡이 부리는 거죠. 그래서 과학시간이 너무 싫었는데 그 선생님이 저희보고 덜컥 수행평가로 소논문 쓰기와 ucc 제작하는 것을 시키시더군요. 그래서 수업내용도 하나도 모르는 저희는 알지도 못하는 주제를 가지고 소논문과 ucc를 썼습니다. 그 덕분에 모둠 과제를 하면서 친구들끼리 다투는 일도 많아졌고 그 선생님은 수행평가 제출일 날 저희에게 종이를 주면서 자기가 얼마큼 이 수행평가에 도움을 줬는지 10점 중에 4명이 알아서 기여도를 쓰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동등하게 열심히 했던 저희 모둠은 2.5점씩 딱 동등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이 소수점은 안된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정말 찝찝하게 동등하게 했던 친구들끼리 기여도를 나누어 수행평가 점수를 극과 극으로 받았었고 받은 저도 정말 찜찜했고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소논문 검사를 어찌나 쩨쩨하게 하시던지 밤을 새워가면서 만들었던 소논문의 표지 앞에는 그 선생님이 대문짝만 하게 써놓으신 D 또는 C-라는 커다란 글자가 쓰여있었는데 정말 서러웠습니다.그리고 다시 기회를 주신다고 하시길래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검사를 받는데 그 선생님이 검사를 하시다가 맘에 안 드셨는지 소논문을 갑자기 저 멀리로 홱 던지시더군요.(형편없다는 표시였던 것 같아요...) 정말 그때는 울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1학년 1학기 수행평가가 다 끝나고 그 선생님이 1학기만 들어오신다고 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근데 2학년 자연계로 온 순간부터 지옥의 시작인듯하네요...

그 선생님의 수업이 또 주 중에 한 번씩 있었습니다.끔찍했습니다. 정말 하나도 모르는 실험 주제를 저희에게 주고서는 (실험 주제 중 거의 80%는 그 선생님이 개발하신 실험이라서 검색해도 안 나옵니다. 나머지는 다 일본에서 가져온 실험이고요.-일본에서 가져온 실험도 자기 실험이라고 했다가 뻥친 거 들통 났음)무슨 창작 노트를 만들어서 거기다가 알지도 못하는 실험 내용을 알아내서 도장을 받으면 그 도장 합산이 수행평가에 반영된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올해도 작년과 똑같이 수행평가를 주고 수행평가 발표 날에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친구들을 앞에 두고 저희에게 어서 쟤네들에게 물어뜯든지 말든지 어려운 질문을 해서얼른 함정에 빠트려 보라는 이딴 식으로 말을 하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그 선생님이 하신 너무 소름 끼치고 화나는 일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제일 최근에 작년 그 선생님 반이었던 친구의 생기부에 써져있는 행동발달 내용이 제일 충격이었습니다.생기부는 정말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다고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고집이 세다”“책임감이 없다”“귀가 얇다”“신뢰성이 전혀 없다”제 친구 말고 현재 저희 반 친구들(작년 그 선생님 반)의 행동발달 내용들이 다 그랬습니다.정말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의 인생이 결정지어주는 이 중요한 생기부에 더 좋은 소리는 못할망정 이런 악담이라니요...더 심한 경우도 보았습니다“치마를 두르고 있는 사내아이 같다”라던지... 정말 충격입니다.솔직히 그 선생님의 수업은 그냥 그렇다 쳐도 정말 이 생기부 얘기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도 1학년 때 물론 그 선생님께 따졌지만 돌아오는 건 그 선생님의협박밖에 없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생기부를 더 망쳐버리겠다고 하심)저 말고 저희 학교 제 친구들도 모두 그 선생님을 원하지 않습니다.정말 악마 같아서 볼 때마다 소름 끼쳐요.학교에게 항의 전화라도 해볼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 선생님이 워낙 연세가 많으셔서(거의 할아버지 선생님이 심) 교장선생님도 그러시고 아무 선생님이나 그 선생님한테뭐라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이 과학계 쪽에서 엄청 유명하시다고... (뻥일 수도 있음)정말 이 암덩어리 선생님을 어떡할까요... 도와주세요...

정리

-우리학교에 할아버지 선생님이 계심(교장선생님도 건들ㄴㄴ)

-그선생님 수업 절대 안하심

-수행평가는 정말 내용도 하나도 모르는 실험들로 창작노트를 써서 도장을 받아야하며 소논문이나 유씨씨를 제작해야하고 (소논문 제검사받을때도 맘에안들면 걍 저만치로 던져버림.)

여고라서 가뜩이나 모둠활동에 예민한 애들은 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음. 근데 오히려 그 쌤은 좋다는 듯이 물어뜯어버리라는 등 자꾸 싸움의 여지를 만들어줌

-그 암덩어리 선생님이 알고보니 그 반 애들의 생기부까지 망치고 있었음 =인생 망쳐주는거랑 같음

(그 선생님 제일 레전드 생기부내용: “평가하기도 싫은 학생이다” “눈 두 개 코 하나” “지하철 칸 수를 세어볼 만큼 섬세하다”-이건 칭찬인듯)

-생기부 고쳐달라하면 오히려 망쳐버리겠다고 협박.

-학교에 아무리 항의해도 먹히는거 없음...

도와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