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꼬물이들의 엄마 보더콜리 보리

캐서린2015.06.23
조회21,768

 우리 보리 집에 온 첫날 모습.

장난기, 호기심 가득 든 얼굴이 보리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줌.

어색함 없이, 첫날부터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킁킁

'여기가 이제 내가 살 집인거지~?'

딱 이거였음.

똑똑함... 담날 바로 대소변 다 가림.

 

꼬물이들이 발랑 뒤집어져서 자는 걸 보면

보리의 이 모습이 생각남.

역시.... 보리의 애기들임. 

 

에고... 오늘 고단했다....

싶은 보리의 자는 모습

발바닥 드러운 거 보니 정말 미친듯 열심히 놀다 왔나 보다 싶음.

가끔은 발바닥에 잔딧물이 들어서 초록색을 보이기도 함....

무지무지 엄청엄청 놀게 해줘야 함.

처음 1년만 견디면 평화로운 동거가 가능하다고 해서 일년간...도 닦았음.

대체 누가 그런말 한거??

이젠 2년까지는 참아줘야 한다고 함. 진짜 점잖게 지내는 그날이 오기는 하는걸까??

 

 

이거봐 

역시 오늘도 개피곤.

 

하루 스틱하나는 필수 메뉴.

고거 주면 좋아함. 고기 말려있는 거 줘야 함.

사진 찍는다고 저리 보고 이쁘게 웃어주는 보리.

이쁠 땐 진짜 드럽게 이쁨. 

 

 

쪼매 더 큰 보리

이쁘죠~? 

 

 

활동량이 어마무시한 보리

아침에 외출이 없다 싶으면

나가고 싶다고 저리 의사표현을 함

베란다를 통해 동네 애들 노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쉼.

나도 나가고 싶어, 나도 나가서 놀고 싶어.. 

너 나가고 싶은 건 알지만... 내 체력이 바닥이야 이제...;;;; 

 

저리 확실한 의사표현을 했는데도 내가 버티면

저케 티슈를 물어다 스트레스를 품.

보란듯이!!!!

마구!!

품. 

 

 보리 이기기 힘듬.

너무 오냐오냐 키운거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지만

활동량 많은 아이를 집에만 두는건 고문이라 생각함.

동네에 있는 놀이방에 데려가 맘껏 놀게 해줌.

돈은 내가 냄.

저 옆 털 긴 보더콜리가 바로... 보리의 첫사랑인 루키

놀이방 첨 간날, 루키가 보리한테 텃새부리고 장난 아니었음.

근데 이젠 둘이서 '나 잡아봐라~' 놀이하며

장난감도 공유하고..(욕심 많은 보더콜리에게 장난감 공유란 엄청난 사건)

급기야 신방을 차리고 대놓고 사랑함.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그 꼬물이들임.

아빠는 갈색이고 엄마는 검정색인데

꼬물이들은... 회색이 많음.

보기 힘들고 귀하다는 회색.

 

보리가 참 똑똑하지만 영악하기도 함.

보리가 어릴 때 똑똑하다고 훈련소 소장님이 욕심을 냄.

훈련 안해도 되는데 괜히 시킴 ㅋㅋ

보리 간식만 먹고 귀찮은 건 안함 ㅋㅋ

왜 그케 해야하는데?? 하면서 안함.

간식만 쏙

 

 울 보리 꼬물이들 돌보느라 축난다며 미국서 보내준 간식을 줬더니

맛있는지 웃으며 좋다고 먹음.

두개 먹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날 저 순간에 반봉지 비움.

 

참 똑똑한 보리 맞음.

너무 똑똑해서...

쟤가 뭐가 필요한건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의사표현 정확하게 함

지낸지 일년 쫌 더 된듯. 익숙해서겠지 하시겠지만 온날부터 그랬음.

훈련이란게 필요가 없음.

두세번 정도 반복하는 건 그냥 다 익힘.

나한테 혼나면 울 어머니께 가서 모라모라 신세한탄 고자질 함 ㅋㅋㅋ

말문이 트일 정도로 어머니랑 대화함.

 

근데 개들이 귀신을 느낀다는 게 진짜일까나요?

가끔 어느 허공을 보며 으르렁 대기도 하고(같은 시간 같은 장소)

그러면서 갑자기 잠자리 점검도 함

이불을 덮어둔 침대에 올라가 이불 밑으로 스르륵 지나며 검사하는 느낌?

난 무섭지만.... 티 못냄.

겁 많은 보리가 저리 행동하는데 주인인 내가 절대 무서운 티 못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