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가관인 시댁 대처방법 조언부탁드려요

하늘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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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3년했고 결혼한지 2년됐어요

남편은 술자리 좋아하고 저는 술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울리는 정도는 마시고 그래요

 

연애때 남편이 취직하고 첫 회식에서 만신창이가 되어서 길에서 떠돌고 집도 못찾아가고 그래서

제가 새벽3시에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부모님이 찾으러나갔고 그래서 무사히 집으로 왔어요

그때 저는 남편이랑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제가 찾으러 나가진 못했어요

여튼 그 날 부모님께 엄청 혼났대고 본인도 여기저기 다치고 돈뜯기고 얼어죽을뻔 했어서 인지 다음부터 조심하고 회식자리에서도 술을 삼갔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저는 직장을 그만뒀고 전업주부로 살았고요

결혼하고 사정상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직장을 구하는 와중에 전회사 동기들이랑 술을 마시고 진탕 취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본인이 평소에 맘에 들지 않는게 있었던지 그날 들어와서 취한 상태로 얘기하다 흥분해서 문을 부쉈습니다. 구멍이 아예 났어요 본인손도 다치고요

그러고 다음날 더 사녜마녜하며 울고불고 난리치다가 2주넘게 저는 냉전 남편은 무조건 빌어서 풀었구요 다음부터 당연히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새직장이 구해졌어요

첫회식을 하고 왔는데 완전히 사람이 맛이 갔어요

팀장이 대리기사비용 선지불하고 대리운전해서 왔는데 내리면서 기사한테 돈을 그냥 줬다네요

그러고 집에 들어와서 곱게 자라고 타이르고 자려는데 본인이 계속 순간순간 기억이 재부팅되나봐요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그러다 누워서는 옷장을 발로 차고 문을 차고 그러대요

뭘 부시지는 않았고 제가 보는 앞에서 그런 것도 아니라 그냥 냅뒀어요 어차피 말 안통하니까요

그러고 다음날 신랑이 출근해서 어머니께 문자를 했대요 회사가 자기랑 안맞는것 같다고요

저는 신랑이랑 연락하기 싫어서 폰끄고 집에 있었고 그 문자를 받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연락을 계속 했었나봐요

그런데 제 폰이 꺼져있으니까 직감적으로 둘이 싸웠나보다 했답니다

오후에 폰을 켜고 시어머니 연락을 받았는데 이것저것 계속 물어보고 싸웠냐그러고 그러길래

그대로 말했습니다. 저는 펑펑 울었고요. 그동안 시부모님과 사이가 나쁘지 않았어서 그런것 말씀드리면 저를 위로해줄줄알았어요

근데 아버지가 당장 시댁으로 오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드는 생각이 '아 나보고 뭐라하려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안가고싶다고 신랑이랑 둘이 먼저얘기하고 그러고 뵙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안가니까 당신들이 오시겠답니다

신랑한테 전화해서 말했더니 신랑이 오지말라고 막아서 안오셨어요

 

근데 문제는 다음날입니다

결국 오라해서 다음날 시댁을 갔어요 남편이랑 둘이서

그랬더니 대뜸 저한테만 뭐라 합디다

가정을 꾸렸으면 남자가 돈을 벌어야하고 그러려면 사회생활이 필수인데

왜 술먹는걸로 뭐라하냐 술먹고 필름이 끊길수도 있는데 그러고 들어오면

안아주고 꿀물이라도 타줘서 재워야지 왜 뭐라고 하냐고 하는 겁니다

아니 제가 뭐라고 했는지 다독여줬는지 어떻게 압니까?

저는 들어오자마자 자라고 씻고 자자 하면서 좋은 말로 했습니다

어차피 말이 안통하는데 화낸다고 그게 통하는것도 아니니까요

근데 시댁은 당연히 제가 그랬기 때문에 술먹고 남편이 폭력적인 짓을 한거랍니다

당신들하고 마셨을때 그런적이 없었기 때문이래요

참나..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그런건 못받아주겠다고

폭력적인걸 어떻게 받아주냐고 그리고 이제 술마시고 그러고 들어오는것도 싫고

필름끊기고 안끊기고 떠나서 사람이 원래 이런사람인데 어떻게 술마시는게 곱게 보이겠냐고 했더니

못받아줄거면 그만두랍니다. 이혼하랍니다

처음엔 어이가 없고 온몸이 부들부들떨렸는데

계속 이혼이혼하니까 저도 화나서 그러는게 낫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욱하는 시아버지가 그러라고 빨리헤어지라고 그러면서 막 소리지릅디다

그러면서 내가 니 시아버지라고 어디서 그런말하냐고 나가라고 고래고래 고성을 지르더라고요

그러다 시아버지가 열식히러 밖으로 나갔고

시어머니는 절 달랩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들어오면 잘 해보겠다고 말해달랍니다

시아버지가 들어오고 화가 가라앉았는지 저를 향해서 제가 아직 뭘 잘못했는지 모른답니다

됐고 밥먹고 가라길래 밥안먹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신랑이 하는 말이 본인 아버지가 잘못한게 맞다. 어차피 말 안통할사람이니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그리고 풀고 밥먹고 가자 이럽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아버지가 이혼하라는데 왜 넌 가만히 있냐 마마보이냐 파파보이냐 이혼하라면 이혼할거야 왜 아무말도 안하고 있냐 내편들어줄사람이 너밖에 더있냐 하면서 울었습니다.

 

결국 다시 돌아가서 밥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어머니가 매일 전화를 합니다

남편 회사가서 밥먹었는지 회식은 없는지 물어봅니다

웃긴건 남편한테도 연락해서 밥먹었냐고 물어봤다는 겁니다

그게 쭉 이어지던 어느날 아침에 어머니께 문자가 왔는데 신랑 밥먹었냐는 거랑

저번주 회식했던 요일인데 남편혹시 회식있느냐는 겁니다

아니도대체 신랑이 애도 아니고 밥먹으라마라한다고 듣는 것도 아니고

당신 아들한테도 연락해서 물어봤었으면 된거지 왜그렇게 연락을 하는지

안그래도 시댁짜증나서 그랬습니다.

신랑이 애가 아니라 제가 먹으라마라한다고 듣는거아니에요. 그리고 회식은 언젠가 할텐데 어머니너무 매일 생각하고 계신것 같아요 어려운거 있으면 여쭤보고 물어볼게요 저희가 주관적으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렇게 보냈더니 한시간 반뒤어 지혜롭게 잘할거라 믿고 걱정안할련다

이렇게 보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연락 안오겠지 하고 있었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본인이 자주하면 저한테 덜 할거라면서 본인이 자주하겠다고

그런데 어머니랑 저 문자한지 4일째가 어제였는데 그동안 신랑이 하루걸러 하루 연락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어제 어머니가 신랑한테 왜이렇게 연락자주해? 이랬답니다

원래 신랑이 보통의 남자들처럼 연락 잘 안했었거든요

그래서 내가 자주하려고~ 이랬더니 ㅇㅇㅇ이는 연락 안하고? 이래서 내가 자주하면되지

이랬더니 연락끊고 살거래? 이랬답니다

참... 며칠을 연락을 안했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는지 참 어이가 없네요

 

시댁에서 그렇게 저한테 막대한 일 이후로 전화해서는 제가 너무 아들을 잡고 살아서 그런것같으니 조금만 풀어달라고 말한거라고 이해하랍디다

아니 제가 아들을 잡고산다고 한들 문부수고 발로 옷장차고 하는 그런 행동이 잘한겁니까?

아니왜 포인트가 술마신이후의 폭력성에 맞춰진게 아니라 저한테 비난이 오는겁니까?

아니 자꾸 표현방식이 그래서지 진심은 그게아니라는데 어떤 사람이 며느리혼낸다고 이혼하라고 합니까?

아 진짜 갈수록 더 싫어집니다

아들이 연락하는데 제가 며칠 안했다고 연락끊고사녜마녜하는 것도 웃기고

앞으로 연락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남편이 시댁에 전화도 하고 그리고 반대로 남편이 저희 친정에 연락 잘 안합니다

아니 거의 안합니다

시댁때문에 남편도 싫어지려합니다

남편 그런 행동에도 믿고 살아보려하는데 시댁이 이런식이면 못 살 것 같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