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더치페이 하나요?

지긋지긋2015.06.23
조회6,759
제 기준 개념상실이라 생각해서 여기다가 써요.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좀 짜증나서 글올려봐요ㅋㅋ

연인간의 더치페이를 묻는건 아니구요. 다들 친구사이에 더치하나요?

물론 저도 여럿이서 모이면 돈 얼마씩 모아서 그걸로 놀거나 한명이 계산하면 1/n해서 돈 보내주곤 해요. 근데 제 친구 중에 정말 제 기준 짜증날 정도로 더치하는애가 있어요ㅋㅋㅋ

일단 저는 친구들 둘셋 만날때는 오늘은 내가 밥사고 담에 너가사 이런식으로 하기도 하고 밥샀으면 디저트 사고 다음에 보면 반대로 하거나 월급이나 어릴땐 알바비 받으면 밥사거나.. 이런식이에요.
정확하게 먹을때마다 반반 돈 나누는게 아니고 대충 비율로해서 얻어먹었으면 다음에 사고 이런식?

제 주변 다른칭구들도 다 이러거든요ㅋㅋ
근데 이 친구만 유독 더치를 해요. 심지어 몇백원까지 나눠요.
그러면서 안나눠떨어져서 오십원 깎아주면서 생색내고ㅋㅋㅋ

제가 돈을 많이 쓰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도 친구들한테 한번씩 술이나 밥이나 이런거 사주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그런 앞뒤 계산없이 사주곤 하는데 이 친구한테는 거의 사준적이 없어요. 왜냐면 본인이 너무 손해보기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니까 기분나빠서 사주기도 싫더라구요.

옛날엔 그래도 한번씩 사줬는데ㅋㅋㅋ그렇데 더치페이 노래를 부르던 친구는 얻어먹고 한번을 정말 단한번도 커피 한잔 산적 없구요.

집이 가난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왜 사줘야돼 이런생각이 있는것같더라구요. 왜 애들끼리 만나면 돈 나누기 애매하면 천원 정도 그냥 내가 더 낼게 해서 돈 나누잖아요. 근데 얜 그 천원도 절대 안내려고 하고, 심지어 카페에서도 자기가 먹은 음료로만 딱 계산해요 무조건. 자기가 사천원짜 먹고 내가 육천원먹으면 무조건 사천원 내야해요ㅋㅋㅋ 전에 밥이랑 커피랑해서 그냥 한꺼번에 돈 나누려고 하니까 그럼 싼거 마신 자기가 손해라면서 뭐라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얄밉게 악착같이 백원도 손해보기 싫단식이니까 이젠 만날때 그렇게 쪼잔하게 굴면 짜증부터 납니다. 더치페이 좋아하면 얻어먹질 말던가 밥사달라 커피사달라 조르기도 해요ㅡㅡ

사실 더치문제 말고도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오래 만난 친구라서 옛정으로 만나왔는데
차라리 안만나는게 속편할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