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가 자기차인줄아는친구..

ㅡㅡ2015.06.24
조회331,845
이제곧 서른인 여자입니다.
친한 친구가 있는데 알아볼수 있으니 조금씩 각색했으니 양해하고 봐주세요.

부모님이 올해초 차를 하나 사주셨습니다. 내년에 결혼하는데 미리 주는 결혼선물겸 생일선물이다 하셔서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삼천인 제연봉에 자가용 자체가 감지덕지인데 이왕 타는거 좋고 튼튼한거 타라하셔서 외제차를 사주셨습니다.

어린나이도 아니고 여기저기 엄마가 차사줬엉^^~ 이럴수 없어 그냥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고 주말에만 잠깐 몰아요. 근데 가장 친한친구에게만 슬쩍 말했습니다.

나 - 이번에 엄마가 차해주셨어 ㅎㅎ 결혼선물이래
친구 - 뭐샀는데?
나 - 난 그냥 출퇴근용이라 경차면 됐는데 ㅇㅇ 사주셨어
친구 - 헐 넌 이나이먹어서까지 등골브레이커짓이냐
나 - 안그래도 죄송하고 감사하고해서 이번결혼기념일에 두분 여행보내드리려고해 용돈도 두둑히드려서
친구 - 여행이랑 차랑 같냐. ㅉㅉ 그리고 니 벌이에 그거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손가락질해. 보험이나 기름값으로 월급 다쓰겠다

저도 제 월급대비 과분한차 타고 있는거 아는데 가장친하다고 생각해서 얘기한건데 저런식으로 말하니깐 좀 서운하더라고요. 제변명 조금하자면 오년넘게 직장생활하면서 나름 저축도 많이했고.. 집에도 대소사 있을때마다 장녀노릇하며 신경썼는데 부모님께서 그게 기특해보이셨나봐요.

아무튼 차 사자마자 저렇게 얘기하길래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갔는데 한달?쯤 전부터 주말마다 제차타고 여기가자 저기가자 합니다.

친구가 결혼해서 애기가 있는데 올해세살이에요. 여자애고 귀염상이라 저도 무슨때마다 선물사주고 나름 이모노릇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 아직 차가 없어서 그런지 다른 집처럼 멀리 놀러못다니는게 아쉬웠는지 목요일쯤이면 늘 연락이 와요..

ㅇㅇ(애기이름)이가 이모차타고 놀이공원 가고싶다네~^^
ㅇㅇ랑 같이 남이섬가서 바람쐬고 올까??
우리가족이랑 너랑 남자친구랑 주말에 어디가자~

언제한번은 저 퇴근시간에 전화하더니 집에있는 자길 태우고서 ㅇ마트에 가서 같이 장보고 오자네요. 불금도 포기하고 친구랑 애기랑 장보고 왔어요 ㅡㅡ 부모님이랑 사는 제가 장볼게 뭐그렇게 많겠어요. 친구무안할까봐 그냥 즉석식품 조금 사고 친구는 한달 식량을 사는지 카트가득 + 기저귀 등등 트렁크꽉차게 쇼핑하네요.

처음 한두번은 좋은마음으로 여기가고 저기가고 했는데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더니 매주저러네요 정말 ..

저도 문제인게 직장이랑 사회생활 하며 만난 지인들에게는 딱딱 잘라말할수있는데 친한친구들한텐 제가 좀 약해요.. 좋게말하면 둥글고 나쁘게말하면 호구인거죠...

이친구랑 함께한 세월도 10년이 넘고 가장 가까운친구에요. 제가 서운했던 얘기만 줄줄이써놔서 그렇지 좋은점도 많은 친구입니다. 언니같기도하고.. 그래서 더더욱 사이 멀어지지않게 해결하고싶은데 어떡해야할까요??

댓글 275

ajaja86오래 전

Best연락오면 약속있다 해요. 아니면 유지비 많이 들어서 출퇴근만 갖고 다닌다 하고 친구가 뭐라하면 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이런오래 전

Best매주 운전해서 교외로 다녀왓더니 기름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번달에 더이상 차 못몰거 같다고 하세요. 출퇴근 하기도 기름값이 빠듯하다고, 부모님 여행보내드리는 돈까지 모으다보니 아무래도 한동안 주말에도 사용 못하고 출퇴근용으로만 써야겠다고 이야기하세요. 외제차라 그런지 아무래도 유지비가 만만치 않았다고 하세요.

동감오래 전

참 요령도 없으시네...

안타깝네요오래 전

요호구맞구요.그사람 친구아니고 님 호구로아는 사람일뿐.연 끊으세요.그러다 서운허게 하면 되려 남께 욕할사람이예요. 정신 차리세요!

오래 전

아니 , 니월급에 기름값 어쩌구 저쩌구 ㅈㄹ 했으면서 왜 남의 차를 지차처럼 부려??? 차 키로수 올라가는건 어쩔거고 저러면서 기름값 한번 안넣어주겠지? 친구라는 명분하에 기사 부리듯하네 망알녀니

노노오래 전

애가 세살인데 차없다라는 글 보자마자 그냥 그친구는 열등감덩어리! 그러니 차 샀다는데 축하는커녕 잔소리하지.. 지는 결혼하고도 없고 애있어도 없는차.. 친구는 결혼전 결혼선물로 외제차! 그냥 무시해도될친구 아니다..그냥 연끊어도 될친구! 열등감으로 똘똘뭉친 그런사람, .

찌질보스다오래 전

저런친구 없는게 나음.

진심오래 전

나는 호의가 계속 권리인줄 알던 내 15년 된 친구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해도 지 변명만 하고 지입장만 이야기 하길래 연 끊었습니다 딱 결혼하고 애기 낳더니 지가 무슨 왕비라도 되는줄 이것저것 사주고 챙겨주니 나중에는 당연하다는듯이 애기 두돌에 이거 선물 사달라 하길래 ... 그냥 인연 끊어버림 .. 님도 이야기 잘 해보시고 달라짐 없으면 단호히 끊으세요 그게 마음 편합니다

오래 전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땐 제대로 짤라주던가 핑계대며 거리를두고 불편한걸 드러내야 본인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알게됩니다

오래 전

저 친구 진짜 별로네요

나도오래 전

왜...멀어지면안되는건지... 멀어지셔야할것같은데.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하지만 이미 친구분은 글쓴이님이랑 같은 마음이아닌데. 그러지마세요 부모님이 친구분 셔틀하라고 차사주신건 아니잖아요 그시간에 부모님이랑 놀러다니세요

꾸꾸까까오래 전

글고 님 친구 수준 알만 해요. 누가 친구 좋은 일에 저따구로 말하나요? 열폭하는거 하곤 ; 못났네요. 이모 역할도 할거 없어요 걍 버려요 정신에 안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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