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하는건지..

허ㄹ2015.06.25
조회165
안녕하세요 현재 22살 대학에 재학중인 여자사람입니다. 모바일로 쓰고 있어서 오타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저에게는 현재 약.. 620일..? 정도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보다 두살 많고요. 원래는 대학교 씨씨로 제가 일학년 때 만나게 됐고요 만난지 일이개월 정도만에 남자친구의 대시로 사귀게 됐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제 졸업을 하고 저는 아직 대학에 남게 됐는데요, 얼굴 볼 일이.. 없어요. 아니 없다기 보단.. 어려워요 매우. 저나 남자친구가 서로의 얼굴을 기여코 보려고 한다면 돈 육십만원은 깨가면서 봐야해요.. 만약 서로 돈들이지않고 보지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나마 제일 빨리 만나는 때가 내년 겨울이네요.
뭐 서로 마음이 통한다면 기다릴 수 있다고 오히려 멀리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와 남친의 관계에 물리적 거리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는거죠.
저는 원래 연락을 막 많이하고 그런거 싫어해요. 애정표현은 만났을 때 하자는 주의인데 다행히 남자친구도 그런 스타일이에요. 그런데도 그런 제가 요즘 기분이 언짢고 애가 타고 그래요.. 솔직히 전에도 떨어져서 지낸 적이 있었는데 그땐 남자친구가 매일 한번씩 연락오고 종종 통화할까? 먼저 얘기하고.. 저도 그에맞춰 종종 연락하고. 그런데 요즘엔 제가 매일 연락해요. 심지어 방금 대화내용은
저:오빠 뭐행? 나 자려구
남친:지금 인남 이따가 햄버거 머그러가려고
저:패스트푸드건강에안좋아!
남친:하하
저:에휴 집이사할때까지 그렇게 먹고다니겠구먼
남친:하허(하하가 심지어 오타남..)
저: 지금 뭐 하고있어?
남친: 누워서 컴터중

와 ..이거뭐죠.. 맘상해서 제가 잔다고 하고 가버리니까 그제서야 샤룽한다며 날리는데 안읽었어요..
이런식의 대화가 요샌 일상이에요. 항상저 혼자 뭘하는느낌? 제가 말걸면 오빤 대답하고 아주가끔 오빠가 문자오고. 그럼 전 괜히 기쁘고..
그런데 이 오빠는 제가 첫 여자친구고요 정말 곰같은 사람이에요. 물론 말을 잘 하고 항상 자신감넘치고.. 근데 믿어지는 사람 알죠? 이 사람은 쉽게 여자한테 휘둘릴 사람이아니다 라는..
그래도 요새 저런식으로 대화하는 남친 모습에 나에게 질린건가? 생각도해봐요. 마음아프긴한데 저 좋아하지도 않는사람 붙잡고 있어봤자 소용없다는거 아니까요..
전 이제 진정한 원거리연애가 되는 이 시점에서 저 사람을 믿고 저 사람만을 바라볼 수 있을 확신이 필요한데 저 사람은 어찌되겠지 라는 태도에요.
정말 책임감있고 당당하고 실력있는 남자라는 건 제가 알아요. 그런ㄴ데 저런 남자친구의 태도에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찌감치 관계를 정리하고 제 인생에나 집중하는게 좋을까요.?
나름 없앨건 없애고 그랬는데도 구구절절이 되어버린거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