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엿먹이기

2015.06.25
조회22,722


카테고리와 어긋나는 글의 내용임은 알지만
아무래도 조언 구하기가 쉬울것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양해부탁드려요
다른 카테고리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그건 그냥 푸념이었고
이번글은 조언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제목이 과하다면 죄송해요
근데 진짜 엿먹이고 싶을만큼 화가 나네요




작년 이맘때쯤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음주에 결혼한답니다


헤어지고나서도
외롭다 못잊는다 다시만나자 친구로라도 지내자 잘지내냐며
잊을만하면 연락을 해 괴롭혀왔습니다



그때마다 단호하게 연락하지마라 했고
알겠다 하더니 그때뿐, 또 연락을 하더라구요




제가 지쳐 헤어지자 했지만
헤어지던 그날 변하겠다고 매달리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근데 그다음날부턴 그런것도 없었어요
주구장창 오는 카톡을 씹었더니
두시간 뒤에 화를냅니다 왜 씹냐고.
그러더니 또 두시간 뒤에 미안하다합니다

저런 행동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진짜 내가만난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소름끼치는 모습에
마음아팠던거?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왜 진작 안 헤어졌을까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올봄에
여자친구가 생겼다, 이젠 진짜 잊겠다
하길래 제발 그래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후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네요ㅋㅋ
결혼식에 오라구요ㅋㅋㅋㅋ
거짓말인줄 알았지만 진짜였어요
어제 청첩장까지 받았습니다ㅋㅋㅋ


전여친한테 청첩장 보내는 남자?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남아있던 좋은감정도 없어진지 오래에요ㅋㅋ


자꾸 저러는걸 보니 저한테 엿먹이는거 같기도 한데
어제부터 화가 치밀어 올라 아무것도 못하고있네요ㅋㅋ



전화번호를 바꾸는게 제일 확실한 방법인건 알고있으나
그렇게 하기는 싫습니다
정녕 방법이 그것뿐이라면 어쩔수없겠지만요




카톡차단 스팸등록 다 해놨습니다

제가 차단을 하는것보다는 애초에 연락을 안받고 싶어요


신부나 어머니께 연락을 해버릴까하는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잘못된 방법이라면 참아야겠지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