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국만 외모지상주의라 했나요..

isopp2982015.06.27
조회49,589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행정직에 근무하는 직장인인데요
저번에 학업때문에 휴직하고 요즘 대학자퇴한 친구랑 여행다니고있어요
한달전쯤에 영국 요크가서 있었던 일인데 누구한테 말할사람도없고 해서 조언 구하고자 올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작은카페에 친구랑 앉아서 시간보내고있는데 웬 대학생남자 두명이서 어디서왔냐는둥 몇살이냐는둥 물어보면서 합석하게됬어요
근데그럼느낌있잖아요 저한테는 관심이없고 제 친구한테만 질문하고..왠지 아웃 오브 안중된 느낌..
제 친구가 쌍커풀도있고 웃을때 진짜 귀여워요 막 이목구비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매력있고 체구도 작고 날씬해서 옷핏도 살고요
그에비해서 저는 키 우리나라남자 평균보다 크고 살집도 있구요
눈도작고 예쁘지도않아요
그래도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제가 보기싫을만큼 못생긴것도 아니고 야동배우 면접보는것도 아니고 크게 외모가 벽이된다고 생각하지않았거든요?
그리고 그친구랑 고딩때부터 친구라 남자들 번호따이는것도 봐왔고 그래서 기분나빠도 이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막 그 남자중에 하나가 코리아사람들은 눈찢어지고 별론데 넌아니라는 식으로 친구한테 말을 하는거에요 영국발음쎄잖아요그리고 그지방 사투리도 좀 있는것같고..그래서 친구가 못알아듣고 그냥 웃기만 하니까 귀엽다고 볼꼬집고 아주 저한텐 가시방석이더라구요
지금까지 여행다니면서 제가 유학경험도있어서 회화랑 통역은 제가 다했거든요? 그래서 막 통역해주니까 그남자가 나는둘이서만 얘기할래 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저도 가만히 있기엔 좀 그래서 다른남자한테 이것저것물어봤는데 좀 대답해주다가 어느순간부터는 대답도 안해주고
더 웃기는 상황은 친구한테 말엄청걸었던 남자가 친구보고 산책하자면서 큰 공원으로 데려가구요
저는 남은 남자랑만 남고ㅋㅋㅋㅋㅋㅋ그 어색함이라도 풀어볼라고 엄청 밝고 쾌할한척했는데
ㄴ그남자가 진짜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제 얼굴이 역겹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넌 남자라해도믿겠다라며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울컥하더라고요
진짜 그 수치스러움란.. 형용할수도없었어요
친구한테는 시장갔다온다고 문자보내고 민박집가서 엄청 울었네요

제가 과민반응하는걸수도있지만 왜 있잖아요 질투심은 어쩔수없나봐요 친구는 아무잘못없는데 그날 걔한테 괜히 틱틱대고 심술부리고 친구는 남자별로였냐면서 혼자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도하는데 저는 더 짜증내고..
자괴감들어요..제가이렇게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아니고 생긴대로 만족하자라는 저 나름대로 철학도있어서 얼굴에 손한번 안댔는데...
또생각하니까 울컥하네요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말 귀에 못박히도록 들어봤는데 이 말을 증명해줄 해프닝이 저한테는 한번도없었어요
비단 남자문제뿐만아니라 저 자신한테도 괜히 홀대하는것같고
그래도 열등감없이 살았는데 그날이후로 자신감없어지고 우울하네요..그 친구는 지금 그남자랑 페북하느라 좋아죽던데요.
스물넷이나 먹어서 이런걱정하는거 바보같은거 아는데 왜이럴까요?
인강듣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올립니다..
그냥 하소연할 누군가가 필요했어요
다시보니까 엄청 주절주절하네요ㅎㅎ..

댓글 36

ㅋㅋ오래 전

Best영국은 아니지만 저도 유학생활 오래했는데요 애초에 아시안 여자들한테 막 접근하는 남자치고 정상인 사람 별로 없어요..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한번 잠자리 하려고 접근하는 사람들이라 인성수준이 쓰레기에요. 그리고 남녀관계에서도 외모가 진짜 다가 아닙니다! 경험상 얼굴보다 성격이 맞고 대화가 잘 통해야 오래 연애하고 재밌게 연애하더라구요.. 좀 연애경험 있는 남자들 중에는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많을거에요. 기죽지마시고 자존감을 높이세요!

두둔오래 전

Best그건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 그남자인성문제인듯

ㅋㅋ오래 전

Best외국까지 나가서 딱 헌팅??인데 세상 무서운걸 모르고 여자가 따라 나섰다는게 더 어이가 없네..

ㅁㅇ오래 전

Best영국 여자가 가장 결혼 기피하는 대상이 영국 남자랬음. 이유는 게을러 터졌고, 여자보다 남자가 잘났다고 생각해서 하찮게 생각하고 부려먹으려고 든다고 했음. 그래서 영국 여자들이 자국 남자들 싫어한다 했음. 같이 욕을 해줬어야지 왜 당하고만 있었는지.. 그리고 친구도 이상한 애임. 의사소통도 못하면서 자국 까대는데 멍청하고 웃다가 모르는 남자를 따라가고 친구를 버려두다니...ㅄ같음 얼굴만 반반하면 뭐함

ㅇㅇ오래 전

Best병싄 여혐종자들이 다독여줄생각은 안하고 ㅈㄴ 입만 씨부리네 제일 하등한것들이?

ㅇㅇ오래 전

전세계가 외모지상주의인데 한국은 내가 한국인이라 말이 통해서 심한것처럼 보이는거고 외국은 외국빨이라 그냥 안그렇게 보이는거임 말하는게 실례라서가 아니라 그냥 다양한게 당연해서임 근데 좀만 잘살려하면 차별 졸라리심한데ㅋㅋㅋㅋㅋㅋ 애초에 기형모델 유행원산지가 외국인디...성형기술도 외국에서 더 많이 배워오고하는디...친구분한테 많이 속상하셨던듯

라플11오래 전

우리나라가 외모지상 주의라...ㅋ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애쉬튼커쳐 주연의 나비효과 보면 장애인 비하 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선진국이라 해서 밝은 모습만 있는게 아닙니다. 외모와 다소 동떨어진 소리 했지만 사람 사는데 다 거기서 거기고 사람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미국은 어떻고 일본은 어떻고 유럽은 어떻네 그런 생각 보다는 현재 주어진 환경에 충실하는게 더 좋을거 같네요. 글쓴님도 한창 꽃필나이인데 여자로서 매력 충분 하니 걱정 마시길.

ㅇㅇ오래 전

현지에서 사는것도 아니고 친구랑 여행와서 언어도 안되는 상황에서 친구를 남겨두고 남자랑 둘이 갔다고? 난 왜 저게 이해가 안되지

bl오래 전

요크셔? 그 촌동네? 정말 소수의 사람들 제외하면, 거기 사람들 정말 아무 생각도 개념도 없음. 동네에 사람이 없어서인지 자기 가게에 30분 이상 늦게 출근해서 문 열고, 서비스 실수로 일 저질러도 사과 한마디 없음. 정~말 생각이 없어요. 딱 하나 좋은 것은 트레킹 하면서 사람이 워낙 귀하다 보니 모르는 사람이라도 일단 마주치면 예외없이 서로 반갑게 인사한다는 것.

알프스오래 전

무시해요. 세상엔 좋은사람도 있고 그저그런 사람도 있고 개쓰레기같은 사람도 있는겁니다. 개쓰레기가 내뱉은 말을 왜 가슴에 담고 아파하십니까. 나 이뻐하는 남자 만나면 되는겁니다. 근데 24살이면 외모에 좀 신경쓰일 나이이긴 하군요.

글쓴이오래 전

글쎄요. 첨에 넷이 있을때라던가. 둘이 남았을때 님을 무시하는데 뭐하러 통역해주고 밝은척 쾌활한척 하고 있나요 물론 가만있으면 질투 나서 저러나 할수도있지만. 그 들도 님을 무시하는데 일부러 맞춰줄라고 하하호호 쾌활한척 하니 더 개무시 햇을수도. 뭐 넷이 있을때야 그렇다쳐도 둘이 있을때 님도 걍 영국 놈 무시해 버리지 그랬어요 담부터 글쓴이 무시하는 놈들 있음 똑같이 무시해줘요 지들은 엄청 영화배우인줄 아나? 똑같이 개무시 ㄱㄱ 지도 당해봐야 알지

최강ITF태권도오래 전

누가 영국신사들이라고 했나? 완전 개 쓰레기 양아치들이구만. 근데 저 친구라는분도 본인 친구가 저렇게 당하는데도 말릴생각은 안하고 양키새끼가 들이대니깐 좋아서 히히덕거렸는지 진짜 이해가 안되네.

오래 전

속상하셨겠네요...근데 뭘 다 얘기 들어주고 있었어요.. 그냥 친구랑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던지 한마디 하던지..

오래 전

자기 친구가 무시받는 상황에서 화도안내고 남자랑 둘이 홀랑 떠나버린다는게 나는 더 이해가안됨..

ㅇㅇ오래 전

그 남자들이 쓰레기였던거에요 상처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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