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민좀 들어줘..

ㅇㅇ2015.06.28
조회131

안녕 나는 중2 여자야 편의상 반말 쓸건데 양해부탁해..
솔직히 내입으로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나 예전엔 진짜 인기많았어 학교애들 진짜 다 나 좋아해주고 선생님들 한테도 이쁨 많이받았어. 반장도 매해마다 하고.. 근데 학교를 먼데로 와서 친구도 없고 애들도 다 나 무시하고 그래. 틴트같은거 빌릴때만 와서 친한척하고 그러다 내가 친해지고 싶어서 장난이라도 치면 정색하고 그냥 애들이 다 나를 자기 아래급으로 봐. 그래도 학기초반엔 장난도 먼저 쳐보고 그랬는데 막 엄청 싫어하니까 더 못하겠고.. (내가 친 장난은 뭐 책상에 스폰지밥이나 그런거 그리는거) 애들이 말도 안걸어주고 나 무시하고 그러니까 나도모르게 주눅들어서 요즘은 가끔가다 애들이 나한테 장난쳐도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가만히있고. 예전엔 분명 장난되받아치고 그랬는데 대체 어떻게 그랬는지 도저히 생각이안나. 그리고 간혹가다 누가 시비를걸어도 목에서 뭐가 탁 막힌것처럼 말이 안나오더라. 예전엔 바로 기분나쁜점 얘기하고 그랬는데.. 게다가 애들이 나를 조용하고 소심하고 재미없는애로 보고있다는거 알고 조금 놀랐어.

이런말하면 잘난척 한다고 싫어할수도 있는데 나 솔직히 조금 이쁜편이야. 지금학교 애들도 나 이쁘다하고 아주가끔이지만 선생님들도 나 이쁘다고 하셔. 잘나가는 그런애들도 나 빤히 보다가 니 진짜이쁘다 이런얘기 가끔 하고. 그래서그런지 나 열등감? 같은거 진짜 많이 느껴. 나는 얘보다 이쁜데 왜 얘보다 인기가없을까 뭐 이런거. 왜 이런말을 하냐하면 내가 은따처럼 된게 순전히 외모나 겉모습 이 심각한거 때문이라고 생각할까봐.. 근데 나는 열등감 느껴도 진짜 티 하나도 안내. 안내봤자 티나겠지 하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진짜로 열등감에 속에서 불이나도 티 하나도안내. 웃으면서 열등감 느낄때도있고. 그렇다고 가식적인것도 아니야. 지금 반에서 어떤애랑 둘이다니는데 얘나 나나 그냥 반에 다닐애 없어서 같이다니는거야. 서로 말은안하지만 암묵적으로 그렇게 알고있어. 쉬는시간 종만치면 걔는 다른반 친구한테 가버리고. 나는 다른반에 원라는 친구가 조금 있었는데 요즘은 모르겠어 걔네가 조금씩 거리를 두는게 티가나더니 요즘은 내가 안사해도 씹어. 수준별 수업할때 걔네 자리에 글 써놓으면 다른건 다 놔두고 내가쓴것만 지우개로 빡빡 지우고.. 어쨌든 그래서 학교가는게 항상 너무 싫어. 1년가까이 하루도 안빼먹고 학교가기가 싫어. 밤에는 내일이 빨리오는게 싫어서 연락한통없고 할것도 없는 휴대폰 만지작거리다 새벽에 자고 아침엔 괜히 엄마한테 짜증부리고.. 나 1년동안 매주 주말에 놀러가자는 애도 놀러가자할애도 없어서 그냥 방구석에 박혀서 재미도없는 게임하고 그래. 그런데도 주말만 기다리고. 요즘 공부도안된다? 항상 평균90점은 넘었는데 저번 중간고사에선 78점나왔어. 성적이 갈수록 바닥을 쳐. 근데 그럴만한게 나 요즘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겠어. 수업시간엔 항상 언제마치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고 만약 내가 인기가많고 친구가 많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만 하거든. 수업인들 집중할수 있을리가없지. 나는이제 맨날 방구석에 쳐박혀서 게임만하고 공부도못하고 친구도없는 은둔형 외톨이가 됐어. 히키코모리? 그것도 꼭 나를 칭하는 말 같더라구. 사람들은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과 공부중 무엇을 놓았을때 나중에 더 후회가 될까? 라고 하는데 나는 둘다 없어. 커서도 뭘해야할지 막막하고. 그냥 눈감고 귀막고 공부만 죽어라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돼. 이렇게 살자니 나는 우리 집에도 너무 민폐 끼치는것 같아. 우리 부모님이 더이상 나를 밥만 축내는 짐덩어리로 느끼기전에 나도 조금 행복하고 쓸모있는사람이 되고싶어. 제발 무슨 조언이라도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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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쓰고나니까 글이너무기네.. 그냥 금요일에 상담실에 따로 불려가서 따돌림 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담받은것 때문에 마음이 심숭생숭해서.. 짤은 그냥 보고 울컥해서 올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