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요즘 참 외로운 것 같아요

그냥여자20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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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부터 가족끼리 뭉치는 일도 적었었어요
평범하지는 못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철이 빨리 들었고 눈치도 있고 착한 편이구 예의범절도 참 강합니다 
근데 속은 외로움이 너무 많고 자존감도 낮은 편인 것 같아요
그걸 티내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싫은데 착한 모습으로 다 포장하려 하죠
늘 사람관계는 좋고 싫음이 확실하다 해야하나
말과 행동으론 처음 만난 사람들도 웃으면서 재미있게 다가가는데사실 마음의 문을 잘 열지 않아요
성격 좋다는 말도 많이 듣지만 무슨 생각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오래 만난 친구들 다수로 몰려다니기 보단 소수의 친구들인데
요즘 다 남자친구가 있어서 저를 챙겨주는 친구는 속상하게도 한명도 없어요
망할 것들
직업 상 주말에 쉬지 못해서 만나기도 힘들지만요
그래도 시간날 때는 연락해보면 전 항상 남자친구한테 밀립니다
서운한거 티도 못내구 속상해서 나도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지만 주변에 남자가 없어요
외모는 뭔가 쎈 이미지랄까 많게 생겼다고 많이듣는데 하하
남자 사귀는 것도 착해서 질리는 연애보단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매력이 없는걸까요
술도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하고 먹을 것도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것도 많이 경험해 보고 싶은데
지금은 뭔가 나 혼자가 된 느낌에 너무 쓸쓸해서 의욕이 자꾸만 사라집니다
일을 해도 참 열심히는 하는데 속 빈 강정이라 해야하나
마음이 텅 비어있는 것 같아요
글에 두서도 없고 제가 두들기고 있지만 무슨 말 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그냥 외롭다는 걸 끄적여 보고 싶었어요
저 같은 분들이 또 있을까 해서
긍정적인 걸 늘 지향하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보일려고 노력하지만혼자 쓸쓸하게 남으면 부정적으로 돌아오는 요즘은 스스로가 너무 슬퍼요
진짜 모처럼 쉬는 날인데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할 것 같아서
화장도 하고 원피스도 입고 혼자 밖에 돌아댕기다가 들어왔는데
또 공허한 마음에 처음으로 이렇게 글도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