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철없는 여동생 어찌해야 할까요...

타카20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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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7살의 여동생을 가진 오빠입니다.

 

일반적인 서민가정에 부모님 장남인 쓰니 그리고 동생 이렇게 4인 가족입니다.

딱히 물려받을 재산이 쌓여있는 집안도 아닌 그런 가정이죠.

 

동생은 졸업후에 모 호텔에서 근무 하다가 야간 근무로 지쳐서 그만둔 뒤로

아르바이트로 자기 용돈을 벌어 쓰며 오랫동안 고생한 끝에 드디어 7월부터 출근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근무지 사정으로 8월 출근으로 변경되었네요)

애가 착하긴 해요. 물론 자기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웹서핑을 하고 있는 저에게 다가와서 프랑스에 간다고 들떠서 자랑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새로 취업하는 직장(해외 출장이 잦은 업무)의 첫 업무인가 싶어서 전후사정에 대해 묻지 않고

좋겠다고 말해주었답니다. 그런데 선물은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예쁜 모습을 보이길래

"선물은 무슨..."하고 대화를 마쳤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어머니가 저와 대화좀 하자고 하셨습니다.

 

대화인즉슨, 여동생이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선포 아닌 선포를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호텔리어로 틈틈히 모아둔 돈이 있는줄 아시고는 흔쾌히 허락하셨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이 갑작스런 해외여행의 계획을 설명하는게 아니겠어요?

 

교회언니와 함께 여행을 간다는데 자금 약 200만원가량을 "빌려"준다고

두번 생각하지도 않고 가겠다는군요

 

더불어 "이제 취업하면 갈 기회도 많지 않으니 해외여행 갈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라고

아주 잘 홀려놨는지 애가 막무가내로 돌변한 것 같네요

 

이제 겨우 정규직 잡아서 출근하게 되었는데 시작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하다니!

 

이 어이없는 사태에 어머니가 열심히 설득했지만 동생은 이 상황에 대해서 아빠는 기특해 했을거

라고 하네요(아버지는 사정상 외지에 계십니다)

 

대체 어디가 기특한거죠?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심한 결단력? 아니면 돈을 빌릴때도 있는 인간관계? 어머니의 말을 들으면서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답니다.

 

저녁에 이 일에 대해 동생과 이야기를 나눠볼텐데

2가지가 걸리는군요

 

1. 제가 지금 동생의 원대한 계획을 막는 못된 오빠인가요?

2. 어떻게하면 이 어이없는 계획의 0%도 안되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충고해 줄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