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나오지 않았지만 아직도 경비원을 무시하는일이 저의 가족에게 일어났습니다.

애기엄마2015.06.29
조회329

안녕하세요 20살 중반을 넘은 아줌마입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경비원을 무시해서 일어나는 일들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는데요

사실 그 뉴스를 볼때마다 저희 친 할아버지가 걱정이 되곤했어요.

저희 친 할아버지도 15년 전부터 아파트 경비원을 하시고 계세요 지금 까지 ..

근데 저번주 금요일 저녁 사건이 일어났어요.

 

저는 수원에 거주하고 있고 제 친정은 산본이에요

친정집식구들은 산본 ㅇㅇ우성아파트에서 살고 저희 아빠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를 모시고

살고있어요 저희 할아버지는 저희 아파트 횡단보도 건너편 바로 그 앞 단지에서 경비일을

15년동안하시고 계셨어요 나이는 80대초반이세요.

적지않은 나이에 경비반장 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이나이에 일하는게

항상 쪽팔리다고 하셨지만 주변 할아버지 지인분들은 그 나이먹도록 일을 하는 자네가 참

부럽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어요

 

그런데 저번주 금요일 새벽 동대표란 사람이 동대표란 이름으로 술을 엄청 먹고

저희 할아버지가 있는 경비실에 찾아와 저희 할아버지에게

'강아지야'(욕) 이러면서 저희 할아버지 목을 밀치고 경비실 유리창을 다 깨부셨다네요

저희 할아버지는 그동안 동대표가 하라는대로 다 들어주고 계셨답니다

근데 뭐가 문제인지 막무가내로 찾아와놓고는 80이넘는 저희 할아버지를 욕하고 밀치고

유리창깨부시며 위협해서 저희  할아버지는 경비실 화장실문을 걸어잠그고 경찰에 신고를 하셨데요 경찰분들이 와서 그 동대표란 분은 조사도 제대로 안받고 저희 할아버지도 다행히 다치시진않아서 일단 119를 불러 그 동대표분을 치료받게하시고 다음에 또 이러면 꼭 신고를 하라고 했답니다. 다음에 또 신고를 해야 상습법이라는 기록이남아야 처벌을 할수있다고 해요.

꼭 저도 그분을 처벌해달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정작 그 사단을 내놓은 그분은 나와서 죄송하다고

하지도않고 그 부인이와서는 저희 할아버지한테 죄송하다고 사과만 하셨다네요

저희 할아버지는 80넘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아파트 단지를 가꾸며 그 나이먹도록 그렇게 열심히 한 것 밖엔없는데 정말 경비원 하시는분들 존중좀 해주세요.

경비원분들은 사람이 아닌가요? 막대해도되는건가요?

정말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동생한테 그런얘기를 들으니 너무 너무 속상하네요

더군다나 저희 할아버지가 경비원인데 그 동네에서도 이런일이 날까 설마설마 했거든요

정말 뉴스엔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경비원분들이 사사건건 이런일에 많이 휩쓸리고 계실꺼에요

응원하는마음 또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네요

무튼 경비원 분들 너무 무시하지말아주세요 ...

그분들도 자기의 임무를 맡고 임금 받아가며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세요..

앞으로는 이런일이 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려봤어요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또 그런분이 계시다면 그걸 본 자신들은 외면하지말아주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