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26727430
이렇게 살았던 아내입니다.
그때가 오늘보다 더 괴로웠는지.
내일이 오늘보다 더 힘들런지..
갸늠이안되는 오늘밤입니다.
남편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이해할수있을까요?
남편의마음을 해석해주세요..
남편과저는. 각자 지인소개로 만났습니다.(소개자가 남자와여자를 각각알고 잘맞을것같으니 잘해봐라와같은 케이스는 아니고.. 그냥 저기에 남자가있다. 저기에여자가있다..대외적으로 큰 하자있음이 드러난건 없으니. 한번 만나봐라 케이스)
경기도와 충남에 살고 있어서.
어느 여름 주말에 첫만남을 갖고.
예의상 다음 주말에 한번더 보고..
어느평일복날에 제가 그의 지역으로 가서 그가검색해서 알아본 초계탕집에서 저녁을 먹고.이야기를 나누고헤어지고.
그러다가 낮엔 톡을 하다가.
저녁퇴근후 25분쯤 전철타고가서 만나서 막차타고 내려오고.
그런 식의 남들하는 데이트를 하다가
5월에 결혼하고 2년1개월 지났습니다.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그의직장도시로 진입이 용이한 제직장인 충남의한도시 고속도로 진입로주변에 집을정했습니다.
저는거의10년차라 상대적으로 여유가있었지만
그는군대와대학원으로 늦어져서.
없는대로 작게시작할계획이었으나.
남못지않게살고싶어하는그의제안으로
높은비율의대출로아파트를구매했습니다.
남편은 과속운전포함 50분이걸렸고
저는 도보와 전철으로 50분걸리는.
저희. 둘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했던곳입니다.
(운전으로 가면 이십오분쯤 걸리는 거리라. 이후에는 운전을 직접 할 심산도 있었습니다.)
남편은 12월쯤에 퇴사하고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직계획을 물었지만 일단쉬고싶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때 답답했던게. 퇴사계획이 있으면, 집을 왜 이 곳에 정했고, 새 차는 왜 샀냐고,,,,,, )
제가 평상시에. 진짜쉬고싶을때 두달은 놀아도 좋다라고 말해놓은터라. 동의했습니다.
남편은 2월에 남은연가를 사용하고
3월에 최종퇴사하였습니다.
4월에. 7개월 태교여행을 다녀오고 저는 계속 출근을 하고 ,
남편은 계속 쉬고,,
6월에 금요일까지 출근하고 일요일에 출산을 하였습니다. (예정일보다 일주일먼저 나왔습니다. 초산이라 늦을 줄 알고 휴가일정을 미뤘던상태)
남편은 제 출산휴가가 끝나는것에 맞춰서 구직을 하겠노라라고 하였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진 않지만, 대단히 힘든지경은 아니었기에. 동의하였습니다.
9월에 저는 84일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시작하였고,
남편은 당당하지 못한모습으로 어린이집 선생님을 뵐수없다라며
아침저녁 등하원을 제가 직접 시켰습니다.
워킹맘이지만
모유수유하고 싶어서 출근 초반에는 유축가방을 들고다녔습니다..
아기 젖병가방에 여분옷과 손수건등이 담긴 어린이집 가방, 월요일마다 아기이불가방, 제 출근가방, 유축기가방까지 들고, 눈비 내리는 날은 우산도 쓸려면,,
이게 뭔가싶어서,
길에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러는 동안에 남편은 집에서 쉽니다..
(한번씩은 낚시를 가기도 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를 돌려서 널기까지는 합니다.)
9월부터는 구직을 하려고는 하는 듯 했으나.
전공이나 경력과는 동떨어진 업무를 찾고 있어서,
아무런 경력도 없고, 이력도 없는 그는 계속 구직중이었습니다.
아파트대출금에 차대출에 남편의 학자금 대출에 보험에
숨만 쉬어도 나가는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많아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집에만있는 남편의 처진어깨도 답답하고 해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권면하였습니다...
남편입장에서도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 있었겟지만
아빠가 집에 있으면서도 아기를 아침여덟시부터 저녁 일곱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기고,
한시간씩 걸려 출퇴근하는 저도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회사근처로 이사를 가자고도 제안을 하기도 하고,
쉬고 있는 차를 팔자고(대출금이라도 안갚을려고)도 했지만
남편은 무엇하나도 놓을수 없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유하고 남편 먹을거리준비하고, 아기 가방 준비하고, 제출근가방 정리하고 씻고 아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전철타고 출근해서 하루종일 틈틈이 한숨쉬며 일하고 전철타고 퇴근하여 아이를 찾아오면, 남편이랑 같이 아이를 씻기고 , 재우고, 저녁을 준비하고, 밥을 먹고 치우고, 젖병을 삶고 씻고 자고 밤새 아기가 뒤척이지는 않는지 선잠자고 다음날아침을 맞이하는 아침 다섯시반부터 열두시까지의 생활을 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떤면에선 억울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아기가 12월에 아파서 3-4일간 입원을 했는데
시골에서 친정엄마가 올라오셔서 낮에는 아기를 봐줫고,
밤에는 제가 퇴근하고 가서, 밤을 보냈습니다..
(남편이 휴직중인걸 비밀로 해서, 남편도 출근하는 사람이었고,, 저도 출근하는사람이지만, 저는 엄마니까 병원을 지켰습니다. 그때 좀 서운했습니다..
아기가 아직 어릴때라. 남편이 혼자 아기 케어를 못하는건 이해를 하지만,,
그렇다면 저랑이라도 같이있어줘야했던건 아닌지.... 아직도 서운합니다...
병원침대와 간이침대에 나눠잔다는게. 코콜이가 있는 남편이 다인 병실에서 잔다는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희생(?)하자라고 생각 들어서, 제가 있겠다고 햇지만...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기 낫고나서, 저는 대상포진걸렸습니다.
남편은 지난 12월인지 올해1월인지에 열달만에 어렵게(?) 취업을 하였고,
월급은 원래받던것의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한달한달 대출금갚고 사는게 여유롭진않았지만, 한달한달 지나왔습니다.
경력이 없는 분야로 취업한거라. 일단 진입(?)한것에 의의를 두었고,
남편이 만족하고 살 수 있으면, 저도 감당할려고 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하거나, 정규직으로 되거나 하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결혼한지 2년 아이가 태어난지 1년 남편이 취업한지 6개월인 요새입니다.
남편의 전 직장은 행정사무봐주는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주로 남자 상사. 남자 후배들과 일하는 부서였고 팀장이었습니다..
업계특징상 또래의 남자들이 함께하는 집단이라. 업무는 바쁘고 강도는 세었지만,
프로젝트 마치고 , 아니면 하루일과 마치고,ㅡ 한번씩 야! 다 모여! 해서 술잔도 나누고, 게임도하고, 당구도 치고, 암튼 그 시기에 남자가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나름, 고단한 사회생활 충전을 했는가봅니다...
새로 들어간 직장은 신생파트라 주요 팀장등을 제외하고는 젊은 (사회초년생에 가까운) 여자애들이 많고 (아무래도 급여가 적다보니 나이있는 남자는 견뎌내기 어려운 환경)
그런 여자애들의 여우짓이 익숙치 않는 남편은,
자기만 은따라느니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저희부부가 나이가 있다보니
남편은 갓졸업한 스물네다섯먹은 여자애들과 띠동갑간 대화를 할려니 잘 안됐을법도 합니다..
남편은 남자형제에 남중 남고 공대를 나와서 그런지.
제가 볼때 여자맘을 모릅니다..
근본부터 나쁜 사람은 아닌거같은데
제 속도 자주 긁습니다.
저도 문제가 있겠지만,,, 여자랑 코드를 잘 못맞추는 편입니다..
남편과 결혼을 생각한건, 처음엔 생각차이가 있지만, 얘기하다보면,, 아!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구나.라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을 할 줄 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여기에 있는건데...
요새는 서로 벽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어떤어떤 행동이
나좀봐달라, 나좀 알아봐달라. 나좀 토닥토닥해달라는 사인이라고 겨우 설명해줬습니다.
암튼,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새직장을 얻었는데
직장에서는 은따지,
저는 저 나름대로 힘드니까 집에서도 옥죄지( 육아참여, 살림 참여 요구)
양쪽에서 편하지 못하니까
남편이 외롭고 힘들다고 합니다...
저도 외롭고 힘듭니다...
남편이 핸드폰게임을 하는데
그꼴보기싫다,, 왜 하냐 하니까.. 자기 친구라고 하는데., 짠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양가감정이 듭니다
거의 끼니때마다 반주를 반병에서 한병을 마실려고 하는데
두잔정도로 해라.. 매끼는 좀 아니다..라고 하고,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 피우는 간격을 좀 늘려서,, 반갑이하로 줄였음 좋겠다라고 합니다....
남편도 숨구멍이 있어야할것같아서,
제 나름으로는 ,, 짜증빼고, 합리적인 논거(?)로 설득할려고 하는데
남편입장에서는 이론적으로는 제 말이 맞고,
제 입장도 이해가 되고, 자기도 그러고 싶은데
그럴수없다고 합니다..
며칠전엔 담배가 마약으로 지정되면 안피울것같다고 하는데..... 그냥 확!!
암튼,,
남편이 저를 생각해주는 결심한듯한 행동도 많이 하고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혼기념일 선물을 준비해준다던가,, 사무실에서 먹은 맛있는 과자를 가져다 준다던가. 행사장에서 쓴 코사지 같은걸 가져다 주는 깜찍한 행동들 ㅎ)
평상시때 여러 제 맘에 안드는 행동에 잔소리가 늘었습니다.
언제나 밥은 제가해야하고,, 밥 다 됐어, 먹자 그래야, 오고
(한번씩 반찬 꺼내줘 라고 일부러 부탁하면 꺼내줄때도 있습니다. 반찬뚜껑 열고, 닫고 , 냉장고에 넣고 꺼내고는 할때도 있습니다.)
밥 먹고 설겆이는 나란히 같이 햇음 좋겠다라는 요구에
자기는 부엌일은 못한다라고,,아주 모욕을 당한듯이 불쾌해하고,
세탁기를 돌려서 널기까지는 하지만,, 개키거나, 제가 개킨 빨래를 수납하는 일은 못하겠다고 합니다..
가끔이지만 제가 다림질을 해야하고
아침에 아기 어린이집 준비를 다해놓고, 밥까지 다 먹여놓으면, 겨우 일어나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자기 출근준비합니다.
아기 잠들때 불끄고 조용히 그냥 옆에서 누워만 있어주면, 뒤척이다가 잘 자는데.,.(요샌)
아기좀 재워줘 부탁하면,, 자신없다 그러다가
(요새 제가 계속 힘들다라고 여러번 얘기해서, 완전 나쁜남편은 아닌지라. 노력을 할려고하는건 보입니다.)
겨우 방에 들어가서는,, 핸드폰 보는걸 멈추지못하다가 애를 울리고,,,
(적막과 고요가 힘들었나봅니다.)
암튼,,,
서로 안맞아서 서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둘다 나쁜마음은 없는것같은데,
그냥 결심하고 맞춰주기전엔.. 작은습관이나. 기본적인 생각이나 관점이 다른것같습니다........
집안일이나 육아를 남편스스로 생각에, 자기는 할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제 분담부분이 많다.
내가 설겆이나 빨래를 개킬때
내가 출근해서 일하고 집에와서 일하는 기분이 안들게,
게임이나 텔레비젼보는게 아니라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있어준다던가. 함께해주거나 했음 좋겟다...
그러고 있고,
자기는 밖에서 충분히 힘들엇고,
집에와서는 쉬고 싶다 그러고 있고,
저는,, 나는 밖에서 놀다왔냐.
내가 기뻐서, 이러고 있냐,, 해야하는일이니까 하는거지않냐!
이러면서 사사건건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남편은 자기가 무거운 짐을 들어야할땐 혼자하지 않냐!
너도 네일을 혼자했음 좋겠다라고 이야기하고,
나는 지금은 아기가 있으니까
아기 안고있느라. 못하는거고,
아기없을땐 같이하지않앗냐,,
무거운짐을 왜 혼자 들려고 하냐, 나눠하면 될 걸. 이러고 있습니다...
어제는 낯빛이 좀 안좋은 상태에서, 오늘은 술한잔 같이하자 라고 하길래
술잔앞에 두고 이야기 나누는데
자기 힘들다라고 꺼내 놓는데.....
제가 100% 공감해주지 못한 모양입니다..
무조건 덮어놓고, 그년 나쁜년 해줄순 없는거 아니냐.....
뭔가 에피소드나 관련된 이야기를 해줘야,
그 여자 입장도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자기는 시시콜콜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몇번이나 자기 불쌍하지 않냐라고 묻는데..
응,, 불쌍해....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론,, 난 내가 더 불쌍해.. 그 생각이 같이 들었습니다.
우리아기는 12달이되었고. 남편은외롭다는데. 저는 갑갑합니다.
이렇게 살았던 아내입니다.
그때가 오늘보다 더 괴로웠는지.
내일이 오늘보다 더 힘들런지..
갸늠이안되는 오늘밤입니다.
남편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이해할수있을까요?
남편의마음을 해석해주세요..
남편과저는. 각자 지인소개로 만났습니다.(소개자가 남자와여자를 각각알고 잘맞을것같으니 잘해봐라와같은 케이스는 아니고.. 그냥 저기에 남자가있다. 저기에여자가있다..대외적으로 큰 하자있음이 드러난건 없으니. 한번 만나봐라 케이스)
경기도와 충남에 살고 있어서.
어느 여름 주말에 첫만남을 갖고.
예의상 다음 주말에 한번더 보고..
어느평일복날에 제가 그의 지역으로 가서 그가검색해서 알아본 초계탕집에서 저녁을 먹고.이야기를 나누고헤어지고.
그러다가 낮엔 톡을 하다가.
저녁퇴근후 25분쯤 전철타고가서 만나서 막차타고 내려오고.
그런 식의 남들하는 데이트를 하다가
5월에 결혼하고 2년1개월 지났습니다.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그의직장도시로 진입이 용이한 제직장인 충남의한도시 고속도로 진입로주변에 집을정했습니다.
저는거의10년차라 상대적으로 여유가있었지만
그는군대와대학원으로 늦어져서.
없는대로 작게시작할계획이었으나.
남못지않게살고싶어하는그의제안으로
높은비율의대출로아파트를구매했습니다.
남편은 과속운전포함 50분이걸렸고
저는 도보와 전철으로 50분걸리는.
저희. 둘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했던곳입니다.
(운전으로 가면 이십오분쯤 걸리는 거리라. 이후에는 운전을 직접 할 심산도 있었습니다.)
9월.남편은. 기존차로는 돌아올겨울에 고속운전이 어렵겠다고 어필하며대출비율높게. 새차를구매했습니다
(집.차구매시. 이자가아깝다생각도들긴했지만 빠듯하게 살아봐야 알뜰하게 생활할수있을것같기도하고. 제비상금은 지난 눈물콧물의 사회생활결과물이라 저를위해 남겨두고싶었습니다.)
10월에는 임신을 하게되었고.
남편은 12월쯤에 퇴사하고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직계획을 물었지만 일단쉬고싶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때 답답했던게. 퇴사계획이 있으면, 집을 왜 이 곳에 정했고, 새 차는 왜 샀냐고,,,,,, )
제가 평상시에. 진짜쉬고싶을때 두달은 놀아도 좋다라고 말해놓은터라. 동의했습니다.
남편은 2월에 남은연가를 사용하고
3월에 최종퇴사하였습니다.
4월에. 7개월 태교여행을 다녀오고 저는 계속 출근을 하고 ,
남편은 계속 쉬고,,
6월에 금요일까지 출근하고 일요일에 출산을 하였습니다. (예정일보다 일주일먼저 나왔습니다. 초산이라 늦을 줄 알고 휴가일정을 미뤘던상태)
남편은 제 출산휴가가 끝나는것에 맞춰서 구직을 하겠노라라고 하였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진 않지만, 대단히 힘든지경은 아니었기에. 동의하였습니다.
9월에 저는 84일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시작하였고,
남편은 당당하지 못한모습으로 어린이집 선생님을 뵐수없다라며
아침저녁 등하원을 제가 직접 시켰습니다.
워킹맘이지만
모유수유하고 싶어서 출근 초반에는 유축가방을 들고다녔습니다..
아기 젖병가방에 여분옷과 손수건등이 담긴 어린이집 가방, 월요일마다 아기이불가방, 제 출근가방, 유축기가방까지 들고, 눈비 내리는 날은 우산도 쓸려면,,
이게 뭔가싶어서,
길에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러는 동안에 남편은 집에서 쉽니다..
(한번씩은 낚시를 가기도 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를 돌려서 널기까지는 합니다.)
9월부터는 구직을 하려고는 하는 듯 했으나.
전공이나 경력과는 동떨어진 업무를 찾고 있어서,
아무런 경력도 없고, 이력도 없는 그는 계속 구직중이었습니다.
아파트대출금에 차대출에 남편의 학자금 대출에 보험에
숨만 쉬어도 나가는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많아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집에만있는 남편의 처진어깨도 답답하고 해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권면하였습니다...
남편입장에서도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 있었겟지만
아빠가 집에 있으면서도 아기를 아침여덟시부터 저녁 일곱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기고,
한시간씩 걸려 출퇴근하는 저도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회사근처로 이사를 가자고도 제안을 하기도 하고,
쉬고 있는 차를 팔자고(대출금이라도 안갚을려고)도 했지만
남편은 무엇하나도 놓을수 없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유하고 남편 먹을거리준비하고, 아기 가방 준비하고, 제출근가방 정리하고 씻고 아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전철타고 출근해서 하루종일 틈틈이 한숨쉬며 일하고 전철타고 퇴근하여 아이를 찾아오면, 남편이랑 같이 아이를 씻기고 , 재우고, 저녁을 준비하고, 밥을 먹고 치우고, 젖병을 삶고 씻고 자고 밤새 아기가 뒤척이지는 않는지 선잠자고 다음날아침을 맞이하는 아침 다섯시반부터 열두시까지의 생활을 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떤면에선 억울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아기가 12월에 아파서 3-4일간 입원을 했는데
시골에서 친정엄마가 올라오셔서 낮에는 아기를 봐줫고,
밤에는 제가 퇴근하고 가서, 밤을 보냈습니다..
(남편이 휴직중인걸 비밀로 해서, 남편도 출근하는 사람이었고,, 저도 출근하는사람이지만, 저는 엄마니까 병원을 지켰습니다. 그때 좀 서운했습니다..
아기가 아직 어릴때라. 남편이 혼자 아기 케어를 못하는건 이해를 하지만,,
그렇다면 저랑이라도 같이있어줘야했던건 아닌지.... 아직도 서운합니다...
병원침대와 간이침대에 나눠잔다는게. 코콜이가 있는 남편이 다인 병실에서 잔다는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희생(?)하자라고 생각 들어서, 제가 있겠다고 햇지만...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기 낫고나서, 저는 대상포진걸렸습니다.
남편은 지난 12월인지 올해1월인지에 열달만에 어렵게(?) 취업을 하였고,
월급은 원래받던것의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한달한달 대출금갚고 사는게 여유롭진않았지만, 한달한달 지나왔습니다.
경력이 없는 분야로 취업한거라. 일단 진입(?)한것에 의의를 두었고,
남편이 만족하고 살 수 있으면, 저도 감당할려고 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하거나, 정규직으로 되거나 하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결혼한지 2년 아이가 태어난지 1년 남편이 취업한지 6개월인 요새입니다.
남편의 전 직장은 행정사무봐주는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주로 남자 상사. 남자 후배들과 일하는 부서였고 팀장이었습니다..
업계특징상 또래의 남자들이 함께하는 집단이라. 업무는 바쁘고 강도는 세었지만,
프로젝트 마치고 , 아니면 하루일과 마치고,ㅡ 한번씩 야! 다 모여! 해서 술잔도 나누고, 게임도하고, 당구도 치고, 암튼 그 시기에 남자가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나름, 고단한 사회생활 충전을 했는가봅니다...
새로 들어간 직장은 신생파트라 주요 팀장등을 제외하고는 젊은 (사회초년생에 가까운) 여자애들이 많고 (아무래도 급여가 적다보니 나이있는 남자는 견뎌내기 어려운 환경)
그런 여자애들의 여우짓이 익숙치 않는 남편은,
자기만 은따라느니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저희부부가 나이가 있다보니
남편은 갓졸업한 스물네다섯먹은 여자애들과 띠동갑간 대화를 할려니 잘 안됐을법도 합니다..
남편은 남자형제에 남중 남고 공대를 나와서 그런지.
제가 볼때 여자맘을 모릅니다..
근본부터 나쁜 사람은 아닌거같은데
제 속도 자주 긁습니다.
저도 문제가 있겠지만,,, 여자랑 코드를 잘 못맞추는 편입니다..
남편과 결혼을 생각한건, 처음엔 생각차이가 있지만, 얘기하다보면,, 아!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구나.라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을 할 줄 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여기에 있는건데...
요새는 서로 벽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어떤어떤 행동이
나좀봐달라, 나좀 알아봐달라. 나좀 토닥토닥해달라는 사인이라고 겨우 설명해줬습니다.
암튼,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새직장을 얻었는데
직장에서는 은따지,
저는 저 나름대로 힘드니까 집에서도 옥죄지( 육아참여, 살림 참여 요구)
양쪽에서 편하지 못하니까
남편이 외롭고 힘들다고 합니다...
저도 외롭고 힘듭니다...
남편이 핸드폰게임을 하는데
그꼴보기싫다,, 왜 하냐 하니까.. 자기 친구라고 하는데., 짠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양가감정이 듭니다
거의 끼니때마다 반주를 반병에서 한병을 마실려고 하는데
두잔정도로 해라.. 매끼는 좀 아니다..라고 하고,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 피우는 간격을 좀 늘려서,, 반갑이하로 줄였음 좋겠다라고 합니다....
남편도 숨구멍이 있어야할것같아서,
제 나름으로는 ,, 짜증빼고, 합리적인 논거(?)로 설득할려고 하는데
남편입장에서는 이론적으로는 제 말이 맞고,
제 입장도 이해가 되고, 자기도 그러고 싶은데
그럴수없다고 합니다..
며칠전엔 담배가 마약으로 지정되면 안피울것같다고 하는데..... 그냥 확!!
암튼,,
남편이 저를 생각해주는 결심한듯한 행동도 많이 하고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혼기념일 선물을 준비해준다던가,, 사무실에서 먹은 맛있는 과자를 가져다 준다던가. 행사장에서 쓴 코사지 같은걸 가져다 주는 깜찍한 행동들 ㅎ)
평상시때 여러 제 맘에 안드는 행동에 잔소리가 늘었습니다.
언제나 밥은 제가해야하고,, 밥 다 됐어, 먹자 그래야, 오고
(한번씩 반찬 꺼내줘 라고 일부러 부탁하면 꺼내줄때도 있습니다. 반찬뚜껑 열고, 닫고 , 냉장고에 넣고 꺼내고는 할때도 있습니다.)
밥 먹고 설겆이는 나란히 같이 햇음 좋겠다라는 요구에
자기는 부엌일은 못한다라고,,아주 모욕을 당한듯이 불쾌해하고,
세탁기를 돌려서 널기까지는 하지만,, 개키거나, 제가 개킨 빨래를 수납하는 일은 못하겠다고 합니다..
가끔이지만 제가 다림질을 해야하고
아침에 아기 어린이집 준비를 다해놓고, 밥까지 다 먹여놓으면, 겨우 일어나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자기 출근준비합니다.
아기 잠들때 불끄고 조용히 그냥 옆에서 누워만 있어주면, 뒤척이다가 잘 자는데.,.(요샌)
아기좀 재워줘 부탁하면,, 자신없다 그러다가
(요새 제가 계속 힘들다라고 여러번 얘기해서, 완전 나쁜남편은 아닌지라. 노력을 할려고하는건 보입니다.)
겨우 방에 들어가서는,, 핸드폰 보는걸 멈추지못하다가 애를 울리고,,,
(적막과 고요가 힘들었나봅니다.)
암튼,,,
서로 안맞아서 서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둘다 나쁜마음은 없는것같은데,
그냥 결심하고 맞춰주기전엔.. 작은습관이나. 기본적인 생각이나 관점이 다른것같습니다........
집안일이나 육아를 남편스스로 생각에, 자기는 할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제 분담부분이 많다.
내가 설겆이나 빨래를 개킬때
내가 출근해서 일하고 집에와서 일하는 기분이 안들게,
게임이나 텔레비젼보는게 아니라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있어준다던가. 함께해주거나 했음 좋겟다...
그러고 있고,
자기는 밖에서 충분히 힘들엇고,
집에와서는 쉬고 싶다 그러고 있고,
저는,, 나는 밖에서 놀다왔냐.
내가 기뻐서, 이러고 있냐,, 해야하는일이니까 하는거지않냐!
이러면서 사사건건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남편은 자기가 무거운 짐을 들어야할땐 혼자하지 않냐!
너도 네일을 혼자했음 좋겠다라고 이야기하고,
나는 지금은 아기가 있으니까
아기 안고있느라. 못하는거고,
아기없을땐 같이하지않앗냐,,
무거운짐을 왜 혼자 들려고 하냐, 나눠하면 될 걸. 이러고 있습니다...
어제는 낯빛이 좀 안좋은 상태에서, 오늘은 술한잔 같이하자 라고 하길래
술잔앞에 두고 이야기 나누는데
자기 힘들다라고 꺼내 놓는데.....
제가 100% 공감해주지 못한 모양입니다..
무조건 덮어놓고, 그년 나쁜년 해줄순 없는거 아니냐.....
뭔가 에피소드나 관련된 이야기를 해줘야,
그 여자 입장도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자기는 시시콜콜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몇번이나 자기 불쌍하지 않냐라고 묻는데..
응,, 불쌍해....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론,, 난 내가 더 불쌍해.. 그 생각이 같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어떻해야하는건가요....
어제밤 제 마음입니다....저는 어떻게해야하는건가요.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