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처음 만난건 작년 초. 아주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작은 설렘은 느끼고 있었으나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갈수록 당신이 눈에 들어와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선뜻 다가가 마음을 전했습니다 당신은 그때 어땠나요? 그녀를 잊고자 저를 받아들인건가요? 그랬대도 상관없습니다. 그 후에 당신은 그녀보다 저를 더 사랑해주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으니까요 엄마와 아빠는 자주 싸우셨습니다. 결국 서로에게서 등을 돌리고 갈라설정도로요. 중간에 끼어 우울증이 심하신 엄마의 모든 감정의 파편들과 눈물들을 어린 몸으로 오랜 시간을 받아들인 저 또한 눈물이 많았고 11살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한 기억이 있어 가슴엔 뭐라 설명하기도 힘든 감당하기 벅찬 한이 자리하고있었구요. 손목도 자주 그었고 죽고싶단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더랬죠. 당신은 그런 저를 매번 달래주고 안아주며 제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그 순간에요. 당신에게 투정도 어리광도 참 많이 부렸습니다. 그런 저를 무조건적으로 안아주고 사랑해주는 당신에게 너무나도 깊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조차도 마음에 멍이 들어있는데 저를 무조건적으로 감싸주기엔 당신은 너무나 지쳐있었습니다. 지금 새삼 생각해보니 당신은 저를 만나 환하게 웃은적이 많지는않네요. 하지만 당신과 당신 주변사람들은 당신이 저를 만나고 참 밝아졌다고 얘기하더군요. 당신은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그래요. 당신을 사랑함과 동시에 깊게 모든 것을 공감하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서로 너무 지쳐 잦아지게 된 싸움과, 싸우게되면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헤어지자는 소리. 근 일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당신과 저는 수백번을 싸우고 수십번을 헤어졌습니다. 원망하고, 후회하고, 애정하고, 당신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저는 당신과 싸웠던 그 작은 순간까지도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도 소중하네요. 처음 손잡았던 장소. 키스했던 장소. 100일엔 무얼 했는지. 당신은 무얼 좋아하는지. 여름날 선풍기 틀어놓고 제게 팔배게를 해준채 등을 토닥여주던 손길이. 단둘이 여행간 날 차안에서 잠든 저를 다정히 쓰다듬어주고 키스해주던 당신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그냥 잊으려하기엔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이라. 하나씩 곱씹으며 잊으려해도 울고 울다 결국 당신을 찾아가버리게 될것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이제 내가 싫어졌어? 라는 물음에 끝끝내 대답하지 못하다 마지막엔 결국 지친 눈으로, 니가 싫어졌으니까 제발 가. 라고 말하셨죠 진심이었나요? 그런데 왜 전 당신이 입밖으로 낸 말보다 눈물고인 당신의 눈이 더 슬플까요. 구속받는 느낌이 싫다하셨죠. 잦은 싸움에 너무나도 지쳤다고 하셨죠.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함에도, 당신이 제 첫사랑이라 너무나도 서툰 제가 당신에게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 많은 상처를 준걸까요. 정말 미안해요. 나는 당신이 내 가장 힘든 시절에 함께 해주었기에 나또한 당신의 힘이 되어주고 싶었을 뿐인데. 당신은 엉엉울며 현관으로 나서는 저에게 다가와 꼭 안아주었고, 저는 잠시나마 작은 희망을 가지고 당신을 꼭 안고 흐느꼈어요. 사랑한다고 외치며.. 저에게 자존심이란 중요치않아요. 어떤 친구는 왜 매달렸냐며 화를내더군요. 이상하죠? 저에겐 이깟 자존심보다 당신이란 사람이 훨씬 소중한데. 하지만 당신은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제 귓가에, 눈물 섞였지만 어딘가 후련한 목소리로 수고했어. 잘가. 라고 속삭였습니다. 저는 뒤통수를 한대 맞은듯했어요. 그저 조용히 당신을 놓고 애써 괜찮은듯 웃으며 당신의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 대답했습니다. 응, 잘지내. 나는, 뭘 기대했던 걸까요. 당신은 정말 저에게서 마음이 떠난건가요? 지치게해서, 정말 미안해요. 그런데.. 정말정말 사랑해요. 사랑했어요. 당신도 나를 사랑하는거 알아요 다만 너무 지쳤을 뿐이죠.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나를 잊지말아주세요. 지나가듯이 한번만이라도 기억해주세요. 당신만은 제발 행복했으면.
당신과 헤어진지 일주일
내가 당신을 처음 만난건 작년 초.
아주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작은 설렘은 느끼고 있었으나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갈수록 당신이 눈에 들어와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선뜻 다가가 마음을 전했습니다
당신은 그때 어땠나요? 그녀를 잊고자 저를 받아들인건가요? 그랬대도 상관없습니다. 그 후에 당신은 그녀보다 저를 더 사랑해주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으니까요
엄마와 아빠는 자주 싸우셨습니다. 결국 서로에게서 등을 돌리고 갈라설정도로요. 중간에 끼어 우울증이 심하신 엄마의 모든 감정의 파편들과 눈물들을 어린 몸으로 오랜 시간을 받아들인 저 또한 눈물이 많았고 11살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한 기억이 있어
가슴엔 뭐라 설명하기도 힘든 감당하기 벅찬 한이 자리하고있었구요. 손목도 자주 그었고 죽고싶단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더랬죠.
당신은 그런 저를 매번 달래주고 안아주며 제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그 순간에요.
당신에게 투정도 어리광도 참 많이 부렸습니다. 그런 저를 무조건적으로 안아주고 사랑해주는 당신에게 너무나도 깊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조차도 마음에 멍이 들어있는데 저를 무조건적으로 감싸주기엔 당신은 너무나 지쳐있었습니다. 지금 새삼 생각해보니 당신은 저를 만나 환하게 웃은적이 많지는않네요.
하지만 당신과 당신 주변사람들은 당신이 저를 만나고 참 밝아졌다고 얘기하더군요. 당신은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그래요. 당신을 사랑함과 동시에
깊게 모든 것을 공감하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서로 너무 지쳐 잦아지게 된 싸움과, 싸우게되면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헤어지자는 소리. 근 일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당신과 저는 수백번을 싸우고 수십번을 헤어졌습니다.
원망하고, 후회하고, 애정하고, 당신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저는 당신과 싸웠던 그 작은 순간까지도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도 소중하네요.
처음 손잡았던 장소. 키스했던 장소. 100일엔 무얼 했는지. 당신은 무얼 좋아하는지. 여름날 선풍기 틀어놓고 제게 팔배게를 해준채 등을 토닥여주던 손길이. 단둘이 여행간 날 차안에서 잠든 저를 다정히 쓰다듬어주고 키스해주던 당신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그냥 잊으려하기엔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이라. 하나씩 곱씹으며 잊으려해도 울고 울다 결국 당신을 찾아가버리게 될것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이제 내가 싫어졌어? 라는 물음에 끝끝내 대답하지 못하다 마지막엔 결국 지친 눈으로, 니가 싫어졌으니까 제발 가. 라고 말하셨죠
진심이었나요? 그런데 왜 전 당신이 입밖으로 낸 말보다 눈물고인 당신의 눈이 더 슬플까요.
구속받는 느낌이 싫다하셨죠. 잦은 싸움에 너무나도 지쳤다고 하셨죠.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함에도, 당신이 제 첫사랑이라 너무나도 서툰 제가 당신에게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러 많은 상처를 준걸까요. 정말 미안해요.
나는 당신이 내 가장 힘든 시절에 함께 해주었기에 나또한 당신의 힘이 되어주고 싶었을 뿐인데.
당신은 엉엉울며 현관으로 나서는 저에게 다가와 꼭 안아주었고, 저는 잠시나마 작은 희망을 가지고 당신을 꼭 안고 흐느꼈어요. 사랑한다고 외치며..
저에게 자존심이란 중요치않아요. 어떤 친구는 왜 매달렸냐며 화를내더군요. 이상하죠? 저에겐 이깟 자존심보다 당신이란 사람이 훨씬 소중한데.
하지만 당신은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제 귓가에, 눈물 섞였지만 어딘가 후련한 목소리로 수고했어. 잘가. 라고 속삭였습니다. 저는 뒤통수를 한대 맞은듯했어요. 그저 조용히 당신을 놓고 애써 괜찮은듯 웃으며 당신의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 대답했습니다. 응, 잘지내.
나는, 뭘 기대했던 걸까요.
당신은 정말 저에게서 마음이 떠난건가요?
지치게해서, 정말 미안해요. 그런데..
정말정말 사랑해요. 사랑했어요. 당신도 나를 사랑하는거 알아요 다만 너무 지쳤을 뿐이죠.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나를 잊지말아주세요.
지나가듯이 한번만이라도 기억해주세요.
당신만은 제발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