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거 같은 전남편의 만행

뚝심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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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뻗쳐서 미칠 거 같은데 네@버에 검색 해봤는데 비스한 사례도 없는 거 같구 혹시나 조언 줌 들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씁니다.

제목 그대로 전남편(이라고 말하기 싫으니까 ㄸㄹㅇ라고 쓸께요)의 황당한 패악질로 매일이 지옥같아요.

10년 전, ㄸㄹㅇ는 20대 중반에 만나 그냥 아는 사람처럼 지내다가 (게임에서 만남) 제가 ㄸㄹㅇ 사는 지역에 취업을 해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연애를 하게 됬죠.

ㄸㄹㅇ 집은 고깃집을 하고 있었는데 네네 아시겠죠? 다들 말리시는 그 상황... 퇴근 하고 고깃집으로 출근 ㅜㅜ 저는 친정 엄마도 음식점을 하시기 때문에 일 힘든 거 이해 하는 것도 있고 해서 도왔네요. 돈은 알바시급으로 챙겨 줌

그러다 결혼 이야기 나오고... 이 때만 해도 ㄸㄹㅇ가 직장생활 하고 있었어요. 근데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월급이 줄어서 나오고 그 다음에는 쪼개서 나오더니 짤리자, 아들 제일 잘난 줄 아는 시어머니 태도 급변 제가 그런 말 한 적도 없는데 아들 무시 하면 안된다느니 하더니 일 배워서 가게 물려받으라고.

그러다 임신 해서 회사 버티며 다니다가 몸이 안좋아서 7개월에 회사 그만 두고 쉬는데 그 때 부터 매일 호출 ㄸㄹㅇ는 부모님 아님 지 능력에 돈 나올 곳 없으니 부모 눈치 보며 나만 달달 볶고 나란테만 지랄함 결국 7개월에 고깃집에 나가 술병 나르고 재떨이 비우고 하다가...

8개월에 애가 갔어요. 이건 너무 아파서 지금도 자세히는 말 하지 않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렇게 큰 아기는 출산 한 거랑 똑같음. 그런데 산부인과에 링겔 맞는데 언제부터 다시 나올 수 있냐 함. 시어매랑 ㄸㄹㅇ 놈이...

이 쯤 저도 제정신이 아니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또 ㄸㄹㅇ가 손목 잡고 끌고가니 가면 일하고 하혈하고 쓰러지고 링겔 맞고 또 일하고 폐인이 되고 건강이 많이 상함.

그러다 ㄸㄹㅇ랑 크게 싸우고 갑자기 정신 차려서 난장판 진흙탕 싸움 끝에 이혼. ㄸㄹㅇ 의지 보다는 다 잡은 공짜 일손을 내보내기 싫었던 시부모 의사가 강했음.

그리고 친정에 돌아와서 엄마 가게에서 일을 돕다가 2호점 내서 잘 지냈어요. 혼자 나 키운 어매한테 못할 짓 했지만 이제라도 그 놈 없이 건강하게 살아야 효도 하는 거라고...

근데 ㄸㄹㅇ 가게에 단골로 오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우연히 우리 가게에 옴.근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는데 몇달동안 매일 점심 먹으러 와서 단골이었는데 우리 친정 지역에 현장이 잡혀서 진짜 신기하게 다시 만났네요.

사실 회사 관두고 배불뚝이, 사산, 몸 망가진채 막노동 이 때 제 모습을 다 봤던 사람이라... 만나기 좀 그랬는데 지극정성에 넘어가서 결혼하고 이제 아이도 둘 있고 결혼 한지 4년이 되었네요. 주중에는 지방에 현장 도느라 없지만 주말마다 꼬박 집에 와주는 정말 자상한 아빠이고 남편이예요. 저 정말 행복하고...

그런데 남편 직장에 같이 일하시는 분이 ㅠㅠ ㄸㄹㅇ네 가게에서 식사 하다가 참 신기한 인연도 있다면서 저랑 남편이 타지에서 만나 결혼했단 걸 ㄸㄹㅇ한테 이야기를 했다네요.

ㄸㄹㅇ는 그동안 꽃뱀 같는 여자들한테 몇번 단물 빨리고 개털에 부모님은 건강이 예전같지 않으시고 하니 지가 만났던 여자중에 젤 멍청하고 만만한게 나였는지 재결합 하려고 꾸준히 연락을 하고 수소문을 했다는데...

전화번호 바꾸고 애초에 겜에서 만나서 서로 지인이 없다보니 연락이 닿을 수가 없었네요. 게다가 장모 연락처도 모르고 집 주소도 모름 ^^ 임산부인데 친정 갈 때 내가 운전 해서 갔네요 지는 쳐 자고.

그렇게 다행스럽게 연락 같은 거 닿지 않았는데

미친놈이 여차저차 가게에 찾아왔어요. 평일이라 남편도 없는데... 얘기 좀 하자고 하길래 할 말 없다고 무시하고 나 결혼도 했다고 하니 담 날 술먹고 와서 간통으로 신고한다고 행패부려서 경찰 불렀네요... 남편은 현장이 막바지라 지금 갑자기 오기가 힘들고... 너무 무서웠는데

한달에 걸쳐 계속 가게에 찾아오거나 행패를 부리거나 전화로 협박을 하고 있어요.

여기서부터가 제가 이런 제 사연을 쓰게 된건데,

지금 이미 이혼해서 남남이고 간통죄도 폐지 되었는데 전남편이 저랑 남편을 위자료 내라고 고소를 할 수가 있나요?

남편이 저랑 예전에 알바-손님 사이지만 그 때는 사적으로 전혀 아는 사이도 아니고 한데 연락 한번 주고 받은 적 없는데 ㄸㄹㅇ는 니들 인사 할 때 눈빛이 틀렸다느니 억지로 몰아붙이고 있어요.

휴...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 아이들이 있는데 엄한 일이 생기니 불안하고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요. 시댁에서도 제가 한번 결혼 했다가 좋지 않게 이혼 하게 된 것을 아시고도 힘들게 받아들여주셨는데 ㄸㄹㅇ 같은 놈이 남편 힘들게 하거나 하는 거 아시면 좋지 않으실 거 같고... 남편이 5대 독자인데 손주를 아들 둘 낳았다고 기특하다고 예뻐해 주시거든요.

정말 터널에서 겨우 빠져나온 것 같은 생활이었는데 이 행복을 지키고 싶어요. 지구대 분들도 저희 가게 자주 오셔서 연락 드리면 바로 와주시지만 사실 간다 하면 잡아 갈 것도 아니고 저한테 해코지 못하게 지켜보시는 정도? 그리고 여기 2호점이고 친정 엄마 본점이 있는데 딸년 어쩌구 욕 하면서 거기도 쫓아갔대요. 정말 죽을 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내용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