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제는 사람 죽였다는 거짓말까지...

글쓴이2015.07.02
조회3,045
3개월 만나던 남자가 있습니다.(32살, 전 35살)남친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고 강아지라고 부르고 싶네요.약속을 하면 수시로 핑계를 대며 미루고 연기합니다."엄마가 갑자기 아빠랑 이혼한다고 해서..""급 남동생 생일인 게 생각나서..""VIP고객이 찾아와서..."(타이어팔이가 직업입니다.)"담주에 이사가야 되서, 오늘 이사짐을 싸야될 거 같아!(뒤로 여아의 아빠~부르는 소리 들림.) 어라, 어머니가 부르시네. 나중에 통화하자?""메르스에 걸린거 같아, 열이 급 오르네 어쩜좋"
그러다가 어제는 드디어 약속시간 10분 전에"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왕십리역에서 횡단보도 건너던 사람을 쳤어.숨을 안 쉬어!!데리고 병원 갔다가 경찰서 가야 될 것 같아. 상황 정리되면 연락할게.미안 다음에 보자."
그리고 다음과 같은 문자도 왔음. ;;

 

사람을 쳤다니?????이게 무슨????

저는 너무 걱정이 되어서 1시간 정도 뒤에 경찰서에 전화했습니다.그랬더니,졸린 목소리의 경관이,"오늘 한가하네요. 그런 사고 없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사람 칠 정도면 굉장히 큰 사건인데요?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밤 새 그 놈에게 전화했지만, 전화 안 받더군요.
"경찰서에 연락하니까, 그런 일 없다더라.""쓰레기"라고 보내고 전화번호 지웠는데,다음 날 연락옵니다.이렇게요.


나님호구인증.jpg 


제가 만만해보이나봅니다. ㅋㅋㅋㅋ핑계도 이런 핑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인간말종 아닙니까?여태까지 했던 말도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 같아요.일반적인 사람은, 저런 스케일 큰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요.소시오패스인거죠.
저 정말 신기한 사람을 남친이라고 만난 듯.사실, 저 남자가 유부남일지, 내가 어장관리녀의 한 명일지도 이제 와서는 알 수가 없겠지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가능하다면 프로필이라도 공유하고 싶은 심정입니다.휴, 저 말고 또 누구를 속여먹고 등쳐먹으려고 들런지.
(예측: "너님 너무 어리석다"는 댓글 달릴 듯. 그런데 작정하고 속이면 모르는 일입니다. 저 남자, 디테일과 묘사, 목소리 연기가 쩔었거든요.방탈죄송합니다.결시친에 올리는 이유는....-_-;;이렇게 나이 먹고도...이런 쓰레기를 못알아본 저에게 욕을 한바가지 해주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