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외박은 아무리 친한 친구 집에서라도 절대로 무조건 안되고, 아무리 늦어도 12시까지는 들어오라고 하시는데 저는 12시 넘어서부터가 재밌어지는 것을 느낀 지 오래됐어요.
엄마는 제가 집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시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엄마가 절 얼마나 걱정하시는지 아니까 엄마한테 계속 문자나 전화를 하면서 제가 어디에 있고 누구랑 있고 얼마나 마셨는지 거짓말 하나 없이 다 말씀드립니다.
엄마도 제가 정말 사정사정하면 어쩌다 한 번씩 새벽 1시 정도는 봐주셔요.
하루는 엄마와 제가 통금시간에 대해 말했던 적이 있어요.
엄마는 택시비에 할증 붙고 그런 거 다 아끼고 버스타고 귀가를 하면 돈도 훨씬 절약된다. 이제 버스타고 귀가를 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친구들은 새벽 두시, 세시까지 놀고 저 혼자 12시나 12시 반, 혹은 11시 반에 집에 들어갈 때면 솔직히 정말 소외감이 들고 뭔가 똥을 싸다 끊긴 기분이라 엄마한테 조금만 시간을 늘려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니까
그건 그쪽 부모가 잘못한 케이스고 나는 네 부모로서 너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니까 나를 따라야 된다. 이러십니다.
애들이 나랑 놀지 않고 그러는 게 아니라 예전에는 내가 집 간다면 너무 아쉬워하던 애들이 요즘에는 왜 집에 안들어가냐고 놀리는 것, 또 쟤는 10시 넘어서 부르면 왔다갔다 해봤자 한 시간도 못 노니까 10시 넘어서는 못 부른다. 이러면서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솔직히 정말 그럴 때마다 소외감 든다.
그리고 엄마가 날 그렇게 걱정하고 생각하는 거 아니까 연락도 항상 제대로 하고 술을 마셔도 어떻게든지 정신 챙기면서 제정신으로 집에 들어오고,
취하는 것도 집에 들어가서 긴장이 풀려서 취하는 것이고,
택시를 타면 택시타고 어떤 길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다 말하는데 엄마는 그래도 늘려줄 생각이 없냐고, 나랑 말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걸 잘 맞춰볼 수는 없는 거야? 했더니
엄마는 그래도 그건 걔네 부모고 난 니 부모로서 그 꼴 못 본답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더이상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있어요.
또, 몇 주 전에는 부모님이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랑 아빠가 나를 낳아준 건 맞지만 난 엄마랑 아빠의 소유물 개념이 아니다. 아빠는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하니까
넌 내가 낳았으니까. 넌 아직 어리니까. 그러니까 넌 내 소유물이지 소유물이 아니면 뭐냐.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아버지는 교사이신데, 직업병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집안의 아버지들의 공통점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항상 명령하듯이 말하시고, 상황을 잘 물어보지 않으시고 갑자기 욱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 대해서 아빠한테 그렇게 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저랑 말하기도 싫고 제 입장도 듣고 싶지 않으시답니다.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공경한다면 부모나 어른이 뭐라고 하든지 "예, 알겠습니다." 하고 다 따라야 된답니다.
저는 그런 게 이해가 잘 안된다고, 어른이나 부모님도 자식에게 부탁을 할 때면 말을 더 좋게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했더니 아니랍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그런 점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 내가 이해가 될 수 있게 아빠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어. 하니까 말대답하지 말랍니다.
네가 지금 하는 게 말대답하는 것이고 어른 이겨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은 내가 정말 불쾌하고 말하기 싫고 네 입장, 네 말대답 듣기 싫으니까 그만 말하랍니다. 넌 너의 잘못을 생각해보고 느낄 필요가 있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도 물론 내 잘못 뭔지 알아. 버릇없이 말하는 거, 인정 잘 안하는 거 알아. 근데 저번에 엄마랑 아빠가 나한테 그런 나의 잘못을 많이 말해줘서 나도 요즘 고치고 있고 지금도 엄마랑 아빠가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안하잖아. 그런 것처럼 아빠도 생각을 한 번만 해보면 혹시 아빠도 잘못한 게 있을 수도 있다. 라도 말하니까 아빠는 잘못한 게 전혀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솔직히 제가 해봤자 설거지 뿐 집안일을 잘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요즘에 생각해보니 엄마가 정말 너무 힘드시겠다. 라고 느껴서 나도 열심히 도와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저한테 화내는 건 집안일 관련된 것 뿐이라십니다. 아빠가 저에게 집안일에 관한 이야기만 꺼내면 제가 예민해져서 자신의 말투를 왜곡해서 듣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빠는 서로 편한 감정일 때 다시 말하자고 하셨는데, 사실 이제 말 못할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도 아빠와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똑같더라구요. 상황을 잘 몰라주고 무작정 소리 지르면서 화만 내셨습니다.
이제는 그냥 부모님과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은 솔직히 기대 안합니다.
제가 심보가 고약해서 그런지 더 버릇없이 말하고 싶고, 그냥 땡깡이나 막 부리거나 아니면 그냥 아예 말 한마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어렸을 때부터 그저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하지 말고 자식과 대화를 잘 하고 배려심 많고 가정적인 남자랑 결혼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저 또한 그런 엄마가 되길 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글이라 부모님의 입장보다는 저를 방어하듯이 쓴 글이 됐네요.
그냥 속에 있는 것들 말하고 싶은데 친구들한테 말하면 제대로 된 충고나 조언을 못들을 것 같아 판에 이렇게 글 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당신 귀가 시간이 늦어요. 물론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입니다. 이런 말 한마디도 정말 필요합니다.
부모님이랑 대화를 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 방에 글을 남깁니다.
딸을 가진 부모님의 입장으로 조언해주셨으면 해요..
요즘 부모님과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것 같고 저한테도 문제가 많은 것 같아 고민입니다.
제가 평소에 술을 마시며 노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엄마가 되게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사실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보면 버스 막차를 못 타는 게 태반입니다.
엄마는 외박은 아무리 친한 친구 집에서라도 절대로 무조건 안되고, 아무리 늦어도 12시까지는 들어오라고 하시는데 저는 12시 넘어서부터가 재밌어지는 것을 느낀 지 오래됐어요.
엄마는 제가 집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시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엄마가 절 얼마나 걱정하시는지 아니까 엄마한테 계속 문자나 전화를 하면서 제가 어디에 있고 누구랑 있고 얼마나 마셨는지 거짓말 하나 없이 다 말씀드립니다.
엄마도 제가 정말 사정사정하면 어쩌다 한 번씩 새벽 1시 정도는 봐주셔요.
하루는 엄마와 제가 통금시간에 대해 말했던 적이 있어요.
엄마는 택시비에 할증 붙고 그런 거 다 아끼고 버스타고 귀가를 하면 돈도 훨씬 절약된다. 이제 버스타고 귀가를 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친구들은 새벽 두시, 세시까지 놀고 저 혼자 12시나 12시 반, 혹은 11시 반에 집에 들어갈 때면 솔직히 정말 소외감이 들고 뭔가 똥을 싸다 끊긴 기분이라 엄마한테 조금만 시간을 늘려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니까
그건 그쪽 부모가 잘못한 케이스고 나는 네 부모로서 너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니까 나를 따라야 된다. 이러십니다.
애들이 나랑 놀지 않고 그러는 게 아니라 예전에는 내가 집 간다면 너무 아쉬워하던 애들이 요즘에는 왜 집에 안들어가냐고 놀리는 것, 또 쟤는 10시 넘어서 부르면 왔다갔다 해봤자 한 시간도 못 노니까 10시 넘어서는 못 부른다. 이러면서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솔직히 정말 그럴 때마다 소외감 든다.
그리고 엄마가 날 그렇게 걱정하고 생각하는 거 아니까 연락도 항상 제대로 하고 술을 마셔도 어떻게든지 정신 챙기면서 제정신으로 집에 들어오고,
취하는 것도 집에 들어가서 긴장이 풀려서 취하는 것이고,
택시를 타면 택시타고 어떤 길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다 말하는데 엄마는 그래도 늘려줄 생각이 없냐고, 나랑 말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걸 잘 맞춰볼 수는 없는 거야? 했더니
엄마는 그래도 그건 걔네 부모고 난 니 부모로서 그 꼴 못 본답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더이상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있어요.
또, 몇 주 전에는 부모님이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랑 아빠가 나를 낳아준 건 맞지만 난 엄마랑 아빠의 소유물 개념이 아니다. 아빠는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하니까
넌 내가 낳았으니까. 넌 아직 어리니까. 그러니까 넌 내 소유물이지 소유물이 아니면 뭐냐.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아버지는 교사이신데, 직업병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집안의 아버지들의 공통점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항상 명령하듯이 말하시고, 상황을 잘 물어보지 않으시고 갑자기 욱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 대해서 아빠한테 그렇게 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저랑 말하기도 싫고 제 입장도 듣고 싶지 않으시답니다.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공경한다면 부모나 어른이 뭐라고 하든지 "예, 알겠습니다." 하고 다 따라야 된답니다.
저는 그런 게 이해가 잘 안된다고, 어른이나 부모님도 자식에게 부탁을 할 때면 말을 더 좋게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했더니 아니랍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그런 점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 내가 이해가 될 수 있게 아빠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어. 하니까 말대답하지 말랍니다.
네가 지금 하는 게 말대답하는 것이고 어른 이겨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은 내가 정말 불쾌하고 말하기 싫고 네 입장, 네 말대답 듣기 싫으니까 그만 말하랍니다. 넌 너의 잘못을 생각해보고 느낄 필요가 있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도 물론 내 잘못 뭔지 알아. 버릇없이 말하는 거, 인정 잘 안하는 거 알아. 근데 저번에 엄마랑 아빠가 나한테 그런 나의 잘못을 많이 말해줘서 나도 요즘 고치고 있고 지금도 엄마랑 아빠가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안하잖아. 그런 것처럼 아빠도 생각을 한 번만 해보면 혹시 아빠도 잘못한 게 있을 수도 있다. 라도 말하니까 아빠는 잘못한 게 전혀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솔직히 제가 해봤자 설거지 뿐 집안일을 잘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요즘에 생각해보니 엄마가 정말 너무 힘드시겠다. 라고 느껴서 나도 열심히 도와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저한테 화내는 건 집안일 관련된 것 뿐이라십니다. 아빠가 저에게 집안일에 관한 이야기만 꺼내면 제가 예민해져서 자신의 말투를 왜곡해서 듣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빠는 서로 편한 감정일 때 다시 말하자고 하셨는데, 사실 이제 말 못할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도 아빠와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똑같더라구요. 상황을 잘 몰라주고 무작정 소리 지르면서 화만 내셨습니다.
이제는 그냥 부모님과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은 솔직히 기대 안합니다.
제가 심보가 고약해서 그런지 더 버릇없이 말하고 싶고, 그냥 땡깡이나 막 부리거나 아니면 그냥 아예 말 한마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어렸을 때부터 그저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하지 말고 자식과 대화를 잘 하고 배려심 많고 가정적인 남자랑 결혼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저 또한 그런 엄마가 되길 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글이라 부모님의 입장보다는 저를 방어하듯이 쓴 글이 됐네요.
그냥 속에 있는 것들 말하고 싶은데 친구들한테 말하면 제대로 된 충고나 조언을 못들을 것 같아 판에 이렇게 글 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당신 귀가 시간이 늦어요. 물론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입니다. 이런 말 한마디도 정말 필요합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