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친의 뜬금없는 연락

어쩌라고2015.07.03
조회633
안녕하세요.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해주세요~

중고등학교 동창인데 고등학교때 사귀다 대학 가자마자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엄청 힘들었지만 역시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구요.
전남친이랑 같은 동아리였는데, 그 친구들이랑은 다함께 모이는 자리도 없었고 몇몇이 따로 본 적은 있어요.
지금은 저도 동아리 친구들 하나하나 취직을 했고
전남침은 아직 대학교를 다녀요.

얼마전에 동아리친구들이랑 다함께 모이는 자리였는데 전남친도 나왓더라구요.
아는척도 안하고 그냥 물흐르듯 분위기 안깨지게 잘 지내고 왔는데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잘지내냐고 얘기 많이 못해서 아쉽다고 밥한끼 하자고.

사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전남친이 사귀때도 엄청 내성적이었고
주변친구들한테 전남친 얘기 들었을때
제게 매우 미안해하고 조심스러워한다는 얘길 들어서
얘가 나름 용기를 내서 하는 말이니 알겠다고 했어요.

연락 온 때가 밤10시 넘어서 였는데,
술 한잔 하면서 저랑 카톡중이라고 했어요.
같이 마시는 술 멤버가 저랑도 아는 친구들이었는데,
아- 얘네 술자리에서 내얘기 하겠구나 라는
직감이 들더라구요ㅡㅡ
기분이 썩 내키진 않았지만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카톡을 했어요.

근데 전남친이 술이 취했는지,
약속시간 잡는것도 이상하게 대답하더라구요.
제가 주말 빼고 다른 날 다 괜찮다고 하면
주말에 보자고 하고ㅡㅡ
주말이 안된다고 다른 날 보자하면
언제 보냐고 묻고ㅡㅡ

주중에 보자고 했더니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술 깨고 나니 후회가 되어서 그런가? 싶다가
이거 지금 그냥 떠본건가? 싶어 불쾌하고..

동아리 친구 중 친한 남자애가 있어서
얘기했더니 이상하다고 왜 그러지? 이러고 말더라구요.
저도 그냥 별 이상한 애 다 보겠네 하고 넘어가면 될텐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서 전남친한테 한마디 해야하나
그냥 찌질해보이니까 아무말 하지 말고 넘어가까?
생각이 왔다갔다 하네요ㅜㅜ
제 성격상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 속시원할 것 같은데
그냥 아무말 안하고 넘어가는게 좋은건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