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기 죽지 않게 데이트하는 방법ㅠㅠ

ㅠㅠ2015.07.03
조회1,703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대학생이고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두달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의 집까지 2시간 정도,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중장거리 커플이에요. 한번 만날때 맘먹고 하루종일 데이트해야 아쉽지않은 정도의 거리입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 열흘에 한번정도 만나구요.

사실 전 더 자주 보고싶은데 금전적인 문제로 남자친구가 다음에 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할때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전 남자친구보다 용돈도 많이받고 부가적인 수입도 커요. 지금 당장은 남자친구보다 100만원정도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둘다 학생이니 고정수입은 없구요. 저희가 가진 돈은 모두 용돈+알바비 등에서 나온 거에요.

남자친구는 얼마 전 친구와 여행을 다녀오면서
돈을 많이 썼대요. 이해해요.. 여행 다녀온거.
근데 없는 형편에 뒷일 생각안하고 여행을 다녀와서는
돈이 없다고 데이트를 못하겠다네요.

제가 싫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돈 없는게 눈에 보여요. 눈치껏 용돈이라도 보태주고싶은데 자존심 상해할까봐 뭐라고 이야기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요즘 버스값도 올라서 만나자하는 것도 미안하네요. 전 아버지 카드로 버스값을 결제하기때문에 큰 부담이 안되지만 남자친구에겐 버스값도 용돈에서 나가는 거니까요.

남자친구가 지금 당장 돈이 없다면 한번 데이트에 5만원정도 쓴다고 생각하고 간단한 식사와 영화라도 보고 싶은데 남자친구한테 그냥 데이트하자고 하면 될까요? 알바하느라 시간이 날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말도 예쁘게하고 저한테 잘해주는데 유독 돈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할거같아서 저도 뭐라 이야기해야할지 옆에서 바라보는게 속상해요. 친구라면 그냥 밥한끼사주면 되는데 남자들은 다르잖아요.. 자존심 상해할까봐요.

남자친구랑 오래 알콩달콩 사귀고 싶어요. 그래서 종종 데이트도 하고싶고 아직 두달밖에 안사귀어서 서로 더 알아가고 싶은데... 남자친구한테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은데... 돈이 없어서 놀이공원 못갈거같다, 영화못볼거 같다는 남자친구 말에 카톡에 전화만 매일 주고받을 생각을 하니 저도 모르게 서운하고 답답하네요. 나는 돈 있는데....내가 낼테니 가자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할말이 없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ㅠ속상합니다.

지금처럼 일주일에 한번, 열흘에 한번 데이트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남자친구 자존심도 안건드리고 기도 살려주고 기분좋게 만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한테 용돈 보내주는건 오버일까요...? 월말에 월급나오면 맛있는거나 데이트하는걸로 갚으라구 하구요! 생각이 많네요ㅠ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