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 한마리 진모예드 다섯마리 개판 일분전

개판20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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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이 개판이라 자랑 좀 하려구요.






우선 어색해 죽겠으니까 음슴체... 로 해도 됨?






혼자 시골에 가서 산 적이 있음
외로움에 우울증이 걸릴동 말동 할 때 개를 키워야겠단 생각에 오빠한테 말했더니
오빠 친구가 키우던 개를 키우라고 권유 받음
곧장 연락해서 데려온 우리 단비











오는 내내 하울링도 심하고 발작처럼 난리법석
비까지 와서 차도 난리였고
오는 길에 엄마집에 들려서 다시 갖다주라고 또 난리
그 와중에 차에 똥 싸서 더 난리
난리였던 첫 날임









5, 6년동안 한번도 씻은 적이 없다던 단비를 매주 씻기고
산책도 하고 밥도 잘 맥이고 영양제도 맥였더니
요로케 이뻐져서 우리집 귀염둥이가 됨
하울링도 일주일만에 고쳤고 늦었지만 앉아, 손, 기다려 정도는 마스터 했음







그런 단비가.....



꽃도장을 찍고
노견이라 교배는 시키지 말라는 카페 회원님들의 조언으로 얌전히 살고 있었는데......
엄마가 청소한다고 잠깐 밖에 둔 사이에
동네 진돗개 오빠야 두 마리가 와서 겁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엄마가 발견하고 중간에 도망갔다고는 하나




평소에는 음식도 먹을만큼만 먹고
쓰레기통 뒤지지도 않던 애가


뭐만 주면 방석에 숨기고
쓰레기통도 뒤지고
숨소리도 거칠고
움직이기 싫어하더니....





임신이라는 축복을 받았음



설사에 구토를 해서 병원을 데려갔더니
임신이라니!!!!



엄마는 그 자리에서 웃다가 울다가






아무튼
두달의 안쓰럽던 시간이 지나고 6월 17일 밤 10시부터 18일 아침 9시까지 진통을 하던 단비


안절부절 자리를 못 잡고 난리가 나서
결국 내가 개장에 들어가 앉자 지도 자리 잡고 출산 준비를 시작함















첫째가 태어나서도 탯줄도 안 자르던 단비 덕에
내가 탯줄 자르고 실로 동여매줬음
그래도 둘째부터는 핥아주기도 하고 탯줄도 잘랐음
중간에 내가 출근해서 순서는 무의미해짐
퇴근하니 암컷4, 수컷1





부자여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은 핏덩이
너무 작아서 널널함










안녕?
뽁뽁이 같은 앞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존에 쓰던 방석에서 아둥바둥 사시는 여섯가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지 혼자 잘 때도
어떤 날은 엉덩이만 방석에 두고
어떤 날은 머리만 방석에 둘 정도로 작은데 굳이 저기만 고집하는 개줌마










큰일 치루셨으니까 거하게 드셔야죠?










방석이 너무 작아서 단비가 새끼들은 깔고 앉던가 밟는 일이 많아져
어머님 댁에 침대 바꿔드림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 성장속도
바퀴벌레 번식력보다 빠름








이주째 되는 날
눈뜨고 처음 보는 거인이 괴롭혀서 응징중









보름째
이제는 나란히 눕혀도 발버둥 안 침
아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 너무 많은데
모바일은 원래 열두장만 됨?
피씨로 하려니까 사진 크기가 너무 커서 못하겠음 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





신에게는 아직 열두장의 개샷이 남아있사옵니다!!!!!!!!!!












근데 이거 어떻게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