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달려 온 20대.. 정말 살기싫어지네

첫번째.20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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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안좋아서 술 좀 마시고 와서 글쓰는거라 앞뒤가 안맞아도 이해해주길..

 

내 나이 26살..

군대전역 후 홀로 객지에 내려와 3D업에 종사하며 일을하고 있다.  

어느덧 사회생활이 4년차....

 

어릴적부터  집안이 썩 좋은 형편이 아니였기에 남들이 흔히가는 대학도 난 못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 가지않았다 " 라는 말이 맞겠지.. )

 

20살 초반에 친구&연애?? 다 포기하고 돈만 많이 모아서 얼른 성공하고 싶더라..

성공이라는 두글자..

무조건 인생에 있어서 "돈"이라고 생각했다.

돈 많이 벌어서 꼭 부모님께 효도해야지...

 

사실 내가 처음에 객지에 내려와  지금까지 일을 오래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원룸에 약2~3명정도 거주하는 방식으로 3개월정도 살다가 그 뒤로 혼자 독립을 했는데

하는 일이 고단하다보니 .. 같이 살고있는 직장동료 분들과 술을 자주 마시게되서 몸도상하고 정신마저 피폐해져 일을하는게 너무 힘들더라 ..

한달에 쓰는 술값이나 따로 나와서 사는 월세랑 거의 맞먹는 수준.. 

 

독립한 후에 월급에 -휴대폰요금 ,  -월세를 제외하고 모조리 다 저금하는스타일.

자랑같지 않은 자랑이지만 

어제 7월3일.. 그동안 모아놨던 돈으로 월세생활은 청산하고 전세 생활로 갈아탔다..

(내가 사는 지역은 참고로 부동산 가격이 낮음..)

 

이제 전세생활을 하게되면 월세가 안나가니까 월세비용 마저 저축할 수 있겟지..

그럼  언젠가는 내 명의로 된 집도 30살쯤엔 하나 살수있겠지 ..라는 상상..

생각만해도 좋더라 ^^

요즘 부쩍 날도 더워져서 힘이드는데도.. 그런 미래를 상상하면 싱글벙글 웃음만 나온다.

 

어제 오전부터  부동산에 찾아가 여기저기 다양한 집을 보고

가격대비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바로 전세계약하고 왔다..

 

부동산에서 집주인을 기다리는 동안 밖에서 담배한개 피우고있는데 

외제차를 탄 젊은 남,녀가 주차하고 웃으면서 부동산으로 들어오더라.. 

손님인줄 알았는데 부동산사장이 밖으로 나와 집주인왔다고 들어와서 계약서 쓰잰다..ㅡㅡ

 

간단한 인사를 나누긴 했지만 조금 떨떠름하더라..

나보다 더 어려보이는데 집주인이라니...

집주인이 저렇게 젊을수가 있는건가 ?? 사기 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마저 들더라..

 

나의 그런 모습을 눈치챘는지 부동산 사장이 태연하게 설명을 해주더라.

최근에 부모님에게 건물을 상속받아서 집주인명의가 바뀌었다나 뭐라나..

즉 , 젊은 남자가 건물의 소유자는 맞고 그 건물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물이라는거다..

 

계약서에 있는 남자나이를 보니 88년생 .. 그사람 말로는 자기는 다른 건물도 하나 가지고 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를 하던데 .. 괜시리 주눅들어지더라..

계약을 끝 마치고 젊은 건물주는 외제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니까 참 부럽더라 저런 삶이 .. 

 

진짜 살기싫어진다